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12.05 (금)

  • 맑음동두천 -1.5℃
  • 맑음강릉 3.8℃
  • 맑음서울 0.9℃
  • 맑음대전 1.6℃
  • 맑음대구 3.6℃
  • 맑음울산 3.8℃
  • 맑음광주 3.9℃
  • 맑음부산 5.0℃
  • 맑음고창 3.0℃
  • 구름많음제주 7.4℃
  • 구름조금강화 -1.2℃
  • 맑음보은 0.4℃
  • 맑음금산 1.1℃
  • 맑음강진군 4.8℃
  • 맑음경주시 3.5℃
  • 맑음거제 2.3℃
기상청 제공

30대그룹, 1년새 고용 1만4000명 늘려… CJ ‘최다’

삼성·SK 2~3위… 정규직 늘리고 비정규직 줄여

(조세금융신문=이한별 기자) 국내 30대 그룹 고용 규모가 1년 새 1만4000명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그룹별로는 CJ가 4500명 가까이 늘려 증가폭 1위를 차지했고 삼성·SK·LG·현대백화점 등이 그 뒤를 이었다.

 

15일 CEO스코어의 조사결과 반기보고서를 제출한 국내 30대 소속 계열사 중 전년도와 비교 가능한 262개사의 고용 인원은 총 96만479명(6월 말 기준)으로, 1년 전 94만6467명에 비해 1만4012명(1.5%)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반기보고서를 제출하지 않은 부영은 이번 조사에서 제외됐다.

 

고용을 가장 많이 늘린 곳은 CJ그룹이었다. 작년 6월 말 2만247명에서 올 6월 말에는 2만4709명으로 무려 4462명(22%)이나 늘렸다. 계열사 CJ프레시웨이가 간접고용했던 급식점포 서빙 및 배식 보조 직원을 직접고용으로 전환한 영향이 컸다.

 

이어 삼성이 3946명(2.1%), SK가 2530명(4.6%)을 늘려 2,3위를 차지했고, LG(2365명, 1.9%), 현대백화점(1633명, 16.3%), 한화(1564명, 5.6%), 롯데(1379명,2.3%)도 1000명 이상 고용을 늘린 ‘톱7 그룹’에 포함됐다.

 

이와 반대로 현대중공업그룹은 작년 6월 말 3만901명에서 올 6월 말에는 2만9621명으로 1년 새 1280명(4.1%)을 줄였고 ▲GS(1156명, 4.8%) ▲대림(594명, 6.1%) ▲두산(420명, 2.6%) ▲대우조선해양(382명, 3.7%) ▲LS(351명, 4.2%) ▲영풍(192명, 5.2%) ▲한진(103명, 0.4%) ▲OCI(93명, 2%) ▲KCC(39명, 0.6%) ▲신세계(26명, 0.1%) ▲금호아시아나(13명, 0.1%)도 고용을 줄였다.

 

올 6월 말 30대그룹 직원 중 정규직(기간의 정함이 없는 근로자)은 90만4832명으로 작년 6월 말 88만6118명 대비 1만8714명(2.1%)이 늘었다.

 

정규직원 수를 가장 많이 늘린 곳도 CJ로, 1년 새 4365명(22.1%)이나 늘었다. 이어 삼성이 4024명(2.2%) 늘려 30대그룹 정규직원 수 증가를 주도했다.

 

반대로 30대 그룹 비정규직(기간제 근로자) 근로자는 올 6월 말 현재 5만5647명으로 1년 전에 비해 4702명(7.8%)이 감소했다.

 

그룹별로 GS의 비정규직 직원 수가 작년 6월 말 3863명에서 올 6월 말 2451명으로 1412명(36.6%)이나 줄었고, 롯데(1110명, 18.6%), KT(719명, 19.9%), 대림(642명, 16.8%), 한진(462명, 25.5%)도 크게 줄었다.

 

[조세금융신문(tfmedia.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전문가 코너

더보기



[이명구 관세청장의 행정노트] 낚시와 K-관세행정
(조세금융신문=이명구 관세청장) 어린 시절, 여름이면 시골 도랑은 나에게 최고의 놀이터였다. 맨발로 물살을 가르며 미꾸라지와 붕어를 잡던 기억은 지금도 선명하다. 허름한 양동이에 물고기를 담아 집에 가져가면 어머니는 늘 “고생했다”라며 따뜻한 잡탕을 끓여주셨다. 돌과 수초가 얽힌 물속을 들여다보며 ‘물고기가 머무는 자리’를 찾던 그 경험은 훗날 관세행정을 바라보는 나의 태도에 자연스레 스며들었다. 성인이 되어서도 물가에서는 마음이 늘 편안했다. 장인어른께서 선물해 주신 낚싯대를 들고 개천을 찾으며 업무의 무게를 내려놓곤 했다. 그러나 아이가 태어나면서 낚시와는 자연스레 멀어졌고, 다시 낚싯대를 잡기까지 20년이 흘렀다. 놀랍게도 다시 시작하자 시간의 공백은 금세 사라졌다. 물가의 고요함은 여전히 나를 비워내고 다시 앞으로 나아가게 하는 힘이 되었다. 낚시는 계절을 타지 않는다. 영하의 겨울에도 두툼한 외투를 챙겨 입고 손난로를 넣은 채 저수지로 향한다. 찬바람이 스쳐도 찌가 흔들리는 순간 마음은 고요해진다. 몇 해 전에는 붕어 낚시에서 나아가 워킹 배스 낚시를 시작했다. 장비도 간편하고 운동 효과도 좋아 빠져들지 않을 수 없었다. 걸어 다니며 포인트를 찾는
[초대석] 세무법인 와이즈앤택스 최시헌 회장, 김선명 대표 "변화 앞에서 흔들리지 않는 최고의 세무서비스"
(조세금융신문=이지한 기자, 사진=이학명 기자) 지난 2023년에 이어 2025년에 치러진 한국세무사회 제33대와 제34대 임원 선거에서 부회장으로 선출돼 3년째 주요 회직을 수행해 온 최시헌 부회장과 김선명 부회장이 올해 1월 세무법인 와이즈앤택스를 설립하고 최고의 세무 컨설팅과 세무서비스를 제공하겠다는 꿈을 안고 본격 출범한 지 1년 가까이 됐다. 대구지방국세청장으로 국세공무원을 마감한 최시헌 세무사가 회장직을 맡았고, 세무 고시 출신의 김선명 세무사는 대표세무사로서 법인을 이끌고 있다. 여기에 김준성, 김민식, 박정준, 민규태 세무사 등 4명의 젊은 세무사가 합류해 분당 본점과 분당 서현, 경기 광주, 서울 용산 등을 거점으로 하여 활발한 업무를 전개하고 있다. 낙엽이 거리를 뒤덮고 있던 11월 중순, 분당 본점에서 최시헌 부회장과 김선명 세무사를 만나 와이즈앤택스의 설립 과정을 돌아보고, 향후 법인을 어떻게 이끌어 갈 예정인지 알아봤다. Q. 우선 성공적인 법인 설립을 축하합니다. 올해 1월 각자 활동하시던 세무사사무소를 합쳐서 새로운 세무법인을 설립하셨는데요. 어떤 계기가 있었습니까? (최시헌 회장) 저는 20년 연말 대구지방국세청장을 끝으로 공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