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06.11 (일)

  • 흐림동두천 16.8℃
  • 흐림강릉 18.0℃
  • 천둥번개서울 19.6℃
  • 맑음대전 19.0℃
  • 구름조금대구 22.8℃
  • 구름많음울산 21.2℃
  • 흐림광주 23.0℃
  • 구름많음부산 21.0℃
  • 구름많음고창 19.4℃
  • 안개제주 20.2℃
  • 흐림강화 17.5℃
  • 구름많음보은 17.6℃
  • 구름조금금산 16.5℃
  • 구름많음강진군 22.4℃
  • 구름많음경주시 20.8℃
  • 구름많음거제 20.7℃
기상청 제공

금융

김주현, 금융권 협회장들과 상견례…“금산분리 약속, 금융지원 요청”

27일 6대 금융업권 협회장단과 간담회
125조원 규모 금융분야 민생대챙 이행 적극 협력 당부

 

(조세금융신문=진민경 기자) 김주현 금융위원장이 업권 협회장들과 첫 상견례에 나서며, 금리 인상기 차주의 빚 상환 부담 완화 차원에서의 금융지원 정책 이행을 위한 협조를 당부했다.

 

27일 김 위원장은 서울 중구 은행회관 뱅커스클럽에서 6대 금융업권 협회장단과 간담회를 갖고 최근 경제‧금융여건에 대응해 건전성 관리 노력을 강화하고 어려운 차주를 위해 추경으로 편성된 125조원 규모의 금융분야 민생대책 이행에 적극 협력해 나가기로 했다.

 

이번 간담회는 지난 21일 개최된 금융지주회장단 간담회에 이은 김 위원장의 2번째 현장소통 행보다. 간담회에는 김광수 은행연합회장과 정희수 생명보험협회장, 정지원 손해보험협회장, 오화경 저축은행중앙회장, 여신전문협회 전무, 금융투자협회 전무 등이 참석했다.

 

김 위원장은 이날 모두발언에서 금융이 독자적 산업으로서의 신뢰를 얻고 디지털 대변혁과 산업경쟁지형 변화에 유연하게 대응할 수 있도록 규제개선을 적극 추진할 것임을 밝혔다.

 

그러면서 그는 “금융권이 먼저 산업의 저변을 넓히고 소비자 후생을 증가시킬 수 있는 창의적 아이디어를 제시해준다면 정부는 금산분리, 전업주의 등 과거의 규제의 틀에 얽매이지 않는 과감하고 결단력 있는 규제개선을 통해 아이디어가 현실화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김 위원장은 또 현재의 경제, 금융 환경 변화가 녹록치 않은 만큼 금융권의 기민한 대응을 거듭 당부했다. 특히 자영업자와 소상공인 등 코로나19 피해가 누적된 차주를 중심으로 금융상 어려움을 겪고 있는 차주의 잠재부실이 점차 확대될 우려가 있다고 김 위원장은 지적했다.

 

이어 그는 “5월 국회에서 추경을 통해 여‧야합의로 새출발기금 등 125조원 규모의 금융민생대책이 마련된 만큼 금융권에서도 지원정책이 현장에서 실효성 있게 전달될 수 있도록 집행단계까지 협력, 협업해 나가자”고 전했다.

 

아울러 금융당국은 지난 22일 금융권과 합동으로 구성한 ‘만기연장‧상환유예 연착륙 협의체’를 통해 차주 입장에서 최적의 지원방안이 제공될 수 있도록 합리적 방안을 적극 모색할 계획이다.

 

 

[조세금융신문(tfmedia.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관련기사













전문가 코너

더보기



[데스크칼럼] 히로시마 G7 정상회담 초청받은 한국, 진짜 실리는 지금부터
(조세금융신문=이상현 편집국 부국장) 선진 7개국 정상회담(G7)이 일본 히로시마에서 지난 21일 막을 내렸다. 예상대로 국내에서는 여야가 상반된 평가를 내렸다. 집권 국민의힘은 ‘실리외교를 위한 윤석열 정부의 노력이 결실을 맺기 시작했다’고 평가했다. 윤 대통령이 다자회의에서 G7과의 협력을 통해 취약국과 개발도상국을 지원하기로 하는 등 글로벌 중추국가 위상을 보여줬다는 것이다. 반면 야당은 ‘그림자에 그친 들러리 외교’였다고 비판했다. 윤 대통령이 후쿠시마 오염수와 수산물 문제에 침묵했다는 지적이 비판의 주된 초점이었다. 여야 각각의 평가에서 한걸음 물러나 G7 회원국 전체의 성과를 보자면 국제관계의 진영화를 돈독히 해서 ‘신냉전’의 공고화를 꾀하는 경향이 뚜렷하다. 한때 지구촌 의제를 이끌던 G7이 2023년에는 크게 저하된 모습이다. 우선 금융 및 경제 안정을 위해 든든한 버팀목 역할을 자임했던 G7 국가들은 2023년에 찾아 볼 수 없다. 2008년 금융위기 당시에도 극명해진 것처럼, 회원국 내의 의견 불일치는 명백히 드러나 버렸다. G7은 최근 몇 년간 경제는 물론 국제정치, 외교 영역에 그다지 큰 존재감을 보여주지 못했다. 중국과 인도 등의 급성
[초대석] 정재열 제27대 신임 한국관세사회장, "관세사 업무영역 확대에 총력"
(조세금융신문=대담 이지한 편집위원, 촬영 김종태 기자) 한국관세사회는 지난 3월 29일 개최된 47차 정기총회에서 서울본부세관장 출신의 정재열 후보를 제27대 회장으로 선출했다. 정재열 회장은 한국관세사회 역대 최대로 5명의 회장 후보가 치열한 경쟁을 벌인 끝에 35.9%의 득표율로 다른 후보들을 제치고 회장에 당선됐다. 정 회장은 회원들을 만나 많은 의견을 나누고 있다면서 회원들의 가장 큰 고충은 무엇보다 관세사 업역과 시장 규모의 확대라고 말했다. AI 등의 출현으로 관세사업계에도 큰 변화가 다가오면서 회원들은 절박함 속에 위기감을 느끼고 있어 기존 관세사 업무 외에 영역으로의 확대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는 다짐이다. 한국관세사회관을 찾아 정재열 회장을 만났다. <편집자주> Q. 먼저 제27대 한국관세사회장으로 당선되신 것을 축하드립니다. 회원과 독자들에게 감사 인사를 전해주시죠. A. 축하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당선 이후 정말 많은 분께서 축하해 주셨습니다. 이 자리를 빌려 다시 한 번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관세사업계가 처한 여러 현안이 많고 어려운 시기에 회장을 맡아 개인적으로 영광인 반면 동시에 막중한 책임감도 느끼고 있습니다. 저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