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세금융신문=고승주 기자) 민병두 국회 정무위원장이 31일 국내증시 저평가의 원인으로 낮은 국내 회계품질을 지목했다.
민 위원장은 이날 63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제1회 회계의 날 행사에 참석해 “북한발 리스크, 과도한 부동산 집중, 기업 지배구조 등 국내 증시가 저평가받는 여러 요인이 있다”라면서 “그 중에는 국내 회계품질이 경제를 제대로 반영하지 못한다는 지적도 있다”라고 말했다.
국회는 이를 방지하기 위해 지난해 10월 31일 외부감사법 전면개정안을 의결한 바 있다. 외감법 전면개정안은 오는 11월 1일 시행된다.
민 위원장은 ”외부감사법 전면개정안 시행을 통해 과거의 어두운 부분을 정리하고, 새로운 시대로 나아가는 계기가 돼야 한다”며 “주기적 감사인 지정제와 표준감사시간 시행을 통해 갑을관계를 청산하고, 회계의 독립성과 투명성을 확보하는 새로운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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