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12.05 (금)

  • 맑음동두천 0.3℃
  • 맑음강릉 5.7℃
  • 맑음서울 2.0℃
  • 맑음대전 3.9℃
  • 맑음대구 5.0℃
  • 맑음울산 5.1℃
  • 맑음광주 5.6℃
  • 맑음부산 6.9℃
  • 맑음고창 4.1℃
  • 구름많음제주 8.1℃
  • 맑음강화 1.1℃
  • 맑음보은 2.1℃
  • 맑음금산 3.2℃
  • 맑음강진군 5.6℃
  • 맑음경주시 4.6℃
  • 맑음거제 3.4℃
기상청 제공

금융투자

고유가 속 전기차 투심 살아나나…미래에셋, 전기차ETF 순자산 3천억 돌파

2차전지 성장성‧고유가 지속에 글로벌 전기차 판매량 증가 예상

 

(조세금융신문=진민경 기자) 자율주행 및 전기차 기업들의 주가가 반등할 것인지를 두고 업계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12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2차전지와 전기차 상장지수펀드(ETF)가 지난해 말부터 하락세를 보이다가 올해 들어 반등 조짐을 보이고 있다.

 

앞서 2차전지와 전기차 ETF는 전기차 수요 둔화 우려와 미국 인플레이션감축법(IRA) 효과 감소로 인해 다소 부진했으나, 전기차 판매 감소에 대한 우려가 과도하다는 지적과 함께 전기차와 2차전지 성장성이 여전하다는 평가가 잇따르자 투자 심리가 살아나고 있는 것이다.

 

그 예로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미래에셋자산운용 ‘TIGER 글로벌자율주행&전기차SOLACTIVE ETF’가 최근 순자산 3000억원을 돌파했다.

 

해당 ETF는 글로벌 선진국, 한국, 대만에 상장된 완성차 업체, 전기차 부품과 관련 원자재, 자율주행 기술 관련 주요 기업들에 투자한다.

 

순자산 3000억원을 돌파하며 해당 ETF는 국내 상장된 자율주행 테마 ETF 중 순자산 규모가 가장 큰, 전체 해외 테마형 ETF 중에서도 6위에 해당하는 규모로 성장했다.

 

최근 자율주행 및 전기차 기업들의 주가가 크게 하락한 만큼 반등에 대한 기대감으로 관련 산업에 투자하려는 투자자들의 관심을 받은 것으로 풀이된다.

 

미래에셋자산운용 송민규 글로벌ETF운용본부 선임매니저는 “미국과 유럽 국가들의 전기차 인센티브 제도 확대와 높은 국제유가 환경이 장기간 지속되면서 2023년 글로벌 전기차 판매량은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자율주행 시장의 경우 높아진 자금조달 비용으로 관련 기업들의 인수합병(M&A) 등이 활발하게 이뤄지고 기술력이 우수하고 생존력이 강한 기업들을 중심으로 산업이 재편되고 있다”고 말했다.

 

다만 전문가들은 단기적으로 접근하기보다는 장기적 관점에서 매수해야 한다고 조언한다.

 

한 금융투자업계 관계자는 “여전히 투자 심리에 악영향을 끼치는 요소들은 존재하는 상황”이라며 “그럼에도 불구하고 중국 제로 코로나 정책 완화, 미국 IRA 보조금 혜택, 인프라 확충 등으로 장기적인 관점에서 볼 때 전기차 수요 고성장은 지속될 것”이라고 말했다.

 

 

[조세금융신문(tfmedia.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관련기사













전문가 코너

더보기



[이명구 관세청장의 행정노트] 낚시와 K-관세행정
(조세금융신문=이명구 관세청장) 어린 시절, 여름이면 시골 도랑은 나에게 최고의 놀이터였다. 맨발로 물살을 가르며 미꾸라지와 붕어를 잡던 기억은 지금도 선명하다. 허름한 양동이에 물고기를 담아 집에 가져가면 어머니는 늘 “고생했다”라며 따뜻한 잡탕을 끓여주셨다. 돌과 수초가 얽힌 물속을 들여다보며 ‘물고기가 머무는 자리’를 찾던 그 경험은 훗날 관세행정을 바라보는 나의 태도에 자연스레 스며들었다. 성인이 되어서도 물가에서는 마음이 늘 편안했다. 장인어른께서 선물해 주신 낚싯대를 들고 개천을 찾으며 업무의 무게를 내려놓곤 했다. 그러나 아이가 태어나면서 낚시와는 자연스레 멀어졌고, 다시 낚싯대를 잡기까지 20년이 흘렀다. 놀랍게도 다시 시작하자 시간의 공백은 금세 사라졌다. 물가의 고요함은 여전히 나를 비워내고 다시 앞으로 나아가게 하는 힘이 되었다. 낚시는 계절을 타지 않는다. 영하의 겨울에도 두툼한 외투를 챙겨 입고 손난로를 넣은 채 저수지로 향한다. 찬바람이 스쳐도 찌가 흔들리는 순간 마음은 고요해진다. 몇 해 전에는 붕어 낚시에서 나아가 워킹 배스 낚시를 시작했다. 장비도 간편하고 운동 효과도 좋아 빠져들지 않을 수 없었다. 걸어 다니며 포인트를 찾는
[초대석] 세무법인 와이즈앤택스 최시헌 회장, 김선명 대표 "변화 앞에서 흔들리지 않는 최고의 세무서비스"
(조세금융신문=이지한 기자, 사진=이학명 기자) 지난 2023년에 이어 2025년에 치러진 한국세무사회 제33대와 제34대 임원 선거에서 부회장으로 선출돼 3년째 주요 회직을 수행해 온 최시헌 부회장과 김선명 부회장이 올해 1월 세무법인 와이즈앤택스를 설립하고 최고의 세무 컨설팅과 세무서비스를 제공하겠다는 꿈을 안고 본격 출범한 지 1년 가까이 됐다. 대구지방국세청장으로 국세공무원을 마감한 최시헌 세무사가 회장직을 맡았고, 세무 고시 출신의 김선명 세무사는 대표세무사로서 법인을 이끌고 있다. 여기에 김준성, 김민식, 박정준, 민규태 세무사 등 4명의 젊은 세무사가 합류해 분당 본점과 분당 서현, 경기 광주, 서울 용산 등을 거점으로 하여 활발한 업무를 전개하고 있다. 낙엽이 거리를 뒤덮고 있던 11월 중순, 분당 본점에서 최시헌 부회장과 김선명 세무사를 만나 와이즈앤택스의 설립 과정을 돌아보고, 향후 법인을 어떻게 이끌어 갈 예정인지 알아봤다. Q. 우선 성공적인 법인 설립을 축하합니다. 올해 1월 각자 활동하시던 세무사사무소를 합쳐서 새로운 세무법인을 설립하셨는데요. 어떤 계기가 있었습니까? (최시헌 회장) 저는 20년 연말 대구지방국세청장을 끝으로 공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