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11.23 (토)

  • 맑음동두천 -0.4℃
  • 구름조금강릉 5.9℃
  • 맑음서울 2.8℃
  • 맑음대전 1.3℃
  • 맑음대구 2.6℃
  • 맑음울산 6.8℃
  • 맑음광주 4.8℃
  • 맑음부산 7.8℃
  • 맑음고창 0.8℃
  • 구름조금제주 11.1℃
  • 맑음강화 1.6℃
  • 맑음보은 -1.4℃
  • 맑음금산 -0.5℃
  • 맑음강진군 5.5℃
  • 맑음경주시 2.1℃
  • 맑음거제 5.7℃
기상청 제공

식품 · 유통 · 의료

해외직구 '거침없이 하이킥'…올 상반기 전년 比 36%↑

가성비 좋아진 중국산 전자제품 , 키덜트족 소비 증가

(조세금융신문=박가람 기자) 올해 상반기 해외직구 규모가 지난해 상반기 대비 36% 증가한 1494만건을 기록하며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관세청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해외직구는 13억2000만불로 금액기준 35% 증가했다. 얼마전 발표한 상반기 전체 수입액이 2650억불로 13% 증가한 것과 비교했을 때 해외직구 성장세는 폭발적이라고 할 수 있다.

 

관세청은 하반기에 중국 광군제·미국 블랙프라이데이 등 대규모 할인행사의 영향으로 해외직구 수요가 더욱 증가할 것으로 내다봤다.

 

지난해 해외직구는 21억1000만달러를 기록하며 사상 최초로 20억불을 돌파했는데 올해는 이를 넘길 것이라는 예측이다.

 

특히 중국 생활가전 제품 등 중국 직구시장은 작년 동기 대비 112% 증가하며 직구 성장에 큰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된다.

 

관세청 관계자는 "가성비 좋은 중국산 무선진공청소기, 공기청정기 등이 상대적으로 저렴한 가격의 물품을 선호하는 국내소비자들의 실용적인 소비패턴이 반영된 것 같다"고 설명했다.

 

미국 건강기능식품도 직구족의 꾸준한 사랑을 받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건강기능식품 직구는 올해 상반기에 260만건으로 전년 동기 대비 33% 증가했다.

 

또 기존에 젤리·초콜릿 등 일본 식품류 직구가 큰 비중을 차지했던 것과 달리 완구·인형류가 처음으로 식품류를 처음으로 제치고 올 상반기 가장 많이 반입된 것으로 확인됐다.

 

관세청은 "키덜트족이 프라모델·피규어 강국인 일본 직구시장으로 구매처를 확장하면서 이러한 결과를 보인 것 같다"고 말했다.

 

[조세금융신문(tfmedia.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배너

전문가 코너

더보기



[데스크 칼럼] 아이 낳고 싶지 않은 여성이 대부분인 나라
(조세금융신문=이상현 편집국 부국장) 1년 가까이 저출생 문제를 장기 취재하면서 줄곧 든 생각이 한국의 미디어 환경이다. 방송카메라는 온종일 독신 유명 연예인의 일거수일투족, 연예인 가족의 일상을 샅샅이 훑는다. 시청자들은 간간이 미소 짓고, 자주 한숨 짓는다. 저소득 노동자들의 일상은 대략 비슷하다. 택배상자를 뜯어 찰나의 소소한 행복감에 젖고, 대기업의 반제품 요리재료꾸러미(meal kit) 포장을 뜯어 백종원의 지침대로 요리도 해먹는다. 다국적 미디어 플랫폼 N사의 영화를 보다가 잠든다. 침대에 누워 SNS를 뒤적일 시간도 사실 그리 넉넉하지는 않다. 그저 그런, 그냥 일상의 연속이다. 바다가 보이는 별장에서 진짜 정성을 기울여 만든 요리를 함께 모여 먹는 장면을 보면서 컵라면을 먹는다. 1인당 입장료가 15만원인 호텔 수영장에서 아이와 신나게 물장난을 치는 장면을 보면서 한숨을 쉰다. 아이를 태운 유모차 값이 850만원짜리라는 걸 결혼한 친구로부터 들었기 때문에 한숨은 잠시 분노 섞인 탄식으로 이어지기도 한다. TV나 유투브를 보는 동안 내 인생과 연예인의 인생은 그럭저럭 공존한다. 폼나는 부분은 연예인 인생을 보면서 대리만족을 느낀다. 궁색하고 구질
[인터뷰] 인성회계법인 이종헌 회계사 “세무회계 전문가, AI활용으로 더욱 고도화된 역할 감당해야”
(조세금융신문=이지한 기자) 지난 8월 26일 홀리데이인 인천송도 호텔에서는 ‘2024 인천지방세무사회 회직자 워크숍’이 열렸다. 상생과 화합을 다짐하는 이 자리에서는 ‘회직자가 알아야 할 회무 관련 규정’, ‘온라인 전자투표’ ‘GPT를 활용한 전문직의 미래’ 등의 다양한 주제 발표도 이어졌다. 이날 취재를 하면서 생성형 AI를 대표하는 ChatGPT 등을 세무회계 전문가들은 어떻게 준비하고 있고, 또 앞으로 어떤 또 다른 미래가 다가올까에 관심이 더해졌다. 이날 ‘GPT를 활용한 전문직의 미래’ 강의는 인성회계법인 이종헌 회계사가 맡았다. 가장 먼저 소개한 것은 AskUp(아숙업)이다. 카카오톡 채널인 아숙업을 통해 ChatGPT 무료 버전을 활용할 수 있었다. 필자도 바로 채널을 추가해서 활용해 봤다. 변화하는 세상이 한 걸음 더 다가간 느낌이 들었다. 이종헌 회계사를 만나 워크숍 참석한 세무사들의 반응과 함께 세무회계 전문가들이 앞으로 어떻게 AI를 대비하는 게 좋을까에 대해 질문을 던졌다. “강의 반응은 매우 긍정적이었습니다. 많은 세무사가 AI, 특히 GPT에 대해 큰 관심을 보이셨어요. 질의응답 시간에는 실제 업무에 어떻게 적용할 수 있을지에 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