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12.05 (금)

  • 맑음동두천 -1.5℃
  • 맑음강릉 3.8℃
  • 맑음서울 0.9℃
  • 맑음대전 1.6℃
  • 맑음대구 3.6℃
  • 맑음울산 3.8℃
  • 맑음광주 3.9℃
  • 맑음부산 5.0℃
  • 맑음고창 3.0℃
  • 구름많음제주 7.4℃
  • 구름조금강화 -1.2℃
  • 맑음보은 0.4℃
  • 맑음금산 1.1℃
  • 맑음강진군 4.8℃
  • 맑음경주시 3.5℃
  • 맑음거제 2.3℃
기상청 제공

"국내기업 수익성 17개국 中 최하위…신사업모델 등 혁신 필요"

LG경제연구원, 매출증가율은 6번째로 높지만 영업자산수익률은 '최저'

(조세금융신문=이한별 기자)한국기업들의 수익성이 주요국 중 최하위 수준으로 나타나며 경쟁력 악화에 대한 우려가 제기됐다.

 

높은 부가가치를 창출하는 차별화된 제품이나 혁신제품을 개발하지 못했거나, 경쟁이 심한 성숙산업에서 제품을 생산·판매하는 기업이 많다는 분석이다.

 

31일 LG경제연구원 이한득 연구위원은 '한국기업의 영업성과 분석' 보고서에서 "매출 규모 글로벌 3000대 기업에 포함된 한국 대표기업 115개의 영업활동 수익성이 17개국 중 최하위권"이라며 이 같이 밝혔다.

 

보고서에 따르면 작년 한국 대표기업은 17개 국가 중 매출증가율(7.6%)은 6번째로 높았던 반면 영업자산수익률(8.0%)은 가장 낮았다. 

 

한국 대표기업의 매출증가율 순위는 2010년 5위에서 2015년 16위로 하락했지만 2017년 6위를 회복했다.  영업자산수익률은 11위를 기록한 2010년을 제외하면 계속 최하위에 머물렀다.

 

보고서는 "영업활동에 이용하는 자산에 비해 매출이 적은 것은 아니지만 생산과 판매 활동에 많은 비용을 투입해 전체적인 영업활동의 수익성이 낮은 수준"이라고 분석했다.

 

특히 한국기업의 낮은 영업활동 수익성이 장기간 지속되고 있어 구조적인 문제가 잠재돼 있다는 지적이다.

 

보고서는 "단기적으로 양적인 투자 확대를 통한 매출 증대가 쉽지 않은 여건인 것으로 판단된다"며 "생산성 제고와 고부가 사업 전환 또는 고부가가치 제품 개발, 사업방식의 혁신 등을 통한 영업활동의 수익성 제고가 긴요해 보인다"고 제안했다.

 

[조세금융신문(tfmedia.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전문가 코너

더보기



[이명구 관세청장의 행정노트] 낚시와 K-관세행정
(조세금융신문=이명구 관세청장) 어린 시절, 여름이면 시골 도랑은 나에게 최고의 놀이터였다. 맨발로 물살을 가르며 미꾸라지와 붕어를 잡던 기억은 지금도 선명하다. 허름한 양동이에 물고기를 담아 집에 가져가면 어머니는 늘 “고생했다”라며 따뜻한 잡탕을 끓여주셨다. 돌과 수초가 얽힌 물속을 들여다보며 ‘물고기가 머무는 자리’를 찾던 그 경험은 훗날 관세행정을 바라보는 나의 태도에 자연스레 스며들었다. 성인이 되어서도 물가에서는 마음이 늘 편안했다. 장인어른께서 선물해 주신 낚싯대를 들고 개천을 찾으며 업무의 무게를 내려놓곤 했다. 그러나 아이가 태어나면서 낚시와는 자연스레 멀어졌고, 다시 낚싯대를 잡기까지 20년이 흘렀다. 놀랍게도 다시 시작하자 시간의 공백은 금세 사라졌다. 물가의 고요함은 여전히 나를 비워내고 다시 앞으로 나아가게 하는 힘이 되었다. 낚시는 계절을 타지 않는다. 영하의 겨울에도 두툼한 외투를 챙겨 입고 손난로를 넣은 채 저수지로 향한다. 찬바람이 스쳐도 찌가 흔들리는 순간 마음은 고요해진다. 몇 해 전에는 붕어 낚시에서 나아가 워킹 배스 낚시를 시작했다. 장비도 간편하고 운동 효과도 좋아 빠져들지 않을 수 없었다. 걸어 다니며 포인트를 찾는
[초대석] 세무법인 와이즈앤택스 최시헌 회장, 김선명 대표 "변화 앞에서 흔들리지 않는 최고의 세무서비스"
(조세금융신문=이지한 기자, 사진=이학명 기자) 지난 2023년에 이어 2025년에 치러진 한국세무사회 제33대와 제34대 임원 선거에서 부회장으로 선출돼 3년째 주요 회직을 수행해 온 최시헌 부회장과 김선명 부회장이 올해 1월 세무법인 와이즈앤택스를 설립하고 최고의 세무 컨설팅과 세무서비스를 제공하겠다는 꿈을 안고 본격 출범한 지 1년 가까이 됐다. 대구지방국세청장으로 국세공무원을 마감한 최시헌 세무사가 회장직을 맡았고, 세무 고시 출신의 김선명 세무사는 대표세무사로서 법인을 이끌고 있다. 여기에 김준성, 김민식, 박정준, 민규태 세무사 등 4명의 젊은 세무사가 합류해 분당 본점과 분당 서현, 경기 광주, 서울 용산 등을 거점으로 하여 활발한 업무를 전개하고 있다. 낙엽이 거리를 뒤덮고 있던 11월 중순, 분당 본점에서 최시헌 부회장과 김선명 세무사를 만나 와이즈앤택스의 설립 과정을 돌아보고, 향후 법인을 어떻게 이끌어 갈 예정인지 알아봤다. Q. 우선 성공적인 법인 설립을 축하합니다. 올해 1월 각자 활동하시던 세무사사무소를 합쳐서 새로운 세무법인을 설립하셨는데요. 어떤 계기가 있었습니까? (최시헌 회장) 저는 20년 연말 대구지방국세청장을 끝으로 공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