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02.06 (금)

  • 흐림동두천 -5.3℃
  • 구름많음강릉 4.9℃
  • 흐림서울 -4.3℃
  • 구름많음대전 -1.0℃
  • 흐림대구 5.9℃
  • 구름많음울산 7.7℃
  • 구름많음광주 2.3℃
  • 구름많음부산 7.9℃
  • 흐림고창 0.6℃
  • 구름많음제주 7.2℃
  • 흐림강화 -5.9℃
  • 맑음보은 -1.0℃
  • 흐림금산 0.9℃
  • 맑음강진군 2.7℃
  • 흐림경주시 2.4℃
  • 맑음거제 7.1℃
기상청 제공

보험

삼성생명 "10년간 지급한 1인당 사망보험금 평균 2995만원"

"도시가구 1년 소비지출액보다 적어…보장 수준 높여야"

(조세금융신문=방영석 기자) 지난 10년간 삼성생명 보험가입자들에게 지급된 1인당 평균 사망보험금이 도시가구 1년 지출액에도 못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삼성생명은 2009∼2018년 10년간 사망으로 인해 지급된 보험금 18만5877건을 분석한 결과 1인당 평균 사망보험금은 2995만원으로 집계됐다고 26일 밝혔다.

 

 

사망보험금 지급액은 2009년엔 평균 2840만원이었지만 지난해엔 2290만원으로 오히려 550만원이 줄었다.

 

원인별로 보면 재해는 6276만원, 질병 사망보험금은 2393만원으로 차이가 컸다.

 

질병의 경우 장기간 투병으로 경제적 부담이 이어지는 사례가 많다는 점을 고려하면 상대적으로 보험금 규모가 적다고 할 수 있다.

 

황신정 삼성생명 인생금융연구소 연구원은 "1인당 평균 사망보험금은 우리나라 도시가구 월평균 소비지출액인 253만원을 기준으로 1년간 지출할 수 있는 3036만원에도 미치지 못한다"며 사망보장 수준을 높여야 한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2014∼2018년 5년간 삼성생명 종신보험 가입 고객의 건당 평균 사망보장금액은 8081만원이었다. 2017년 평균 가구 연 소득인 5705만원의 1.4배 수준이다.

 

미국의 종신보험 사망보장금액은 16만3000달러(약 1억9000만원)으로 평균 가구소득인 6만1372만달러의 2.7배였다. 일본 종신보험의 사망보장금액은 2255만엔(약 2억4000만원)으로 평균 가구소득 560만엔의 4배에 달했다.

 

황신정 연구원은 "우리나라는 보험 가입시 장래에 필요한 금액을 따져보지 않고 현재 납입할 수 있는 최소한의 범위에서 가입금액을 정하는 경향이 있다"며 "사망보험에 가입할 때에는 남겨진 가족의 생활비, 자녀 교육비 등 미래 필요금액을 꼼꼼히 따져 보장금액을 설계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사망보험금 지급 원인을 살펴보면 질병으로 인한 사망이 전체의 78.1%로 대부분을 차지했다. 교통사고 등 재해사망이 11.5%, 극단적인 선택에 의한 사망이 10.4%였다.

 

질병 사망은 암이 41.5%로 가장 많았고 심혈관 질환 8.8%, 뇌혈관 질환 5.4%로 나타났다. 암으로 인한 사망보험금 지급 빈도는 폐암, 간암, 위암 순으로 많았다. 남녀별로 차이가 있었는데 남성은 간암과 폐암이 각각 1, 2위를 차지했다. 여성은 유방암, 난소암, 자궁암 등 '기타 암'으로 분류한 여성 암의 비중이 높았다.

 

[조세금융신문(tfmedia.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전문가 코너

더보기



[이명구 관세청장의 행정노트] 공정의 사닥다리
(조세금융신문=이명구 관세청장) 며칠 전, 새로 전입한 사무관들과 조용한 만남의 자리를 가졌다. 짧지 않은 시간 동안 어떤 말을 전해야 할지 잠시 생각하다가, 결국 두 가지만을 강조했다. 인사를 잘하라는 것, 그리고 돈을 멀리하라는 것이었다. 이 말은 새로 만든 조언이 아니다. 지금으로부터 30여 년 전, 내가 사무관이던 시절 같은 과에서 근무하셨던 한 선배 사무관께서 해주신 말씀이었다. 그때는 그 의미를 다 헤아리지 못했지만, 공직의 시간을 오래 지날수록 그 말은 점점 더 분명한 울림으로 다가왔다. 그래서 그날, 나는 그 말씀을 그대로 후배들에게 전했다. 인사는 결국 사람을 남기는 일이고, 돈을 멀리하라는 말은 공직자의 판단을 흐리는 유혹과 거리를 두라는 경고였다. 공직은 단거리 경주가 아니라 긴 항해이기에, 처음부터 방향을 잘 잡지 않으면 어느 순간 되돌아오기 어려운 곳으로 흘러가게 된다. 덧붙여 이런 이야기도 했다. 너무 경쟁하듯이 하나의 사다리만 오르려 하지 말고, 각자의 사닥다리를 각자의 속도로 차분히 오르기를 바란다고. 레드오션처럼 한 방향으로 몰려 달리다 보면, 사닥다리가 무너질 수도 있고 병목현상 속에서 누군가는 추락할 수도 있다. 성과와 평가
[인터뷰] 뮤지컬 '4번출구' 제작 김소정 대표...청소년 ‘삶의 선택지’ 제시
(조세금융신문=김영기 기자) “무대 위에서 가장 조용한 숨으로 깊은 소리를 만드는 오보에처럼, 이제는 소외된 아이들의 숨소리를 담아내는 무대를 만들고 싶습니다” 오보이스트에서 공연 제작자로 변신한 주식회사 스토리움의 김소정 대표가 뮤지컬 〈4번 출구〉를 통해 청소년 생명존중 메시지를 전한다. 2026년 청소년 생명존중 문화 확산 사업 작품으로 선정된 이번 뮤지컬은 김 대표가 연주자의 길을 잠시 멈추고 제작자로서 내딛는 첫 번째 공공 프로젝트다. 공연 제작자 김소정 스토리움 대표 인터뷰 내용을 통해 '4번출구'에 대해 들어봤다. ■ 완벽을 추구하던 연주자, ‘사람의 삶’에 질문을 던지다 김소정 대표는 오랫동안 클래식 무대에서 활동해온 오보이스트다. 예민한 악기인 오보에를 다루며 늘 완벽한 소리를 향해 자신을 조율해왔던 그는 어느 날 스스로에게 근본적인 질문을 던졌다. 김 대표는 “어느 순간 ‘나는 무엇을 위해 이 숨을 쏟고 있는가’라는 질문이 남았다”면서 “완벽한 소리를 위해 버텨온 시간이 누군가의 삶과 어떻게 닿아 있는지 생각하게 되면서 개인의 완성을 넘어 더 많은 사람과 만나는 무대를 꿈꾸게 됐다”고 제작사 ‘스토리움’의 설립 배경을 밝혔다. ■ 〈4(死)