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세금융신문=안종명 기자) 대중교통으로 쉽게, 덜 알려진 곳을 찾아 천천히 걷다 보면 비로소 보이는 명소들이 있다. 옛이야기가 있는 길을 따라 걷다보면 지그시 입가에 미소가 스며드는 곳. 그동안 우리가 모르는 서울, 수도권을 그냥 스쳐 지나쳤다면, 차근차근 곱씹어 보는 마음으로 옛 이야기를 따라 걸어서 여행할 이유가 생겼다. 새 책 <산 따라 강따라 역사 따라 걷는 수도권 도보여행 50선>은 산책하듯 가볍지만 무심코 지나쳐서는 안되는 인생의 묘미를 맛볼 수 있는 책이다. 책은 효창공원길의 김구와 안중근, 윤봉길 등의 선현들이 조우했던 수목과 길이 같은 길을 걷는 후손들에게 자연스레 말을 건네는 느낌이다. 저자 윤광원씨는 현직 기자로 활동을 하고 있으며, 지난 30여년 동안 금융업과 정부정책 관련 기사를 많이 썼다. 그러면서도 많은 책을 읽으며 인문학적 소양을 쌓았고 걷기와 등산도 열심히 했다. 특히 10년 넘게 트래킹 모임을 이끌면서 사람들과 무수히 걸었다고 한다. 이 책이 그런 걷기의 결과물이다. 전작 <배싸메무초 걷기 100선>의 후속편 격이다. 이밖에 경제논술서인 <깐깐 경제 맛깔 논술>과 해방 이후 우리나라 금융산업의
(조세금융신문=송민재) 자신에 대해 긍정적인 느낌을 갖는 유일하는 방법은 긍정적인 행동을 하는 것이다. 사람은 생각한대로 살지 않고, 사는 대로 생각한다. - 보간퀸 오늘도 비가 온다 El Burgo Ranero에서레온까지 40k,m 거리이다. 마음먹고 가면 충분히 걸어갈 거리이지만 날씨도 안좋고 밤새 춥게 잔 탓인지 몸도 무거운 느낌에다 쫓기듯 서둘러 가기보다는 여유를 가지고 걷고 싶어El Burgo Ranero에서 Puente de Villarente까지 24km만걷기로 했다. 알베르게에서 짐을 챙겨 나올 때까진 하늘이 흐리기만 해서 우비를 배낭에 넣고 나왔는데 몇 걸음 걷기도 전에 비가 내리기 시작한다. 비가오기 시작하면 우비를 꺼내 입기가 불편할 듯 하여 아예 우비를 갖춰 입고 출발한다. ▲숙소에 있는 Bar에서간단한 아침거리를 사서 식사를 했다. 꽤 넓은 알베르게 안을 잠시 둘러보고 밖으로 나와보니 비가 오고있다. <산티아고순례길 정보: El Burgo Ranero에서 Puente de Villarente까지> ElBurgo Ranero에서 Puente de Villarente까지 24km 구간이다. 이 날짜에 맞춰 Leon으로
(조세금융신문=송민재) “새로운 것을 배우고 뭔가 새로운 것을 시도해 보자. 그리고 멋진 실수를 해보라. 실수는 자산이다.” - 다니엘핑크 여전히 비 오는 아침 벨로라도(Belorado)에서 산 주안 데 오르테가(San Juan de Ortega)까지 24km를 걸어가기로 정했다. 출발을 하려고 하니 어제 이어서 여전히 비가 온다. 우기라고 하더니시간이 갈수록 더 비가 자주 오는 듯 하다. 아침 식사 시간에 맞춰 내려가니 다들 이미 자리에 앉아서가벼운 아침 식사를 하면서 오늘 가야 할 길에 대한 자료를 살펴 본다. 오늘 걸어야 할 길에 대한 안내 책자 내용을 읽고 있으니 책자에 적힌 문구가 가슴에 들어온다. ‘길이 거기에 있기에 내가 그 길 위에 서 있다.’ ▲아침 식사를 하려고 모인 순례자들. ▲1층에는 사무실이고 숙소는 2층부터도미트리 형식으로 몇 개씩 나누어져 있다. 전날 들어왔던 큰 문은 잠겨 있고 아침에는 뒷문으로 나가야한다. <산티아고순례길 정보: 벨로라도(Belorado)에서 산 주안 데오르테가(San Juan de Ortega)까지> 벨로라도(Belorado)에서산 주안 데 오르테가(San Juan de Ortega)까
(조세금융신문=송민재) “삶은소유물이 아니라 순간 순간의 있음이다 영원한 것이 어디 있는가 모두가 한 때일뿐 그러나 그 한 때를 최선을 다해 최대한으로 살수 있어야 한다 삶은 놀라운 신비요 아름다움이다” 법정스님 - 버리고 떠나기 8일째걷는다 8일째 로그로뇨(Logrono)에서 나헤라(Najera)까지 31km 정도 걷는 일정이다. 1주일을 온전히 걸었다는 것에 누가 상을 주는 것도 아닌데 뭔가를 해 냈다는 기분이 들면서, 그 동안 걱정했던 것들이 많이 걱정할 문제가 아니였구나라고 느껴지게 한다. 그냥 꾸준히 걸어가면 결국에는 도착하겠구나는하는 막연한 믿음과 함께 표현하기 힘든 감동도 생긴다. 1주일이란 시간은 많은 것을 익숙하게 만드는 마술 같은 시간인 듯 하다. 가야할 길이 멀다고 제법 일찍 일어났는데도 3명이 함께 온 한국순례자들과 일부 순례자들이 있던 침상은 이미 깨끗하다. 순례 기간을 짧게 잡고 순례자들은 더멀리까지 가나보다. <산티아고순례길 정보: 로그로뇨(Logrono)에서 나헤라(Najera) 까지> 로그로뇨(Logrono)에서 나바라 왕국의 수도였던 나헤라(Najera)까지31km를 걷는 여정이다. 나헤라(Najera)는 라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