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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IFE

[포토뉴스]호텔업계, '언택트(비대면)' 봄맞이 가족 대상 마케팅

 

(조세금융신문=곽호성 기자) 요즘 호텔업계에 ‘언택트(비대면)’ 바람이 불고 있다. 호텔들은 가족들이 코로나19를 피해 객실과 호텔 내 부대시설을 이용할 수 있는 패키지를 내놓고 있다. 대중들이 코로나19 때문에 한동안 집 안에 있었지만 내심 답답해 하고 있다는 점을 겨냥한 것이다.

 

특히 코로나19 확산 때문에 초등학교 개학이 연기됐으나 가족들이 코로나19 때문에 봄나들이를 떠나기 곤란한 상황을 고려해 제작된 언택트 패키지가 나오고 있다. 이 패키지를 이용하면 아이들과 즐거운 시간을 보낼 수 있다. 

 

31일 호텔업계에 따르면 반얀트리 클럽 앤 스파 서울은 최상위 객실인 반얀 프레지덴셜 스위트 객실을 포함한 ‘스위트 포 키즈’ 패키지를 선보였다. 오크우드 프리미어 코엑스 센터, JW 메리어트 호텔 서울, 쉐라톤 서울 디큐브시티 호텔 등도 언택트 서비스를 내세운 키즈 패키지를 내놓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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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명구 관세청장의 행정노트] 관세 모범택시(차량번호: 관세 125)
(조세금융신문=이명구 관세청장) 요즘 드라마 모범택시가 큰 인기를 끌고 있다. ‘복수 대행 서비스’라는 설정은 단순한 극적 장치를 넘어, 약자를 돌보지 않는 사회의 어두운 단면을 정면으로 비춘다. 시청자들이 이 드라마에 열광하는 이유는 분명하다. 누구나 삶을 살다 보면 “정말 저런 서비스가 있다면 한 번쯤 이용하고 싶다”는 충동을 느낀다. 약자를 대신해 억울함을 풀어주는 대리정의의 서사가 주는 해방감 때문이다. 봉준호 감독의 영화 괴물도 같은 맥락에서 읽힌다. 한강대교 아래에서 정체불명의 물체를 발견한 주인공이 주변 사람들에게 알리지만, 모두가 무심히 지나친다. 결국 그는 “둔해 빠진 것들”이라고 꾸짖는다. 위험 신호를 외면하고, 불의와 부정행위를 관성적으로 넘기는 사회의 무감각을 감독은 이 한마디에 응축해 던진 것이다. 이 문제의식은 관세행정에서도 낯설지 않다. 충분한 재산이 있음에도 이를 고의로 숨기거나 타인의 명의로 이전해 납세 의무를 회피하는 일, 그리고 그 피해가 고스란히 성실납세자에게 전가되는 현실은 우리 사회가 외면할 수 없는 어두운 그림자다. 악성 체납은 단순한 미납이 아니라 공동체에 대한 배신행위이며, 조세 정의의 근간을 흔든다. 이때 필요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