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9.07 (토)

  • 구름조금동두천 25.1℃
  • 흐림강릉 23.6℃
  • 구름많음서울 25.0℃
  • 흐림대전 25.6℃
  • 흐림대구 23.0℃
  • 박무울산 23.7℃
  • 흐림광주 26.5℃
  • 흐림부산 27.0℃
  • 흐림고창 27.4℃
  • 구름조금제주 31.1℃
  • 구름조금강화 24.0℃
  • 흐림보은 22.5℃
  • 흐림금산 24.0℃
  • 흐림강진군 26.8℃
  • 흐림경주시 24.0℃
  • 흐림거제 27.0℃
기상청 제공

셀트리온, 올 2분기 영업이익 725억원 집계…전년비 60.4%↓

지난해 셀트리온헬스케어와의 합병에 따른 무형자산 상각 등으로 영업이익 감소

 

(조세금융신문=김필주 기자) 셀트리온제약과의 합병을 추진 중인 셀트리온의 올해 2분기 매출이 1년 전에 비해 66% 가량 급증했다. 다만 영업이익은 같은시기 약 60% 급감한 것으로 나타났다.

 

7일 셀트리온이 공시한 올해 2분기 연결기준 영업실적(잠정)에 따르면 회사는 올 2분기 매출 8747억원, 영업이익 725억원을 각각 기록했다. 매출의 경우 1년 전보다 66.9% 증가한 반면 영업이익은 60.4% 감소한 수치다.

 

올 2분기 사업별 매출현황을 살펴보면 바이오 매출은 774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03.6% 폭증하며 전체 매출 성장세를 끌어올렸다. 바이오 매출 가운데 램시마Ⅳ 등 기존 제품 매출은 5410억원으로 작년 2분기보다 170.5% 증가했다. 램시마SC 등 후속 제품 매출은 2330억원으로 작년 2분기에 비해 29.4% 늘었다.

 

이에 반해 제약‧케미컬 등 non-바이오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30% 감소한 1010억원에 그쳤다.  

 

이번 실적에 대해 셀트리온측은 “기존 바이오시밀러 제품과 후속 바이오시밀러 제품 매출이 고르게 증가하면서 전체 매출 성장을 견인했다”면서도 “합병 PPA(기업인수가격배분)로 인해 취득한 무형자산의 상각비 발생으로 영업이익은 일시적으로 감소했다"며 "단, 합병으로 인식한 무형자산 중 판권에 대한 상각이 2분기 완료된 만큼 하반기부터 영업이익이 개선될 것으로 전망한다”고 설명했다.
 

 

[조세금융신문(tfmedia.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관련기사












배너

전문가 코너

더보기



[인터뷰] “가족의 가치 되찾아야 저출생, 고령화 해결”…베트남 학자의 진단과 처방
(조세금융신문=이상현 기자) “베트남에서는 사람이 세상을 떠났을 때 관 양쪽에 바나나 나무를 넣어 장례를 치르는 경우가 많습니다. 바나나 나뭇잎은 말라서 노랗게 변해도 줄기를 감싸안고 생명 유지기능을 포기하지 않죠. 낙엽이 뿌리로 돌아간다는 의미입니다.” 팜 민 투이(Pham Thi Minh Thuy) 호치민 국립정치아카데미-지역정치아카데미 교수가 지난 8월 20일 기자와 가진 화상 인터뷰에서 밝힌 말이다. 투이 교수는 베트남 공산당 고위 간부들에게 인간 및 사회윤리 과목을 강의하는 직책을 맡고 있다. 투이 교수에 따르면, 베트남은 지난 2023년 4월 인구 1억명을 넘었다. 하지만 도시를 중심으로 저출생 문제가 심각해지고 인구고령화에 직면해 있다. 정치수도 하노이와 최대 경제도시 호치민의 출생률이 급락, 유지해오던 전국 평균 합계출생률 2.0이 무너졌다. 베트남 젊은이들 대부분은 자기발전을 위해 부모 품을 떠나 도시로 나간다. 돈을 벌더라도 주택과 결혼, 취업 지원 또는 대학원 등 고등교육에 더 많은 돈을 지출한다. 자동화로 많은 직업이 사라지고 높은 실업률로 ‘괜찮은 일자리’를 둘러싸고 경쟁이 치열하다. 취업 자체가 어렵지만, 취업하더라도 일자리를 유지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