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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경련 패싱' 막 내리나"...文정부, 삼성·전경련 만남 추진 '눈길'

(조세금융신문=이한별 기자) 문재인 대통령이 인도서 삼성전자를 만난 데 이어 내달 김동연 부총리의 전국경제인연합회와의 회동 가능성이 언급되면서 재계의 이목이 쏠리고 있다.

 

31일 재계 등에 따르면 내달 초 김동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대기업 현장 방문 일환으로 삼성전자를 방문할 예정이다. 같은달 김 부총리는 한차례 연기한 경제6단체와의 간담회를 재추진하며 취임 후 처음으로 전경련과 회동할 것으로 알려졌다.

 

김 부총리는 작년 말 LG를 시작으로 SK, 현대자동차그룹, 신세계그룹 등 대기업들을 방문하면서도 재계 맏형 격인 삼성과의 만남은 미뤄왔었다. 정부와 재계의 소통창구 역할을 자처하던 전경련 또한 문 정부 출범 후 주요 정부 행사에서 배제돼 왔다.

 

재계 일각에서는 정부가 고용·투자 등 주요 경제지표가 악화된 상황을 타계하기 위해 재계와의 접점을 확대할 것이란 전망이다. 문재인 정부가 최순실 '국정농단 사건'과 연류된 삼성, 전경련 등과 일정부분 선을 그으면서 생긴 이른바 '전경련 패싱'에 변화가 올 수도 있다는 기대도 담겨 있다. 

 

재계 한 관계자는 "(정부가 삼성과 전경련을 잇따라 만나는 것에 대한) 해석은 다를 수 있다"면서도 "막대한 세금 투입에도 불구하고 고용지표 등에 빨간불이 들어오자 정부가 고용창출과 투자 주체인 기업들에 손을 내밀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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