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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드 · 제2금융

자동차 복합할부금융 끝나지 않은 '신경전'

크기변환_현대자동차그룹 본사 사옥 전경.jpg
현대자동차 본사 사옥 전경
(조세금융신문) 자동차 복합할부금융을 놓고 현대자동차와 신용카드사간의 힘겨루기가 계속되고 있다.

지난달 KB국민카드와 자동차 복합할부금융 수수료율을 놓고 팽팽한 줄다리기를 이어오던 현대자동차가 최근에는 BC카드에 카드가맹점 계약 미연장을 통보한 것.

앞서 KB국민카드와 현대차는 체크카드 수수료율(1.5%) 수준에서 가맹점 계약을 체결하는 쪽으로 합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현대차는 “복합할부는 자금공여 기간이 하루에 불과하고, 대손 비용도 들지 않는데 일반 신용카드와 똑같은 수수료율을 적용하는 것은 문제가 있다”고 주장했다.

이를 바탕으로 현대차는 BC카드 측에도 BC카드의 체크카드 수수료율인 1.3%로 카드복합할부 수수료율을 조정해줄 것을 요구하고 있다. 반면 BC카드는 앞서 KB국민카드가 현대차와 협상한 1.5% 수수료율 주장을 고수하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KB국민카드와 현대차의 협의사항도 사실상 두 회사 모두 만족하지 못한 결과”라며 “체크카드 수수료율로 자동차 복합할부금융을 이용하게 되면 카드사 입장에서는 손해를 볼 수 밖에 없는 구조”라고 말했다.

이어 “현대차가 대형가맹점의 낮은 수수료율을 손본 금융당국의 여신금융전문업법을 흔들고 있다”면서 “이 협의안이 시발점이 돼서 다른 대형가맹점들의 수수료율도 어찌될지 장담할 수 없을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현대차는 내년 2월과 3월 가맹점 계약 만료를 앞둔 신한카드와 삼성카드와도 수수료율 협상에 나설 예정인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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