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02.07 (토)

  • 맑음동두천 -12.7℃
  • 흐림강릉 -3.0℃
  • 맑음서울 -10.7℃
  • 맑음대전 -8.5℃
  • 흐림대구 -3.1℃
  • 흐림울산 -1.9℃
  • 광주 -5.0℃
  • 흐림부산 0.2℃
  • 구름많음고창 -5.3℃
  • 흐림제주 2.2℃
  • 맑음강화 -12.8℃
  • 맑음보은 -9.5℃
  • 맑음금산 -8.1℃
  • 맑음강진군 -3.9℃
  • 흐림경주시 -1.9℃
  • 구름많음거제 0.4℃
기상청 제공

금융

김주현, ‘새출발기금’ 논란 잠재우기 시동…오세훈 만나 협력 요청

금융위 “금융당국과 지자체간 협력 강화 방침”
오세훈, 앞서 원금 탕감 수준 과도하다 반발해

 

(조세금융신문=진민경 기자) 김주현 금융위원장이 오세훈 서울시장과 만나 소상공인‧자영업자 지원 방안에 대해 머리를 맞댔다.

 

11일 김 위원과 오 시장은 서울시청에서 만나 2년간의 코로나 피해에 이어 최근 고금리와 고물가로 어려움을 겪오 있는 소상공인‧자영업자를 도울 수 있도록 새출발기금 등 금융지원 대책에 대해 논의했다.

 

금융위 관계자는 “금융위는 서울시와 함께 금융지원 대책과 관련해 제기될 수 있는 우려와 걱정에 대해 합리적인 대안을 모색해 나갈 계획”이라며 “자영업자와 소상공인을 두텁게 지원하기 위한 지원책들이 차질 없이 추진될 수 있도록 금융당국과 지자체간 협력을 강화할 방침”이라고 설명했다.

 

정부가 코로나19 위기로 빚을 진 소상공인‧자영업자를 위해 만든다는 ‘새출발기금’은 상환기간 연장과 금리 인하, 대출원금의 60~90%를 감면해주는 내용이 골자다. 규모는 30조 원이다.

 

오세훈 시장은 앞서 “새출발기금의 원금 탕감은 지자체와 지역신용보증기금의 재정 악화를 유발하기 때문에 새출발기금의 원금 탕감 수준 등을 낮춰야 한다”고 주장하며, 지자체장들의 모임인 대한민국시도지사협의회와 함께 공동성명을 낼 것을 추진한 바 있다.

 

오 시장의 이같은 제안에 일부 자치단체장들이 기금의 지원 범위 등을 수정하라는 내용의 성명서를 준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여당인 국민의힘 자치단체장까지 나서 우려의 목소리를 내는 건 재정 부담 때문인 것으로 해석된다. 지역신용보증재단은 자영업자의 빚을 대신 갚고 가지고 있던 구상채권을 새출발기금에 파는데, 대출원금의 60~90%는 탕감 범위가 너무 커 결과적으로 제값을 못 받고 넘길까 우려하고 있는 상황이다.

 

김 위원장의 요청으로 오 시장을 비롯한 자치단체장들이 정부 측 새출발기금의 원금 탕감 수준을 수용, 원만하게 진행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조세금융신문(tfmedia.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관련기사













전문가 코너

더보기



[이명구 관세청장의 행정노트] 공정의 사닥다리
(조세금융신문=이명구 관세청장) 며칠 전, 새로 전입한 사무관들과 조용한 만남의 자리를 가졌다. 짧지 않은 시간 동안 어떤 말을 전해야 할지 잠시 생각하다가, 결국 두 가지만을 강조했다. 인사를 잘하라는 것, 그리고 돈을 멀리하라는 것이었다. 이 말은 새로 만든 조언이 아니다. 지금으로부터 30여 년 전, 내가 사무관이던 시절 같은 과에서 근무하셨던 한 선배 사무관께서 해주신 말씀이었다. 그때는 그 의미를 다 헤아리지 못했지만, 공직의 시간을 오래 지날수록 그 말은 점점 더 분명한 울림으로 다가왔다. 그래서 그날, 나는 그 말씀을 그대로 후배들에게 전했다. 인사는 결국 사람을 남기는 일이고, 돈을 멀리하라는 말은 공직자의 판단을 흐리는 유혹과 거리를 두라는 경고였다. 공직은 단거리 경주가 아니라 긴 항해이기에, 처음부터 방향을 잘 잡지 않으면 어느 순간 되돌아오기 어려운 곳으로 흘러가게 된다. 덧붙여 이런 이야기도 했다. 너무 경쟁하듯이 하나의 사다리만 오르려 하지 말고, 각자의 사닥다리를 각자의 속도로 차분히 오르기를 바란다고. 레드오션처럼 한 방향으로 몰려 달리다 보면, 사닥다리가 무너질 수도 있고 병목현상 속에서 누군가는 추락할 수도 있다. 성과와 평가
[인터뷰] 뮤지컬 '4번출구' 제작 김소정 대표...청소년 ‘삶의 선택지’ 제시
(조세금융신문=김영기 기자) “무대 위에서 가장 조용한 숨으로 깊은 소리를 만드는 오보에처럼, 이제는 소외된 아이들의 숨소리를 담아내는 무대를 만들고 싶습니다” 오보이스트에서 공연 제작자로 변신한 주식회사 스토리움의 김소정 대표가 뮤지컬 〈4번 출구〉를 통해 청소년 생명존중 메시지를 전한다. 2026년 청소년 생명존중 문화 확산 사업 작품으로 선정된 이번 뮤지컬은 김 대표가 연주자의 길을 잠시 멈추고 제작자로서 내딛는 첫 번째 공공 프로젝트다. 공연 제작자 김소정 스토리움 대표 인터뷰 내용을 통해 '4번출구'에 대해 들어봤다. ■ 완벽을 추구하던 연주자, ‘사람의 삶’에 질문을 던지다 김소정 대표는 오랫동안 클래식 무대에서 활동해온 오보이스트다. 예민한 악기인 오보에를 다루며 늘 완벽한 소리를 향해 자신을 조율해왔던 그는 어느 날 스스로에게 근본적인 질문을 던졌다. 김 대표는 “어느 순간 ‘나는 무엇을 위해 이 숨을 쏟고 있는가’라는 질문이 남았다”면서 “완벽한 소리를 위해 버텨온 시간이 누군가의 삶과 어떻게 닿아 있는지 생각하게 되면서 개인의 완성을 넘어 더 많은 사람과 만나는 무대를 꿈꾸게 됐다”고 제작사 ‘스토리움’의 설립 배경을 밝혔다. ■ 〈4(死)