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12.06 (토)

  • 맑음동두천 -3.8℃
  • 맑음강릉 3.7℃
  • 흐림서울 -0.8℃
  • 맑음대전 -5.1℃
  • 맑음대구 -4.7℃
  • 맑음울산 -1.7℃
  • 맑음광주 -3.1℃
  • 맑음부산 1.0℃
  • 맑음고창 -6.3℃
  • 구름많음제주 5.2℃
  • 구름많음강화 -0.4℃
  • 맑음보은 -7.6℃
  • 맑음금산 -7.8℃
  • 맑음강진군 -5.7℃
  • 맑음경주시 -6.3℃
  • 맑음거제 -2.5℃
기상청 제공

산업부 내년 예산 11조원 확정…올해 본예산 대비 0.7% 감소

첨단주력산업 육성·고도화 예산에 5.6조...에너지 안보 강화·에너지 시스템에 4.3조

 

(조세금융신문=김종태 기자) 산업통상자원부는 24일 국회 본회의에서 총 11조737억원 규모의 내년도 예산안 및 기금운용계획안이 최종 확정됐다고 밝혔다. 

 

산업부에 따르면 국회 심의 과정에서 당초 정부안(10조7,437억원)에 비해 3,300억원이 증액됐지만, 올해 본예산(11조1,571억원)보다는 0.7%(834억원) 감소했다. 

 

하지만 내년 경제 활력 회복을 뒷받침하고 산업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 국정과제와 미래 핵심전략 기술 분야의 R&D(연구개발) 투자 등은 확대됐다.

 

반도체, 미래차를 비롯한 첨단산업과 원전 기술, 자원 개발 사업을 중심으로 예산이 확충됐는데, 첨단·주력산업 육성 예산은 올해보다 1,025억원 가량 늘어난 5조6,311억원이 편성됐다.

 

용인·평택 반도체 특화단지 인프라 설비 투자에 각 500억원의 예산이 책정됐고, 친환경 선박 핵심기술 개발에도 147억원 늘어난 181억원이 투입된다.

 

에너지 안보 강화 예산에는 올해보다 1,758억원 줄어든 4조3,490억원이 편성됐다. 원전 분야 미래 유망산업으로 꼽히는 혁신형 소형모듈원자로(i-SMR)와 원전 해체 기술 개발에 각각 39억원과 337억원이 신규 편성됐다.

 

전력 해외 진출 지원사업과 원자력 생태계 지원사업 예산도 모두 올해보다 20억원 이상 늘었다. 국내외 자원 개발 지원을 위한 한국광해광업공단 출자 예산(372억원)도 260억원 확충됐다.

 

수출·투자 확대 예산에는 올해보다 114억원 적은 9,310억원이 책정됐다. 기업의 수출 판로 개척 지원을 위해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코트라) 예산(3,029억원)을 38억원 늘렸고, 부산 엑스포 유치 지원에 254억원을 투입하기로 했다.

 

통상기반조성 및 역량 강화에 25억원, 통상분쟁대응에 229억원을 투입한다. 아울러 '2030부산세계박람회'의 성공적 유치를 위해 올해보다 늘어난 254억원이 들어간다.

 

한편, 기획재정부가 관리·운용하는 기후 기금의 내년 산업부 소관사업은 올해(5,914억원) 대비 15.5% 늘어난 6,832억원을 편성했다. 기후기금은 산업부 총 지출에서 제외됐다.

 

 

[조세금융신문(tfmedia.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전문가 코너

더보기



[이명구 관세청장의 행정노트] 낚시와 K-관세행정
(조세금융신문=이명구 관세청장) 어린 시절, 여름이면 시골 도랑은 나에게 최고의 놀이터였다. 맨발로 물살을 가르며 미꾸라지와 붕어를 잡던 기억은 지금도 선명하다. 허름한 양동이에 물고기를 담아 집에 가져가면 어머니는 늘 “고생했다”라며 따뜻한 잡탕을 끓여주셨다. 돌과 수초가 얽힌 물속을 들여다보며 ‘물고기가 머무는 자리’를 찾던 그 경험은 훗날 관세행정을 바라보는 나의 태도에 자연스레 스며들었다. 성인이 되어서도 물가에서는 마음이 늘 편안했다. 장인어른께서 선물해 주신 낚싯대를 들고 개천을 찾으며 업무의 무게를 내려놓곤 했다. 그러나 아이가 태어나면서 낚시와는 자연스레 멀어졌고, 다시 낚싯대를 잡기까지 20년이 흘렀다. 놀랍게도 다시 시작하자 시간의 공백은 금세 사라졌다. 물가의 고요함은 여전히 나를 비워내고 다시 앞으로 나아가게 하는 힘이 되었다. 낚시는 계절을 타지 않는다. 영하의 겨울에도 두툼한 외투를 챙겨 입고 손난로를 넣은 채 저수지로 향한다. 찬바람이 스쳐도 찌가 흔들리는 순간 마음은 고요해진다. 몇 해 전에는 붕어 낚시에서 나아가 워킹 배스 낚시를 시작했다. 장비도 간편하고 운동 효과도 좋아 빠져들지 않을 수 없었다. 걸어 다니며 포인트를 찾는
[초대석] 세무법인 와이즈앤택스 최시헌 회장, 김선명 대표 "변화 앞에서 흔들리지 않는 최고의 세무서비스"
(조세금융신문=이지한 기자, 사진=이학명 기자) 지난 2023년에 이어 2025년에 치러진 한국세무사회 제33대와 제34대 임원 선거에서 부회장으로 선출돼 3년째 주요 회직을 수행해 온 최시헌 부회장과 김선명 부회장이 올해 1월 세무법인 와이즈앤택스를 설립하고 최고의 세무 컨설팅과 세무서비스를 제공하겠다는 꿈을 안고 본격 출범한 지 1년 가까이 됐다. 대구지방국세청장으로 국세공무원을 마감한 최시헌 세무사가 회장직을 맡았고, 세무 고시 출신의 김선명 세무사는 대표세무사로서 법인을 이끌고 있다. 여기에 김준성, 김민식, 박정준, 민규태 세무사 등 4명의 젊은 세무사가 합류해 분당 본점과 분당 서현, 경기 광주, 서울 용산 등을 거점으로 하여 활발한 업무를 전개하고 있다. 낙엽이 거리를 뒤덮고 있던 11월 중순, 분당 본점에서 최시헌 부회장과 김선명 세무사를 만나 와이즈앤택스의 설립 과정을 돌아보고, 향후 법인을 어떻게 이끌어 갈 예정인지 알아봤다. Q. 우선 성공적인 법인 설립을 축하합니다. 올해 1월 각자 활동하시던 세무사사무소를 합쳐서 새로운 세무법인을 설립하셨는데요. 어떤 계기가 있었습니까? (최시헌 회장) 저는 20년 연말 대구지방국세청장을 끝으로 공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