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5.11 (토)

  • 구름조금동두천 11.7℃
  • 구름많음강릉 18.5℃
  • 맑음서울 15.9℃
  • 구름조금대전 14.8℃
  • 맑음대구 16.7℃
  • 구름조금울산 17.8℃
  • 맑음광주 16.6℃
  • 구름조금부산 17.0℃
  • 맑음고창 15.1℃
  • 맑음제주 16.0℃
  • 맑음강화 14.9℃
  • 구름조금보은 12.4℃
  • 구름조금금산 12.6℃
  • 맑음강진군 13.8℃
  • 구름조금경주시 13.9℃
  • 구름조금거제 15.0℃
기상청 제공

윤석열 정부, 부동산 민심 바로잡나?…부동산 공급 늘리고 세금 부담 줄여

5년간 전국에 250만호…수도권 최대 150만호 주택 공급
세제 '이중 과세' 논란 해소…정비사업·임대차 3법 재검토

 

(조세금융신문=이정욱 기자) 제20대 대통령에 윤석열 국민의힘 후보자가 당선되면서 그 동안 꽁꽁 묶여있던 부동산 규제와 세제 폭등 등에 대대적인 변화의 바람이 불 것으로 기대가 모아지고 있다.

 

윤 당선인은 현 정부의 부동산 기조와 반대된 공약들을 내세웠다. 부동산 공급확대와 각종 재건축 규제 완화, 세제 혜택 등을 윤 당선인이 제시했다.

 

우선 윤석열 정부의 부동산 정책은 대통령 임기 5년간 250만호 이상의 주택을 공급하는 것이다. 이 가운데 수도권에만 130만호에서 최대 150만호까지 공급할 것으로 알려졌다.

 

구체적으로 ▲재건축·재개발 47만호(수도권 31만호) ▲도심·역세권 복합개발 20만호(수도권 13만호) ▲국공유지 및 차량기지 복합개발 18만호(수도권 14만호) ▲소규모 정비사업 10만호(수도권 7만호) ▲공공택지 142만호(수도권 74만호) ▲매입약정 민간 개발 등 기타 13만호(수도권 12만호) 등이다.

 

이와 함께 부동산 세제 완화도 대폭 손질 될 전망이다. 특히 종합부동산세(종부세)를 재산세에 통합해 이중과세 논란을 해소할 것으로 알려졌다.

 

1주택자에 대한 세금에 대한 완화 방침도 포함됐다. 1주택자의 세율을 현 정부 이전 수준으로 완화하고 1주택 장기 보유자는 나이와 상관없이 주택 매각과 상속 시점까지 납부 이연을 허용하겠다는 방침이다.

 

또 1주택자나 비조정 지역 2주택자의 경우 합산 세액이 직전 연도의 50%를 넘지 않도록 세 부담 상한 비율을 하향 조정하고, 2주택자나 3주택자의 세 부담 상한도 현행 300%에서 200%로 낮춰질 전망이다.

 

양도소득세도 손질될 전망이다. 다주택자에 대한 중과세율 적용을 최대 2년간 한시적으로 배제하겠다는 구상이다. 주택자 중과세 정책 자체를 재검토하겠다는 것이다.

 

취득세 부담도 낮출 것으로 보인다. 현재 1~3%인 1주택자 취득세율을 단일화하거나 세율 적용 구간을 단순화하겠다고 공약한 바 있다.

 

특히 생애최초주택 구매자에 대해선 취득세 면제 또는 1% 단일세율을 적용해 내 집 마련의 꿈을 돕겠다는 구상도 내놨다. 단순누진세율도 초과누진세율도 바꾸고, 조정지역 2주택 이상 보유자에 대해서도 누진세율을 완화하겠다고도 약속했다.

 

과세 기준이 되는 주택 공시가격은 2020년 수준으로 환원하겠다고 공언해온 만큼 관련법 시행령 개정에 착수할 것으로 보인다.

 

정비사업 규제를 대폭 완화된다. 윤 당선인은 서울 등 도심에 충분한 주택이 공급되도록 재건축·재개발 규제를 완화하겠다고 공약했다. 또 초과이익 환수제 완화와 30년이상 공동주택 정밀안전진단 면제를 추진한다.

 

특히 안전진단 항목 중 50%를 차지하는 구조안전성의 비중을 30%로 낮추고, 주거환경 비중은 15%에서 30%로 높이는 등 가중치를 조정한다.

 

신속한 리모델링 추진을 위해 '리모델링 추진법' 제정 등 법·제도 개선에도 나선다.

 

리모델링 수직·수평 증축 기준을 정비하고, 안전성 검토 과정에 국토교통부 산하기관뿐 아니라 민간의 참여를 확대할 방침이다.

 

특히 분당·일산·평촌·산본·중동 등 1기 신도시의 리모델링·재건축을 활성화하기 위해 '1기 신도시 재정비사업 촉진 특별법' 제정도 추진한다.

 

이 법에는 정비사업 관련 인허가 절차 간소화, 안전진단 제도 규제 완화, 재건축 초과이익 환수제 완화, 용적률 상향 등의 방안이 담길 예정이다. 이를 통해 1기 신도시에서만 양질의 주택 10만호가 추가로 공급될 전망이다.

 

단독·다가구 주택 밀집 지역 재개발도 지원한다. 꼭 필요한 주차장 설치를 공공이 지원하고, 또 소규모 정비사업을 적극 활용해 용적률·높이 제한을 완화한다.

 

임대차 3법도 전면 재검토 된다. 임대차3법(전월세상한제·계약갱신청구권제·전월세신고제)은 ‘전면 재검토’ 대상으로 거론됐다. 임차인 보호를 목적으로 도입됐으나 전셋값 급등과 전세매물 감소 등 부작용이 나타났기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

 

문재인 정부가 폐기한 등록임대사업자 지원 제도 역시 재정비될 것으로 보인다. 시장의 여건을 고려해 매입임대용 소형 아파트 신규 등록을 허용하고 종부세 합산과세 배제, 양도소득세 중과세 배제 등의 세제 혜택을 부여하는 방안이 검토된다.

 

 

[조세금융신문(tfmedia.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배너

전문가 코너

더보기



[시론] 불안한 시대 안전을 위한 한걸음
(조세금융신문=김용훈 국민정치경제포럼 대표) 우크라이나 전쟁이 멈추지 않은 상태에서 이스라엘과 이란에서 전쟁의 불꽃이 일고 있다. 지난 18일 오전 4시 이스라엘은 미사일을 동원하여 이란 본토를 공격했다. 이보다 앞서 13일 이란이 드론과 미사일로 이스라엘을 공격한 것에 대한 보복이다. 시작은 지난 4월 1일 이스라엘이 시리아 수도 다마스쿠스에 있는 이란 영사관을 미사일로 공격한 것이다. 이스라엘의 목적은 해외 특수작전을 수행하는 쿠드스군의 지휘관을 노린 것이었다. 이스라엘의 공격으로 최소 18명이 사망했고 사망자 중 혁명수비대 핵심 인물이 있어 이란은 이스라엘에 대가를 물은 것이다. 이란이 첫 공격을 받고 12일 후 반격하여 드론과 미사일을 쏘았고 5일 후 이스라엘이 재차 공격한 상황이다. 이렇게 오래된 앙숙은 다시 전쟁의 구름을 만들었고 세계는 5차 중동전으로 확대될까 봐 마음을 졸이고 있다. 두 국가는 모두 강력한 군사력을 가지고 있다. 이스라엘은 핵무기를 보유하고 있고 이란은 미사일 강국으로 이들의 충돌은 주변 국가는 물론 양 국가 모두에게 엄청난 피해를 줄 것이다. 사실 서방국가의 제재를 받고 있는 이란은 경제난에 휘둘리고 있어 전쟁을 피하고 싶을
[인터뷰] 4선 관록의 진선미 의원 “3高 시대, 민생·국익중심 경제정책 전환 시급”
(조세금융신문=이상현 기자) “현재 고물가와 고환율, 고금리 상황을 국내 변수로 설명할 수 없습니다. 모든 측면에서 국제 경제 상황과 닿아 있는 문제이며, 따라서 철저하게 국익을 위한 외교・통상・안보 정책을 꾀하지 않으면, 우리 국민들이 아무리 노력한다 해도 그 결실을 향유할 수 없습니다.” 지난 4월10일 제 22대 총선거에서 당선돼 4선 국회의원이 된 ‘경제통’ 진선미 의원이 22일 <조세금융신문>과의 인터뷰에서 “총선이 끝나자 정부의 가스요금 인상 움직임을 비롯하여 시장의 생필품과 식품 등 주요 소비재들이 줄줄이 가격인상을 예고하고 있다”면서 이 같이 밝혔다. 4선 의원이 된 진선미 의원은 제21대 국회에서 하반기 기획재정위원으로 활동했다. 조세와 금융, 환율 등 국가 재정정책과 금융정책 전반에 대한 시의적절한 문제제기와 해법을 제시, 소속된 더불어민주당에서 국정감사 우수 국회의원으로 선정됐다. 뿐만아니라 국회 예산정책처와 국회 입법조사처 등 국회의 양대 싱크탱크가 선정한 의정활동 우수의원으로 뽑히는 영예를 안았다. 지난해 국정감사 기간 중 개최된 국회 예산정책처 설립 20주년 행사에서 정책활동 우수 국회의원으로 선정돼 상을 받는 자리에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