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02.03 (화)

  • 맑음동두천 4.0℃
  • 맑음강릉 8.5℃
  • 맑음서울 5.1℃
  • 구름조금대전 6.3℃
  • 맑음대구 8.0℃
  • 맑음울산 8.8℃
  • 맑음광주 6.8℃
  • 구름조금부산 8.5℃
  • 맑음고창 4.9℃
  • 구름많음제주 8.7℃
  • 맑음강화 2.4℃
  • 맑음보은 4.4℃
  • 맑음금산 5.4℃
  • 구름조금강진군 7.2℃
  • 맑음경주시 7.7℃
  • 맑음거제 5.7℃
기상청 제공

보험

순정 부품과 같은 성능…저렴한 부품으로 車보험료 아끼는 꿀팁

신차·주요부품 제외, 품질인증부품 사용 시 보험료 25% 환급 혜택

 

(조세금융신문=진민경 기자) 자동차 수리비용이 지속적으로 증가하면서 국민들의 보험료 부담이 커지고 있다. 특히 고가의 OEM(제조사 순정) 부품 사용이 늘면서 수리비가 급증한 가운데 비용 절감과 소비자 선택권 보장이 중요한 과제로 떠올랐다.

 

정부는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품질인증부품 사용 활성화 정책을 마련, 고비용 수리구조를 개선하고 소비자 부담을 줄이겠다는 방침이다.

 

5일 금융위원회와 국토교통부, 금융감독원은 자동차보험의 고비용 수리구조를 개선하기 위해 품질인증부품 사용 활성화 방안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품질인증부품은 자동차 제작사가 생산하는 OEM 부품과 성능과 품질이 동일하거나 유사하지만 가격은 저렴한 부품으로, 엄격한 시험기관의 내구성 및 안전성 검사를 통과해 국토교통부 지정 인증기관에서 인증받은 안전한 부품이다. 국내 생산되거나 미국 US-CAPA, 유럽 E-MARK 등 해외 적격 인증기관의 인증을 받은 것으로, 대부분 OEM 부품 생산업체에서 제조하고 있다.

 

하지만 현행 자동차보험 교환수리에서는 OEM 부품 위주로 수리가 진행되고, 품질인증 부품 사용이 활성화되지 않아 고비용 구조가 지속되고 있다.

 

이에 따라 당국은 개정된 자동차관리법과 보험 표준약관을 통해 품질인증부품 사용 범위를 확대하고, 조달기간 및 비용을 고려해 비용 절감 효과가 큰 부품을 우선 사용하도록 수리비 지급 기준을 정비했다.

 

다만 출고 후 5년 이내의 신차와 운행 안전에 직결되는 브레이크, 휠, 조향장치 등 주요 부품은 OEM 부품 사용을 유지해 소비자 신뢰와 안전성을 확보했다.

 

또한 당국은 소비자가 품질인증부품 사용 시 OEM 부품 공시가격의 25%를 별도로 환급받아 경제적 혜택을 누릴 수 있도록 하는 방식으로 품질인증 부품 사용을 유도할 계획이다. 만약 소비자가 희망할 경우 OEM 부품으로 수리받을 수 있도록 특약을 걸어 선택권도 보장한다.

 

당국 관계자는 이에 대해 “소비자 혜택을 강화하고, 선택권을 보장하는 방식으로 자연스럽게 품질인증부품 사용 확대를 유도하기 위한 연착륙 방안”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소비자의 차 부품에 대한 선택권을 고려하면서 소비자의 품질인증부품에 대한 신뢰도 확보 등을 통해 품질인증부품 사용이 활성화될 수 있는 여건을 조성하고, 품질인증부품 인증절차 및 방식 등에 대한 관리와 감독을 강화해 나갈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이번 개선방안은 오는 16일 이후 신계약 및 갱신계약부터 적용된다.

 

[조세금융신문(tfmedia.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관련기사













전문가 코너

더보기



[이명구 관세청장의 행정노트] 공정의 사닥다리
(조세금융신문=이명구 관세청장) 며칠 전, 새로 전입한 사무관들과 조용한 만남의 자리를 가졌다. 짧지 않은 시간 동안 어떤 말을 전해야 할지 잠시 생각하다가, 결국 두 가지만을 강조했다. 인사를 잘하라는 것, 그리고 돈을 멀리하라는 것이었다. 이 말은 새로 만든 조언이 아니다. 지금으로부터 30여 년 전, 내가 사무관이던 시절 같은 과에서 근무하셨던 한 선배 사무관께서 해주신 말씀이었다. 그때는 그 의미를 다 헤아리지 못했지만, 공직의 시간을 오래 지날수록 그 말은 점점 더 분명한 울림으로 다가왔다. 그래서 그날, 나는 그 말씀을 그대로 후배들에게 전했다. 인사는 결국 사람을 남기는 일이고, 돈을 멀리하라는 말은 공직자의 판단을 흐리는 유혹과 거리를 두라는 경고였다. 공직은 단거리 경주가 아니라 긴 항해이기에, 처음부터 방향을 잘 잡지 않으면 어느 순간 되돌아오기 어려운 곳으로 흘러가게 된다. 덧붙여 이런 이야기도 했다. 너무 경쟁하듯이 하나의 사다리만 오르려 하지 말고, 각자의 사닥다리를 각자의 속도로 차분히 오르기를 바란다고. 레드오션처럼 한 방향으로 몰려 달리다 보면, 사닥다리가 무너질 수도 있고 병목현상 속에서 누군가는 추락할 수도 있다. 성과와 평가
[초대석] 정재열 관세사회장 "마약· 특송·외화 밀반출 등 국경관리...관세사가 앞장"
(조세금융신문=안종명 기자) “1976년 관세사 제도가 처음 생길 때 우리나라 수출액이 80억 달러였습니다. 지금은 1조 3,000억 달러를 넘보는 세계 10위권 무역 강국이 됐죠. 지난 50년이 우리 존재를 증명한 시간이었다면, 앞으로의 50년은 국가 무역 안전망의 ‘재설계’ 기간이 될 것입니다.” 대한민국 경제의 심장부, 강남. 빌딩 숲 사이로 겨울바람이 매섭게 몰아치던 날, 기자는 한국관세사회 회장실을 찾았다. 문을 여는 순간, 바깥의 냉기와는 대조적으로 따뜻한 온기가 공간을 채우고 있었다. 지독한 독감으로 고생했다는 소식이 무색할 만큼, 정재열 회장은 밝은 미소로 기자를 맞이했다. 그 미소 뒤에는 창립 50주년이라는 거대한 역사의 변곡점을 지나온 수장으로서의 고뇌와 확신이 함께 담겨 있었다. 마주 앉은 그는 차 한 잔을 건네며 지난 반세기 동안 한국 경제와 궤를 같이해 온 한국관세사회의 발자취를 차분히 되짚었다. 그의 시선은 과거의 성과에 머물지 않았다. ‘새로운 100년’을 향한 다짐 속에서, 혁신을 향한 굳건한 의지는 또렷이 전해졌고, 그 울림은 강남의 차가운 겨울 공기마저 녹이기에 충분했다. 80억 달러 수출국에서 1.3조 달러 무역 강국으로 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