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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뉴스

 (조세금융신문=국민정 펀드온라인코리아 투자교육팀 차장)  김난도 교 수의 <2019 트렌드 코리아> 첫 번째 키워드는 ‘컨셉을 연출하라’다. 이 시대 필요한 것은 마케팅보다도 ‘컨셉팅’이라고 했다.

 

제품이 지닌 실질적인 특성보다도 제품명을 들었을 때 특정 이미지가 떠오름으로써 한 번에 대상을 인지할 수 있는 ‘컨셉’이 필요하다는 의미다. 닭 요리도 잘하고, 찌개도 맛있고, 해산물 요리도 풍부한 음식점보다는 국밥 하나 끝내주게 끓이는 허름한 집이 더 매력있게 다가오는 법이다.

 

온라인 금융시장도 ‘컨셉 전쟁’ 중이다. 금융을 중심으로 다양한 측면에서 편의성을 도모하는 앱이 연이어 출시되고 이용자 모집에도 성공한 사례가 다수 발생하고 있다.

 

이용자들이 온라인으로 모이자 온라인 금융시장은 자연스럽게 성장했다. 온라인 펀드시장은 최근 8년 만에 6배 성장했고, 2018년에만 약 45%가 확대됐다. 그만큼 온라인 금융시장에는 자금유입이 이뤄졌고 참여기업 또한 급증했다.

 

기존 금융사 또한 영업점 수를 줄이고 온라인 채널을 강화하고 있다. 최근 10년 동안 증권사 영업점 수가 약 40% 줄어든 것도 그 결과 중 하나다. 그만큼 온라인 시장경쟁은 더욱 치열해지고 그 속에서 ‘컨셉’은 기업의 성패를 결정지을 수 있는 핵심 요소가 되었다.

 

어떤 컨셉의 금융서비스가 등장했나?

금융서비스 혁명의 시초인 알리바바 사례 먼저 살펴보자. 중국에서 온라인 전자상거래 시장의 포문을 연 인터넷 쇼핑몰 알리바바 컨셉은 ‘플랫폼’이었다.

 

1999년 당시만 해도 플랫폼이라는 개념이 생소하여 중소기업 제품을 저렴한 가격에 판매하는 알리바바는 시장에 신선한 충격으로 다가왔다. 이후 온라인 결제 서비스 알리페이 서비스를 도입해 편의성을 도모하며 시중 자금을 무섭게 끌어들였고, 위어바오(알리페이 MMF)를 통해 이자를 받으며 수시입출금이 가능한 금융서비스를 선보였다.

 

시장은 편리한 알리페이에 홀릭됐고, 위어바오 운용자산은 지난 해 1조 위안(약 196조 원)을 넘어서며 세계 최대 MMF로 자리매김하게 된다.

 

토스(기업명 : 비바리퍼블리카)의 컨셉도 재밌다. 토스의 컨셉은 ‘토스’다. 서비스명 그대로 ‘자금을 무료로 송금(TOSS)’하는 서비스에서 시작한 토스는 괜히 아깝게 느껴지는 송금수수료와 보안툴 및 공인인증서를 활용해야 하는 복잡한 금융서비스의 불편을 한 번에 해소했다.

 

지난 2015년 설립된 토스는 현재 1000만 명의 고객이 서비스를 이용하고 있다. 신한금융투자와제휴해 50만 이상의 CMA 신규계좌가 개설됐고 이번해 매출은 600억원을 넘어섰다. 이제 토스는 본격적으로 증권업 진출을 노리고 있다.

 

카카오그룹의 금융서비스 성장

카카오뱅크는 기존 금융에 대한 고리타분한 이미지를 보기 좋게 뒤집은 금융혁신이었다. 카카오뱅크의 컨셉은 ‘쉬운 금융’. 캐릭터를 앞세워 친근한 이미지를 주는 동시에 금융서비스 진행절차를 대폭 간소화하며 금융업계 파동을 일으켰다.

 

카카오뱅크 고객 수는 1년 여만에 600만 명을 넘어섰고 기존 금융사들에게 긴장감을 불어넣기 충분했다. 카카오페이도 결제서비스에 그치지 않고 최근 ‘바로투자증권’을 인수하며 증권업 진출을 앞두고 있다.

 

온라인 펀드시장 성장의 시작점 펀드슈퍼마켓

펀드슈퍼마켓의 컨셉은 ‘저렴한 투자비용’이다. 기존 일부 금융사들의 펀드 판매가 계열회사 상품에 편중되고 특정상품 프로모션을 통한 무분별한 금융상품 가입과 불완전 판매 등을 개선하기 위한 대안으로 금융 당국이 설립을 결정했다.

 

펀드거래 채널이 온라인화 되면서 영업점 등 오프라인 채널 관리비를 줄이고 곧 투자자들의 투자비용을 3분의 1 수준으로 절감했다. 2014년 문을 연 펀드슈퍼마켓의 현재 고객 수는 13만명을 넘어섰다.

 

이 외에도 시장에 다양한 전략의 로보어드바이저가 등장하고 하루가 다르게 새로운 금융서비스가 출시되는 등 온라인 금융시장의 변화속도는 점차 빨라지고 있다.

 

이처럼 각기 다른 컨셉으로 온라인 금융시장은 치열하게 경쟁 중이다. 그 경쟁은 이용자들의 편의성을 향상시키고 금융산업을 발전시키고 있어 긍정적인 경쟁이라 판단된다.

 

불과 5년 전만 해도 오프라인 금융사 영업점을 방문해 번호표를 뽑고 담당 직원과 상담을 통해 금융서비스를 이용하던 모습과는 눈에 띄게 달라진 것은 분명하다.

 

이제 시작이다. 상상할 수 없는 기술 등장과 아이디어가 결합해 금융생활의 무한한 업그레이드를 기약하고 있다. 금융생활자가 더 편안하게 금융생활을 해나갈 수 있는 금융생활 환경이 기대된다.

 

 [프로필] 국 민 정
 • 펀드온라인코리아 투자교육팀 차장
 • 한화투자증권 상품개발/Learning Center
 • 이화여자대학교 MBA 석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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