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12.05 (금)

  • 맑음동두천 0.3℃
  • 맑음강릉 5.7℃
  • 맑음서울 2.0℃
  • 맑음대전 3.9℃
  • 맑음대구 5.0℃
  • 맑음울산 5.1℃
  • 맑음광주 5.6℃
  • 맑음부산 6.9℃
  • 맑음고창 4.1℃
  • 구름많음제주 8.1℃
  • 맑음강화 1.1℃
  • 맑음보은 2.1℃
  • 맑음금산 3.2℃
  • 맑음강진군 5.6℃
  • 맑음경주시 4.6℃
  • 맑음거제 3.4℃
기상청 제공

2분기 성장률 1.1→1.0% 하향조정…1분기 소득 4.7조원 증가

설비투자 0.8%p 증가, 정부소비·총수출 0.3%p 하향조정
GDP 디플레이터 –0.7%…실질소득 453.3조원 전년동기대비 0.3%p 상승

(조세금융신문=고승주 기자) 올해 2분기 경제성장률이 잠정 전분기 대비 1.0%로 수정됐다. 앞서 발표한 속보치보다 0.1%p 하향 조정됐다.

 

한국은행이 3일 발표한 ‘2019년 2분기 국민소득(잠정)’에 따르면 올해 2분기 국내총생산(GDP)은 459조8134억원(계절조정계열)으로 나타났다.

 

1분기 GDP 455조810억원보다 4조7324억원(1.04%) 증가한 것으로 조정됐다. 이에 따라 실질 GDP 증가율은 지난 7월 발표된 속보치 1.1%보다 0.1%p 내려갔다.

 

전년 동기 대비 증가율은 2.0%다. 2017년 2.8%, 2018년 2.9%보다 낮았다.

 

성장률 잠정치가 앞서 발표했던 속보치보다 하향 조정된 것은 6월 경제활동 자료가 반영됐기 때문이다. 설비투자 0.8%p 오른 반면, 정부소비와 총수출은 각각 0.3%p 내려갔다.

 

산업별 성장률은 제조업 1.1%, 건설업 1.6%, 서비스업 0.8%, 농림어업 –3.6%였다.

 

세부산업군의 경우 제조업은 코크스·석유정제품(13.1%), 컴퓨터·전자·광학기기(10.5%)가 대폭 성장했으며, 섬유·가죽(-10.8%), 비금속광물(-7.8%), 기계·장비(-7.3%) 등은 하향세를 기록했다.

 

서비스업은 의료·보건·사회복지(2.1%), 운수(1.9%), 사업서비스(1.5%)가 올랐으며, 정보통신(-1.5%), 문화·기타(-0.7%), 부동산(-0.4%)은 줄었다.

 

GDP 지출항목별로는 설비투자(3.2%), 수입(2.9%), 수출(2.0%), 정부소비(2.2%)가 증가했으며, 민간소비(0.7%)는 상대적으로 부진한 양상을 보였다.

 

건설투자는 주거용 건물건설 감소에도 토목건설의 증가로 1.4% 올랐다.

 

수출은 반도체·자동차, 수입은 기계류를 중심으로 증가세를 기록했다. 설비투자 증가에는 운송장비의 기여가 컸다.

 

실질 국민총소득(GNI)은 453조3080억원으로, 전기 대비 0.2%, 전년 동기 대비로는 0.3% 각각 늘었다.

 

GNI는 국민이 국내외에서 벌어들인 임금, 이자, 배당 등 모든 소득을 말한다.

 

물가를 뜻하는 ‘GDP 디플레이터’는 –0.7%를 기록했다. GDP 디플레이터는 당해연도 생산물 총량인 명목 GDP를 당해연도를 기준연도와 비교한 실질 GDP로 나눈 비율을 말한다.

 

실질 GDP가 높아 GDP 디플레이터가 낮아지면, 기준연도에 비해 명목 GDP 성장세가 높지 않아 물가가 낮아졌다는 것을 의미하며, 명목 GDP가 높아졌다면, 물가가 올랐다고 볼 수 있다.

 

GDP 디플레이터는 지난해 4분기 –0.1%, 올해 1분기 –0.5%를 기록했다.

 

 

 

[조세금융신문(tfmedia.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관련기사













전문가 코너

더보기



[이명구 관세청장의 행정노트] 낚시와 K-관세행정
(조세금융신문=이명구 관세청장) 어린 시절, 여름이면 시골 도랑은 나에게 최고의 놀이터였다. 맨발로 물살을 가르며 미꾸라지와 붕어를 잡던 기억은 지금도 선명하다. 허름한 양동이에 물고기를 담아 집에 가져가면 어머니는 늘 “고생했다”라며 따뜻한 잡탕을 끓여주셨다. 돌과 수초가 얽힌 물속을 들여다보며 ‘물고기가 머무는 자리’를 찾던 그 경험은 훗날 관세행정을 바라보는 나의 태도에 자연스레 스며들었다. 성인이 되어서도 물가에서는 마음이 늘 편안했다. 장인어른께서 선물해 주신 낚싯대를 들고 개천을 찾으며 업무의 무게를 내려놓곤 했다. 그러나 아이가 태어나면서 낚시와는 자연스레 멀어졌고, 다시 낚싯대를 잡기까지 20년이 흘렀다. 놀랍게도 다시 시작하자 시간의 공백은 금세 사라졌다. 물가의 고요함은 여전히 나를 비워내고 다시 앞으로 나아가게 하는 힘이 되었다. 낚시는 계절을 타지 않는다. 영하의 겨울에도 두툼한 외투를 챙겨 입고 손난로를 넣은 채 저수지로 향한다. 찬바람이 스쳐도 찌가 흔들리는 순간 마음은 고요해진다. 몇 해 전에는 붕어 낚시에서 나아가 워킹 배스 낚시를 시작했다. 장비도 간편하고 운동 효과도 좋아 빠져들지 않을 수 없었다. 걸어 다니며 포인트를 찾는
[초대석] 세무법인 와이즈앤택스 최시헌 회장, 김선명 대표 "변화 앞에서 흔들리지 않는 최고의 세무서비스"
(조세금융신문=이지한 기자, 사진=이학명 기자) 지난 2023년에 이어 2025년에 치러진 한국세무사회 제33대와 제34대 임원 선거에서 부회장으로 선출돼 3년째 주요 회직을 수행해 온 최시헌 부회장과 김선명 부회장이 올해 1월 세무법인 와이즈앤택스를 설립하고 최고의 세무 컨설팅과 세무서비스를 제공하겠다는 꿈을 안고 본격 출범한 지 1년 가까이 됐다. 대구지방국세청장으로 국세공무원을 마감한 최시헌 세무사가 회장직을 맡았고, 세무 고시 출신의 김선명 세무사는 대표세무사로서 법인을 이끌고 있다. 여기에 김준성, 김민식, 박정준, 민규태 세무사 등 4명의 젊은 세무사가 합류해 분당 본점과 분당 서현, 경기 광주, 서울 용산 등을 거점으로 하여 활발한 업무를 전개하고 있다. 낙엽이 거리를 뒤덮고 있던 11월 중순, 분당 본점에서 최시헌 부회장과 김선명 세무사를 만나 와이즈앤택스의 설립 과정을 돌아보고, 향후 법인을 어떻게 이끌어 갈 예정인지 알아봤다. Q. 우선 성공적인 법인 설립을 축하합니다. 올해 1월 각자 활동하시던 세무사사무소를 합쳐서 새로운 세무법인을 설립하셨는데요. 어떤 계기가 있었습니까? (최시헌 회장) 저는 20년 연말 대구지방국세청장을 끝으로 공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