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4.27 (토)

  • 흐림동두천 1.0℃
  • 흐림강릉 1.3℃
  • 서울 3.2℃
  • 대전 3.3℃
  • 대구 6.8℃
  • 울산 6.6℃
  • 광주 8.3℃
  • 부산 7.7℃
  • 흐림고창 6.7℃
  • 흐림제주 10.7℃
  • 흐림강화 2.2℃
  • 흐림보은 3.2℃
  • 흐림금산 4.4℃
  • 흐림강진군 8.7℃
  • 흐림경주시 6.7℃
  • 흐림거제 8.0℃
기상청 제공

평택지제·진주문산에 3만9000가구 규모 콤펙트시티 조성…신규 공공택지 지정

경기 평택지제역 3만3000가구‧경남 진주문산 6000가구
반도체‧우주항공산업 클러스터 가능한 배후주거지 개발
내년 하반기 지구지정 완료 후 2026년 '뉴:홈' 사전청약

 

(조세금융신문=이정욱 기자) 토교통부가 반도체 첨단 산업단지와 연계돼 있는 경기 '평택지제역세권'과 우주산업 클러스터 '진주문산' 2개 지구를 신규 공공주택지구로 지정하고 총 3만9000가구를 공급한다.

 

국토부는 새로 지정된 '평택지제역세권' 453만㎡ 입지에 3만3000가구를 공급하고, '진주문산'지구 140만㎡에 6000가구를 공급할 계획이라고 15일 밝혔다.

 

이번 신규 공공택지 가운데 평택지제역세권은 평택-화성-용인으로 이어지는 '반도체 메가클러스터'와 접근성이 높고, SRT·1호선 등 광역교통 여건이 우수한 입지다.

 

또 진주문산 지구는 경남 서부권 우주산업 클러스터(위성특화지구)이며, KTX 남부내륙선과 직결되는 광역교통 요충지다.

 

이번 공공택지 공급을 통해 첨단 산단 배후에 우수한 주거여건을 제공하고, 청년 및 무주택 서민들을 위한 정부의 공공분양 주택인 ‘뉴:홈’을 2만호 내외로 공급해 내집 마련 기회를 늘릴 계획이라는 게 국토부 설명이다.

 

이에 더해 국토부는 공공택지 개발을 통해 GTX 연장수요 확보 등 광역교통망 확충여건을 향상시켜 지역의 교통 여건을 획기적으로 개선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평택지제역세권은 주변 고덕일반산업단지 평택브레인시티 등 첨단 반도체 산단이 입지해 청년층 및 핵심 인재들이 급격히 늘어나는 지역이다.

 

이에 국토부는 평택지제역세권 공공주택지구가 첨단 산단의 배후 주거 역할을 하면서, 쾌적한 정주 환경과 편리한 광역교통을 제공할 수 잇는‘자족형 콤팩트시티’로 조성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국토부는 평택지제역세권을 중심으로 주거와 일자리, 교육‧문화‧의료 등 도시 기능들을 복합적으로 압축‧고밀 개발해 생활 인프라 접근성을 높이고 뉴:홈 공급 등으로 주거 여건을 획기적으로 개선할 방침이다.

 

국토부는 현행 광역교통 요충지라는 이점을 활용해 GTX-A·C 연장 여건을 향상시키는 것은 물론, 고덕국제신도시-평택시청 등을 연결하는 BRT 교통체계를 구축하고, 구도심(서평택)과 신도심(동평택)을 잇는 도로도 확장·입체화해 상습 정체구간을 크게 줄인다.

 

아울러 평택지제역 주변에 철도, 버스 환승 뿐만 아니라 도심항공교통(UAM) 등 신교통서비스를 연계할 수 있는 미래형 복합환승센터를 건설해, 수요자 중심의 미래 모빌리티 서비스로의 전환을 선도할 수 있는 '모빌리티 특화도시(M-city)' 로 개발한다는 계획이다.

 

진주 문산은 정부가 지정한 우주산업클러스터 위성특화지구이며 한국항공우주(KAI) 등 우주‧항공 분야 주요 기업들이 입지한 경남 서부권에 양질의 배후 주거단지를 제공해 첨단 산업 발전을 지원한다.

 

첨단 산업 관련 창업 지원시설과 뉴:홈 공급 등으로 지역의 자족 기능을 높이고 진주 혁신도시와 문산IC등과 연계한 생활 SOC, 커뮤니티 공간 등이 배치된다.

 

국토부는 진주문산 공공주택지구와 진주역(KTX, SRT 정차), 진주고속터미널(2025 예정)을 연결하는 교통망 확충으로 광역철도역과 터미널까지 10분대 접근이 가능한 경남 서부권 광역교통의 요충지로 만든다.

 

또 진주문산 지구와 진주 구도심, 경남 혁신도시를 연결하는 대중교통망을 계획하고, 지방도 1009호선·국도 2호선 연결도로 설치로 도로 단절구간을 해소하는 등 주변 지역과의 교통여건이 개선된다.

 

아울러 국토부는 이번에 발표한 신규 공공택지는 주민 의견 청취, 국방부·농림부 등 관계기관 협의, 전략환경영향평가 등을 거쳐 2024년 하반기 지구지정을 완료할 계획이며, 2026년께 지구계획 승인 및 뉴:홈 사전청약을 시행할 계획이다.

 

한편 국토부는 공공주택지구의 투기 근절을 위해 '예방·적발·처벌·환수'라는 4대 영역의 투기방지 대책을 철저하게 시행할 방침이라고 설명했다. 국토부·사업시행자 전 직원의 토지 소유여부를 확인하고 실거래 조사로 이상거래를 추출했으며, 토지거래허가구역으로 신속히 지정하고, 관계기관 합동 투기점검반을 구성·운영할 예정이다.

 

 

[조세금융신문(tfmedia.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배너

전문가 코너

더보기



[데스크칼럼] 관치금융의 덫에 걸린 농협금융
(조세금융신문=양학섭 편집국장) 최근 농협금융지주와 대주주인 농협중앙회가 NH투자증권 사장 인선을 놓고 갈등을 빚은 바 있다. 여기에 금감원까지 가세하면서 관치금융에 대한 논란이 눈덩이처럼 커지고 있다. 이번 사태의 발단은 NH투자증권 정영채 사장의 연임 도전과 관련이 있다. 정 전 사장은 옵티머스 펀드 사태를 일으켜 금감원으로부터 중징계를 받은 장본인이다. 여기에다, 폐쇄적인 조직운영, 개인 사법리스크 등 여러 악조건 속에서도 6년간 장기 집권에 성공한 저력을 보였다. 그러나 증권사태가 범농협 차원의 규제 리스크로 확산되는 가운데 정영채 전 사장이 4연임에 도전하자, 대주주인 농협중앙회가 제동을 걸고 나선 것이다. 쟁점을 살펴보면, 농협중앙회는 이번에는 농협 출신 인사를 추천해 NH투자증권의 내부통제 기능을 강화해야 한다는 의견을 밝혔다. 반면, 이석준 농협금융지주 회장은 자본시장 전문가를 앉혀야 한다고 반발하면서 농협중앙회와 마찰이 일어난 것이다. 전문성이 중요하다는 이석준 지주회장의 말도 일리가 있고, 범농협 차원의 리스크관리가 중요하다는 대주주의 판단도 일리가 있다. 참고로, 농협중앙회는 농협금융지주 지분 100%를 소유한 1인 최대 주주다. 문제는
[인터뷰] 임채수 서울지방세무사회장 권역별 회원 교육에 초점
(조세금융신문=이지한 기자) 임채수 서울지방세무사회장은 지난해 6월 총회 선임으로 회장직을 맡은 후 이제 취임 1주년을 눈앞에 두고 있다. 임 회장은 회원에게 양질의 교육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이 지방회의 가장 큰 역할이라면서 서울 전역을 권역별로 구분해 인근 지역세무사회를 묶어 교육을 진행하고 있어 회원들의 호평을 받고 있다. 올해 6월에 치러질 서울지방세무사회장 선거 이전에 관련 규정 개정으로 임기를 조정해 본회인 한국세무사회는 물론 다른 모든 지방세무사회와 임기를 맞춰야 한다는 견해도 밝혔다. 물론 임원의 임기 조정을 위해서는 규정 개정이 우선되어야 하지만, 임기 조정이라는 입장을 구체적으로 밝히는 것은 처음이라 주목받고 있다. 임채수 회장을 만나 지난 임기 중의 성과와 함께 앞으로 서울지방세무사회가 나아갈 길에 대해 들어봤다. Q. 회장님께서 국세청과 세무사로서의 길을 걸어오셨고 지난 1년 동안 서울지방세무사회장으로서 활약하셨는데 지금까지 삶의 여정을 소개해 주시죠. A. 저는 1957년에 경남의 작은 시골 마을에서 8남매 중 여섯째로 태어났습니다. 어린 시절에는 대부분 그랬듯이 저도 가난한 집에서 자랐습니다. 그때의 배고픈 기억에 지금도 밥을 남기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