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세금융신문=김진산 기자) 제8회 전국동시지방선거·국회의원 보궐선거 사전투표가 오늘(27일)부터 28일까지 이틀 동안 진행된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3·9 대선 사전투표 당시 불거진 코로나19 확진 및 격리자 ‘소쿠리 투표’ 논란을 반복하지 않기 위해 만전을 기한다고 밝혔다.
중앙선관위에 따르면 사전투표는 이틀 동안 전국 3551개 투표소에서 실시된다.
일반 유권자는 오전 6시부터 오후 6시까지 가까운 사전투표소를 찾아 투표하면 된다.
주민등록증이나 여권, 운전면허증 등 공공기관이 발행한 사진이 첩부되어 있는 신분증(모바일 신분증 포함)을 반드시 지참해야 한다. 모바일 신분증의 경우 화면 캡처 등 저장된 이미지는 인정되지 않으며 앱 실행과정을 확인한다.
코로나19 확진 및 격리자는 사전투표 둘째 날인 28일에 한해 오후 6시 30분부터 8시까지 투표할 수 있다.
오후 8시 이전에 투표소에 도착하면 투표 마감 시각이 지나더라도 번호표를 받아 투표할 수 있으므로, 이를 감안하여 사전투표소를 찾으면 된다.
확진자 및 격리자는 신분증 외에 △확진자 투표안내 문자 △성명이 기재된 PCR·신속항원검사 양성 통지 문자 등을 반드시 지참해야 한다.
투표 방법은 일반 유권자와 동일하며 투표소 밖에서 대기 후 일반 유권자들이 투표를 마친 뒤 투표소에 입장하면 된다.
사전투표소는 대부분 3·9 대선 때와 같지만, 164곳은 투표시설 접근성 불편 등을 이유로 변경됐다.
사진에 나와있는 경기도 광명 일직동 투표소는 3·9 대선 사전투표소와 다른 위치인 일직동 행정복지센터로 위치를 옮겼다. 승객 등 일반 이용자와 확진자의 동선 분리가 현실적으로 불가능하다는 점을 고려한 조치다.
아울러 선관위는 유권자가 안심하고 투표할 수 있도록 투표 전후 소독 전문 업체를 통해 사전투표소 방역을 실시할 방침이다.
또 투표 참관인 포함 투표사무 관계자 전원에게 F94 마스크와 니트릴장갑, 안면보호구 등을 배부할 예정이다.
중앙선관위는 “안심하고 투표할 수 있는 선거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유권자는 투표 대기 중 가급적 마스크를 착용하고, 투표소 출입 전 손 소독, 투표소 내 마스크 상시 착용 및 유권자간 충분한 거리두기, 불필요한 대화·접촉 자제 등 개인 방역 수칙을 준수해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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