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세금융신문=고은선 기자) '희대의 탈옥수'라 불리는 신창원의 죄목과 출소일이 뜨거운 감자로 떠올랐다. 11일 주요포털에는 '신창원 죄목'이라는 키워드가 등장해 누리꾼들의 눈길을 끌고 있다.
신창원의 죄목은 강도치사 혐의로 무기징역을 선고받고 부산교도소에 8년째 수감 중이던 지난 1997년 1월 통풍구를 통해 탈출에 성공했다.
이후 900일이 넘는 기간 동안 도피생활을 해왔으며, 그의 곁에는 항상 그를 돕는 여성들이 있었다. 신창원은 도피생활을 하면서 다방 종업원, 주유소 종업원 등 수많은 여성을 만났고, 이중 15명의 여성과 동거를 하거나 도움을 받고, 절도행각을 하며 생활비를 댄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신창원의 유일한 행방을 알 수 있었던 단서도 동거녀 A씨에 의해 밝혀졌다.
충남 천안의 한 다방에서 일하는 A씨는 다정한 모습의 신창원에게 호감이 생겨 연인으로 발전했으나 다른 여성을 만난 신창원에게 배신감을 느껴 경찰에 제보하게 됐다.
하지만 신창원은 쉽게 잡히지 않았고, 이후 신창원을 수상하게 여긴 에어컨 수리기사 B씨의 신고로 도주 행각의 결말을 맞이하게 된다.
한편, 신창원의 죄목은 무기징역형으로 복역 중 탈옥으로 22년 6개월 형이 추가되었다. 따라서 무기수인 신창원의 출소일은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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