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01.17 (토)

  • 흐림동두천 0.1℃
  • 맑음강릉 6.6℃
  • 박무서울 1.1℃
  • 박무대전 2.0℃
  • 맑음대구 2.4℃
  • 맑음울산 6.9℃
  • 구름많음광주 3.9℃
  • 맑음부산 8.5℃
  • 흐림고창 1.3℃
  • 맑음제주 10.1℃
  • 맑음강화 -1.1℃
  • 흐림보은 0.2℃
  • 흐림금산 -0.4℃
  • 맑음강진군 2.3℃
  • 맑음경주시 -2.0℃
  • 맑음거제 4.1℃
기상청 제공

종합뉴스

 

(조세금융신문=국민정 한국포스증권 변화관리팀 차장) 얼마 전 어느 금융기관에서 미성년 자녀 앞으로 최대 5%의 금리혜택을 제공하는 적금상품을 판매했다. 해당 상품 가입을 위해 고객들은 금융기관 영업점이 문을 여는 시간 이전부터 줄을 지어 대기했다.

 

한정된 자원에 대해 선착순으로 가입을 진행하니 우리 자녀의 미래를 위해서 이 정도는 감수할 수 있다는 입장이었을 것이다.

 

5%. 예금금리가 2%인 시대에 5%라니 어마어마하게 느껴진다. 5% 이자에 대해 15.4% 이자소득세를 제한다는 사실을 인지했는지 모르겠다.

 

하지만 더 높은 수익률을 더 효과적으로 취할 수 있는 방법이 있다. 가입하면 무조건 절세혜택을 받는 상품을 이용하는 것이다.

 

우선, 개인종합자산관리계좌인 ISA를 가입한다. ISA는 하나의 계좌에 예금 및 적금, 펀드, ETF 등을 모두 담을 수 있는 계좌로 계좌에서 발생하는 이자 및 배당소득에 대해 납입금 200만원까지 비과세 혜택(15.4% 면제)이 주어진다.

 

200만원의 초과분에 대해서도 9.9%의 분리과세를 적용 받을 수 있다.

 

오는 2021년까지 가입이 가능하며 가입기간은 5년, 최대 납입한도는 2000만원이다. 다만, 현재 가입중인 ISA 계좌현황을 들여다보면, 원금보장이 되는 안정적 상품에 투자한 비중이 80% 수준이다.

 

금융기관 판매채널 프로모션으로 인해 권유가 쉬운 원금보장상품 중심으로 판매가 이루어진 결과가 아닐까 짐작해본다. 5년 이상 투자가 가능하고 다양한 금융상품을 담을 수 있는 계좌에 해외펀드, 고배당 자산 중심으로 담는다면 미래 기대수익률을 높이고 절세혜택도 받을 수 있지 않을까.

 

두 번째 절세상품은 코스닥벤처펀드다. 지난해 벤처기업에 대한 투자를 활성화하고자 금융당국에서 마련한 제도다. 코스닥벤처펀드는 투자자산의 50% 이상을 코스닥시장 및 벤처기업에 투자해 기업 성장성과 함께 자산을 불려나갈 수 있는 체계를 그렸다.

 

본 펀드는 발행 공모주의 30%를 우선 배정 받을 수 있고, 3년 이상 투자하면 최대 300만원까지 소득공제 혜택이 주어진다. 최근 시장상황이 불안정해 투자에 주춤한 경향이 있으나 매력적인 상품임은 틀림없다.

 

마지막으로 소개할 절세금융상품은 연금상품이다. 2017년 보험연구원에서 우리나라 고령자 노후 주요 수입원을 조사한 결과, 60세 이상 남성의 경우 여전히 근로소득이 약 50%, 연금자산이 20%, 자녀지원이 10%, 정부보조가 8%를 차지했다.

 

60세 이상 마땅한 근무처를 찾지 못한 경우 온전한 생활이 가능할지 모르겠다. 자녀에게 부담주기 싫은 마음과 한정된 정부지원을 고려한다면 지금부터 준비할 수 있는 것은 연금자산이다.

 

연금저축계좌는 납입금 400만원까지 최대 16.5%, 즉 66만원 세액공제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예금금리 2% 시대에 16.5%가 웬 말인가! 매년 세액공제를 받으면서 가입기간이 5년 이상인 경우 만 55세 이상부터 연금형태로 수령할 수 있어, ‘노후월급’을 준비하기 적절한 구조다.

 

연금저축계좌는 연금저축보험과 연금저축펀드로 준비할 수 있다. 보험사에서 가입이 가능한 연금저축보험은 납입금에 대해 공시이율이 적용되는 상품으로, 예금자보호법이 적용되는 안정적 상품이다.

 

 

다만, 과거에 비해 공시이율이 상당히 낮아져 3%대를 기록하고 있고, 보험 운용 및 관리비 명목으로 사업비가 상당해 그만큼 초기 투자자산 자체가 줄어들게 된다. 생명보험협회 통계자료에 따르면 해당 수수료율이 원금의 11%에 달한다.

 

연금저축펀드는 투자상품으로서 원금보장 및 예금자보호 대상은 아니지만, 시장가치가 증가하는 만큼 기대수익률을 높일 수 있고, 특히 장기간 투자하는 연금의 경우 시장등락 기간을 지나 가치가 상승하기까지 기다릴 여유가 있기 때문에 투자상품을 이용하는 것이 합리적이라고 본다.

 

개인형 퇴직연금(IRP)을 이용한다면 개인연금저축 납입액과 합산하여 최대 700만원까지 세액공제가 되고, 세액공제율 또한 최대 16.5%까지 적용된다. 개인형 퇴직연금은 예금자보호법 대상이 된다.

 

연금자산은 성장잠재력이 있는 해외시장에 투자하는 것을 적극 검토하길 바라고, 장기투자상품인 만큼 온라인 펀드슈퍼마켓 등에서 가입해 투자비용을 최소화하는 것이 장기수익률을 높일 수 있는 방법이다.

 

최근 펀드슈퍼마켓을 운영하는 한국포스증권은 연금자산관리센터를 오픈해 펀드슈퍼마켓 이용 여부에 관계없이 연금자산관리 관련 궁금한 점을 상담해 주고 맞춤 포트폴리오를 무료로 제공하고 있으니 이용해도 좋을 듯하다.

 

추가로 만 65세 이상이거나 장애인, 독립유공자 등 대상으로 1인당 5000만원까지 납입 가능한 비과세 종합저축도 챙기기 바란다. 이자와 배당소득에 대해 비과세되며 특히 올해 연말까지만 가입 가능해 우선적으로 챙겨야 할 상품이다.

 

또한, 이미 가입 종료된 비과세 해외주식펀드 계좌를 현재 갖고 있는 경우 적극적으로 활용하기 바란다. 해외펀드에 대해 10년간 비과세 혜택을 받을 수 있는 상품으로 가입이 종료되던 2017년말 펀드슈퍼마켓에만 약 3만5000명의 고객이 모였다.

 

이후 글로벌 시장이 악화되면서 해외비과세 혜택의 효과를 보지 못하고 투자자산을 환매하는 현상이 이어지고 있어 안타까운 실정이다. 최장 10년 비과세 혜택을 받을 수 있는 계좌인 만큼 단기 수익률이 저조하다고 실망하지 말고 긴 안목으로 효과를 누렸으면 하는 바람이다.

 

저성장 시대, 어느 투자처나 예전과 같은 높은 수익, 확실한 수익을 기대하기는 어려워졌다. 절세상품은 이러한 경제적 환경에서 가장 쉽게 확정수익률을 얻을 수 있는 마지막 수단이다. 미검증된 투자처로의 모험보다는 확실한 절세부터 챙기는 것이 현명한 투자의 자세라고 생각한다.

 

 

[프로필] 국민정 한국포스증권(주) 변화관리팀 차장
 • 한화투자증권 상품개발/Learning Center
 • 이화여자대학교 MBA 석사

 

[조세금융신문(tfmedia.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관련기사













전문가 코너

더보기



[데스크 칼럼] 세금은 낮춰 줬는데, 조세정책 방향은 안 보인다
(조세금융신문=양학섭 편집국장) 정부가 16일 2025년 세법 시행을 위한 후속 시행령을 내놨다. 개정 세법에 담겼던 원칙을 집행 규정으로 옮겼다. 과세요건과 적용 범위, 산식과 절차를 구체화했다. 소득 구분과 공제 기준, 국제조세 계산 체계도 시행령 차원에서 정비했다. 조세법률주의 관점에서 보면, 이번 개정의 가장 분명한 성과는 과세 기준의 명확화와 집행 가능성 제고다. 현장에서 반복되던 해석 혼선을 제도적으로 정리했다는 점에서 행정 효율성과 법적 안정성도 개선됐다. 정책적 메시지도 읽힌다. 민생 분야에서는 육아휴직수당 비과세 확대, 생산직 야간근로수당 요건 완화, 초등 저학년 예체능 학원비 세액공제가 도입됐다. 조세지출을 활용한 전형적인 소득보완형 조세정책이다. 기업 세제는 국가전략기술·R&D 세액공제 범위 구체화, 콘텐츠 산업 지원, 통합고용세액공제 개편, 해외진출기업 국내복귀·지방이전 기업 지원, 가상자산·보험자산 평가기준 정비로 이어진다. 조세특례의 집행 기준을 촘촘히 정비해 투자 유인 기능을 강화하는 방향이다. 금융·자본시장에서는 IMA 소득구분 명확화, 고배당기업 배당소득 분리과세 기준 마련, 금융상품 세제지원 확대가 담겼고, 국제조세 분
[초대석] 정재열 관세사회장 "마약· 특송·외화 밀반출 등 국경관리...관세사가 앞장"
(조세금융신문=안종명 기자) “1976년 관세사 제도가 처음 생길 때 우리나라 수출액이 80억 달러였습니다. 지금은 1조 3,000억 달러를 넘보는 세계 10위권 무역 강국이 됐죠. 지난 50년이 우리 존재를 증명한 시간이었다면, 앞으로의 50년은 국가 무역 안전망의 ‘재설계’ 기간이 될 것입니다.” 대한민국 경제의 심장부, 강남. 빌딩 숲 사이로 겨울바람이 매섭게 몰아치던 날, 기자는 한국관세사회 회장실을 찾았다. 문을 여는 순간, 바깥의 냉기와는 대조적으로 따뜻한 온기가 공간을 채우고 있었다. 지독한 독감으로 고생했다는 소식이 무색할 만큼, 정재열 회장은 밝은 미소로 기자를 맞이했다. 그 미소 뒤에는 창립 50주년이라는 거대한 역사의 변곡점을 지나온 수장으로서의 고뇌와 확신이 함께 담겨 있었다. 마주 앉은 그는 차 한 잔을 건네며 지난 반세기 동안 한국 경제와 궤를 같이해 온 한국관세사회의 발자취를 차분히 되짚었다. 그의 시선은 과거의 성과에 머물지 않았다. ‘새로운 100년’을 향한 다짐 속에서, 혁신을 향한 굳건한 의지는 또렷이 전해졌고, 그 울림은 강남의 차가운 겨울 공기마저 녹이기에 충분했다. 80억 달러 수출국에서 1.3조 달러 무역 강국으로 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