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01.20 (화)

  • 맑음동두천 -8.7℃
  • 맑음강릉 -2.0℃
  • 맑음서울 -6.9℃
  • 맑음대전 -5.7℃
  • 맑음대구 0.1℃
  • 구름많음울산 1.5℃
  • 맑음광주 -2.5℃
  • 맑음부산 2.3℃
  • 맑음고창 -4.4℃
  • 구름조금제주 2.1℃
  • 맑음강화 -8.1℃
  • 맑음보은 -5.1℃
  • 맑음금산 -4.2℃
  • 맑음강진군 -2.2℃
  • 구름조금경주시 0.4℃
  • 맑음거제 2.4℃
기상청 제공

2분기 성장률 1.1→1.0% 하향조정…1분기 소득 4.7조원 증가

설비투자 0.8%p 증가, 정부소비·총수출 0.3%p 하향조정
GDP 디플레이터 –0.7%…실질소득 453.3조원 전년동기대비 0.3%p 상승

(조세금융신문=고승주 기자) 올해 2분기 경제성장률이 잠정 전분기 대비 1.0%로 수정됐다. 앞서 발표한 속보치보다 0.1%p 하향 조정됐다.

 

한국은행이 3일 발표한 ‘2019년 2분기 국민소득(잠정)’에 따르면 올해 2분기 국내총생산(GDP)은 459조8134억원(계절조정계열)으로 나타났다.

 

1분기 GDP 455조810억원보다 4조7324억원(1.04%) 증가한 것으로 조정됐다. 이에 따라 실질 GDP 증가율은 지난 7월 발표된 속보치 1.1%보다 0.1%p 내려갔다.

 

전년 동기 대비 증가율은 2.0%다. 2017년 2.8%, 2018년 2.9%보다 낮았다.

 

성장률 잠정치가 앞서 발표했던 속보치보다 하향 조정된 것은 6월 경제활동 자료가 반영됐기 때문이다. 설비투자 0.8%p 오른 반면, 정부소비와 총수출은 각각 0.3%p 내려갔다.

 

산업별 성장률은 제조업 1.1%, 건설업 1.6%, 서비스업 0.8%, 농림어업 –3.6%였다.

 

세부산업군의 경우 제조업은 코크스·석유정제품(13.1%), 컴퓨터·전자·광학기기(10.5%)가 대폭 성장했으며, 섬유·가죽(-10.8%), 비금속광물(-7.8%), 기계·장비(-7.3%) 등은 하향세를 기록했다.

 

서비스업은 의료·보건·사회복지(2.1%), 운수(1.9%), 사업서비스(1.5%)가 올랐으며, 정보통신(-1.5%), 문화·기타(-0.7%), 부동산(-0.4%)은 줄었다.

 

GDP 지출항목별로는 설비투자(3.2%), 수입(2.9%), 수출(2.0%), 정부소비(2.2%)가 증가했으며, 민간소비(0.7%)는 상대적으로 부진한 양상을 보였다.

 

건설투자는 주거용 건물건설 감소에도 토목건설의 증가로 1.4% 올랐다.

 

수출은 반도체·자동차, 수입은 기계류를 중심으로 증가세를 기록했다. 설비투자 증가에는 운송장비의 기여가 컸다.

 

실질 국민총소득(GNI)은 453조3080억원으로, 전기 대비 0.2%, 전년 동기 대비로는 0.3% 각각 늘었다.

 

GNI는 국민이 국내외에서 벌어들인 임금, 이자, 배당 등 모든 소득을 말한다.

 

물가를 뜻하는 ‘GDP 디플레이터’는 –0.7%를 기록했다. GDP 디플레이터는 당해연도 생산물 총량인 명목 GDP를 당해연도를 기준연도와 비교한 실질 GDP로 나눈 비율을 말한다.

 

실질 GDP가 높아 GDP 디플레이터가 낮아지면, 기준연도에 비해 명목 GDP 성장세가 높지 않아 물가가 낮아졌다는 것을 의미하며, 명목 GDP가 높아졌다면, 물가가 올랐다고 볼 수 있다.

 

GDP 디플레이터는 지난해 4분기 –0.1%, 올해 1분기 –0.5%를 기록했다.

 

 

 

[조세금융신문(tfmedia.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관련기사













전문가 코너

더보기



[이명구 관세청장의 행정노트] 보름달과 떡볶이
(조세금융신문=이명구 관세청장) 보름달이 뜨는 밤이면 나는 아직도 하늘보다 땅을 먼저 떠올린다. 살던 마을의 흙길, 그 흙냄새, 그리고 흙이 묻은 엄마의 손 말이다. 초등학교 시절, 하교 길에는 늘 엄마의 등이 있었다. 남의 밭에서 품앗이로 파를 캐시던 엄마는 흙 묻은 장갑을 벗을 새도 없이 나를 불러 세웠다. 작은 비닐봉지 하나를 내밀며 “먹어라.” 하시던 그 숨결이 지금도 귀에 선하다. 그 안에는 한 개의 보름달 빵이 들어 있었다. 반은 내가 먹고, 반은 집 강아지에게 주며 해맑게 웃던 날들이 있었다. 누나는 자기 몫이 없다며 종종 투덜댔지만, 나는 달콤함에 빠져 그 말도 흘려들었다. 세월이 꽤 흐른 뒤에야 알았다. 그 빵은 엄마가 간식으로 받은 것 중 스스로 드시지 않고 남겨두신 ‘내 몫’이었다는 사실을. 그걸 알고 난 뒤로 보름달 빵을 쉽게 먹지 못했다. 입에 넣으면 미안함이 먼저 차올랐기 때문이다. 그러나 시간이 흐르면 마음의 모양도 조금씩 변한다. 지금은 보름달을 떠올리면 미안함보다도 어머니가 남겨주신 ‘둥근 마음’이 먼저 떠오른다. 그 마음이 나를 오늘 이 자리까지 데려왔다고 생각하면, 보름달은 늘 감사의 모양이다. 어린 시절의 음식은 뭐든지 다
[초대석] 정재열 관세사회장 "마약· 특송·외화 밀반출 등 국경관리...관세사가 앞장"
(조세금융신문=안종명 기자) “1976년 관세사 제도가 처음 생길 때 우리나라 수출액이 80억 달러였습니다. 지금은 1조 3,000억 달러를 넘보는 세계 10위권 무역 강국이 됐죠. 지난 50년이 우리 존재를 증명한 시간이었다면, 앞으로의 50년은 국가 무역 안전망의 ‘재설계’ 기간이 될 것입니다.” 대한민국 경제의 심장부, 강남. 빌딩 숲 사이로 겨울바람이 매섭게 몰아치던 날, 기자는 한국관세사회 회장실을 찾았다. 문을 여는 순간, 바깥의 냉기와는 대조적으로 따뜻한 온기가 공간을 채우고 있었다. 지독한 독감으로 고생했다는 소식이 무색할 만큼, 정재열 회장은 밝은 미소로 기자를 맞이했다. 그 미소 뒤에는 창립 50주년이라는 거대한 역사의 변곡점을 지나온 수장으로서의 고뇌와 확신이 함께 담겨 있었다. 마주 앉은 그는 차 한 잔을 건네며 지난 반세기 동안 한국 경제와 궤를 같이해 온 한국관세사회의 발자취를 차분히 되짚었다. 그의 시선은 과거의 성과에 머물지 않았다. ‘새로운 100년’을 향한 다짐 속에서, 혁신을 향한 굳건한 의지는 또렷이 전해졌고, 그 울림은 강남의 차가운 겨울 공기마저 녹이기에 충분했다. 80억 달러 수출국에서 1.3조 달러 무역 강국으로 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