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정 수준 이상으로 불안해지는 상황이 되면 신체적 긴장감이 급격히 높아지면서 여러가지 증상이 나타난다. 목소리가 떨리고 손바닥에 땀이 나며 몸이 경직되는 긴장이 있는데 특히 장트러블이 잘 생긴다. 직장에서 임원진들이 참석하는 프리젠테이션이 있을 때 마다 불안감과 긴장도가 심하게 높아지는 것을 피할 수가 없다. 불안으로 인한 여러 증상의 대부분은 어떻게든 참고 견디면 되는데 장트러블로 인해 화장실이 급해지는 문제는 해결책이 없다. 한두번도 아니고 프리젠테이션 중에 화장실이 급해져 자리를 떠나야만 하는 일이 반복되면서 심각한 고민으로 걱정이 크다. 일상생활의 다양한 영역에서 비합리적인 걱정을 하며 그 정도가 과도하고 통제가 안되는 상태를 범불안장애라고 한다. 범불안장애가 있는 경우 높은 불안과 걱정이 지속됨으로 인해 학교 직장 사회에서의 활동은 방해를 받게 된다. 신체적 긴장이 심해지면 다양한 신체증상이 나타나게 되는데 대장의 운동이상으로 인한 과민성 대장증후군도 많이 관찰되는 것들 중 하나이다. 대장의 기질적 이상요인은 없이 복통과 하복부의 불편함과 배변이상 등이 나타나게 된다. 이외에도 불안감, 초초감, 우울감, 두통, 두근거림, 생리불순 등이 동반되기도 한
지난 연말인 2019년 12월 중국 우한시에서 부터 바이러스성 호흡기 질환인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이하 코로나)’가 확산되기 시작했다. 그 이후로 대한민국은 사회적 거리두기 캠페인이 벌어지고 대국민 코로나 예방수칙이 공표되는 언택트시대를 살게 되었다. 전세계를 대상으로 코로나의 본격적인 확산은 우리의 생활에 큰 변화를 요구하였다. 예를들면 감기의 대표증상인 발열이나 기침 인후통이 있는 경우라도 코로나의 호흡기 증상일 수 있으므로 즉시 보건소를 방문하여 감염여부를 검사받는 규칙을 지키고 있다. 이렇게 코로나의 팬데믹 이후의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는 가정, 의료, 교육, 정치 등 사회전반에 걸쳐 기존의 질서가 새로운 패러다임으로 바뀔 것을 쉽게 예측할 수 있다. 우리의 생활은 코로나로 인해 이미 변화되었고 재택근무, 택배배달, 온라인교육, 다양한 분야에서의 사회적 거리유지 조치 등과 같이 기존의 생활방식과는 많이 달라진 일상을 보내고 있다. 그중에서도 강조되는 것이 외출, 모임활동, 다중이용시설을 자제하자는 운동인 ‘사회적 거리두기’이다. 이런 조치로 인해 사회적 관계를 통한 활동들이 대폭 축소되면서 사람들을 통해 주고받는 정서적인 교감도 급격히 감소되었다.
주로 긴장도가 높아져서 불안하거나 스트레스로 화가 날 때, 마음이 가라앉을 때까지 머리카락을 뽑는 사람들이 있다. 발모광이라고 부르는 모발뽑기 장애는 강박과 관련된 증상이다. 반복적으로 머리카락을 뽑음으로 인해 탈모처럼 머리카락 빈자리가 생기고 그로인해 사회적으로 어려움이나 문제를 겪게 된다. 반복적인 모발뽑기 행동으로 모발의 손실이 초래되고 이런 행동을 줄이거나 중단해보려는 시도를 반복하며 모발뽑기로 인한 심각한 고통이나 손상이 있는 경우 모발뽑기 장애로 진단할 수 있다. 머리카락을 뽑는 것이 가장 잘 관찰되는 행동이기는 하지만 모발이 자라는 어떤 부위에서든 모발뽑기는 가능하게 된다. 가장 흔하게 관찰되는 부위는 머리카락, 눈썹, 속눈썹 뽑기이고 그외에 겨드랑이나 음부 쪽에서도 모발뽑기를 하기도 한다. 원인이 될 수 있는 요소는 다양하겠지만 많은 경우 모발뽑기의 시작은 스트레스와 연관성이 높다. 어떤 연구에서는 모발뽑기를 통해 얻는 기쁨과 즐거움, 성취감이 발모광을 만든다고도 하고 다른 연구에서는 스트레스나 우울감으로 인한 부정적인 감정을 모발뽑기를 통해 해소한다고도 본다. 모발뽑기장애가 있는 경우 대부분은 피부를 물어뜯거나 손톱을 물어뜯거나 입술을 씹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