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세금융신문=양학섭 기자) 셀트리온이 개발 중인 코로나19 항체 치료제가 국내 환자에게 처음 투여될 예정이다.
특정 환자의 치료 목적으로 사용하기 위해 식약처로 부터 승인을 받음에 따라, 조건부 승인 이전 일부 코로나19 환자에게 먼저 투약될 것으로 보인다.
권준욱 중앙방역대책본부 제2 부본부장은 15일 코로나19 정례브리핑에서 "임상시험과는 별개로 의료현장에서 환자 치료를 위한 코로나19 항체 치료제의 사용을 지난 11일 식약처가 승인해 곧 투약될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고 밝혔다.
치료목적 사용은 임상시험 중인 의약품을 생명이 위급하거나, 대체 치료수단이 없는 응급 환자에 쓸 수 있도록 식약처가 승인하는 제도다.
항체 치료제는 코로나19 바이러스에 달라붙어 인체에 침투하지 못하도록 막거나 약화시킨다.
현재 국내서 개발 중인 코로나19 치료제 가운데 특정 환자 치료를 위해 코로나19 치료제를 투약하는 것은 이번이 최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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