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12.23 (화)

  • 흐림동두천 0.1℃
  • 흐림강릉 10.0℃
  • 서울 2.4℃
  • 흐림대전 5.5℃
  • 흐림대구 7.3℃
  • 흐림울산 11.5℃
  • 흐림광주 10.8℃
  • 흐림부산 13.4℃
  • 흐림고창 11.0℃
  • 흐림제주 17.3℃
  • 흐림강화 0.5℃
  • 흐림보은 4.2℃
  • 흐림금산 5.1℃
  • 흐림강진군 12.4℃
  • 흐림경주시 9.9℃
  • 구름많음거제 10.2℃
기상청 제공

안성 일대 분양시장 ‘들썩’…반도체 클러스터 등 호재 즐비

해링턴 플레이스 진사 등 분양…신규분양도 예정돼

 

(조세금융신문=이정욱 기자) 경기 용인시와 평택시를 잇는 반도체 클러스터가 안성시까지 이어지면서 일대 아파트 분양시장이 주목받고 있다.

 

8일 분양업계에 따르면 반도체 클러스터 호재를 타고 일대 부동산 시장은 오랜만에 화색이 도는 분위기다.

 

지난 7월 정부는 안성시를 국내 반도체산업의 기술자립화, 공급망 내제화를 위한 소부장(소재부품장비) 특화단지로 지정했다.

 

또 안성과 인접한 경기도 용인과 평택은 개발호재가 예정돼 있다. 용인은 이미 300조원 규모의 민간투자로 세계 최대 규모의 시스템반도체 단지가 예정돼 있고, 평택은 총 289만m²(87만평) 규모의 부지에 새로운 반도체 거점기지가 될 삼성전자 평택캠퍼스 등이 계획된 곳으로 총 562조원의 투자가 진행 중이다.

 

이같은 분위기에 효성중공업은 경기 평택대 인근에 '해링턴 플레이스 진사'를 분양하고 있다.

 

해당 단지는 지하 2층~지상 최고 29층, 12개동 전용 74~100㎡ 992가구 규모로 조성된다. 2개 블록으로 구성되며 1블록 355가구, 2블록 637가구다. 만 19세이상이면 거주지역과 청약통장, 주택소유 여부와 관계없이 계약 가능하다.

 

무상옵션도 대폭 늘었다. 발코니 확장시 ▲주방벽 ▲주방 상판 세라믹타일 ▲광파오븐 ▲사각싱크대 ▲거실·주방 조명등 ▲복도·거실 시트판넬 마감 등이다.

 

단지 앞에는 안성과 평택을 지나는 서동대로(38번 국도)가 위치해 있다. 경부고속도로 안성IC와 광역버스 정류장도 가깝다.

 

교육시설은 양진초와 양진중, 용죽지구 학원가 단지 인근에 위치해 있고, 진사시립도서관과 스타필드 안성, 이마트 트레이더스, 마트킹 등 생활 편의시설이 가깝다.

 

안성시 보개면에선 50가구 규모 '안성 코지캐슬 타운하우스'가 분양중이다. 각 가구는 3층으로 구성됐으며 A타입은 대지면적 376㎡에 연면적 155㎡, B타입은 대지면적 409㎡에 연면적 156㎡ 규모다.

 

안성시 당왕지구에선 '안성 금호어울림 더프라임' 잔여가구를 분양중이다. 지하 2층~지상 29층, 총 12개동 규모로 전용 ▲59㎡ A·B ▲74㎡ A·B ▲84㎡ A·B 타입으로 설계됐다.

 

또 라송산업은 안성시 공도읍 용두리에서 '안성공도 센트럴카운티 에듀파크'를 분양하고 있다. 이번에 분양하는 2블록은 지하1층~지상27층, 총 5개동 433가구 규모다. 전용별 가구수는 ▲84A 281가구 ▲84B 47가구 ▲84C 51가구 ▲84D 54가구이며 시공사는 한토건설이다.

 

신규분양도 예정돼 있다. 이달 중 SM상선 건설부문이 안성시 당왕지구 B1블록에 '안성당왕 경남아너스빌 하이스트'를 선보인다. 해당 단지는 지하 2층~지상 최고 29층, 12개동 976가구 규모로 전용 84㎡ 단일 타입으로 구성됐다.

 

안성 인근 공인중개사는 "안성은 평택과 맞닿아 개발호재를 함께 누릴 수 있는 생활권임에도 분양가가 상대적으로 저렴해 관심을 받았던 지역"이라며 "분양중인 일부 대단지 아파트 경우 평택은 물론 외지인 문의전화와 상담이 이어지고 있는 상황이다"고 말했다.

 

 

[조세금융신문(tfmedia.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전문가 코너

더보기



[이명구 관세청장의 행정노트] 관세 모범택시(차량번호: 관세 125)
(조세금융신문=이명구 관세청장) 요즘 드라마 모범택시가 큰 인기를 끌고 있다. ‘복수 대행 서비스’라는 설정은 단순한 극적 장치를 넘어, 약자를 돌보지 않는 사회의 어두운 단면을 정면으로 비춘다. 시청자들이 이 드라마에 열광하는 이유는 분명하다. 누구나 삶을 살다 보면 “정말 저런 서비스가 있다면 한 번쯤 이용하고 싶다”는 충동을 느낀다. 약자를 대신해 억울함을 풀어주는 대리정의의 서사가 주는 해방감 때문이다. 봉준호 감독의 영화 괴물도 같은 맥락에서 읽힌다. 한강대교 아래에서 정체불명의 물체를 발견한 주인공이 주변 사람들에게 알리지만, 모두가 무심히 지나친다. 결국 그는 “둔해 빠진 것들”이라고 꾸짖는다. 위험 신호를 외면하고, 불의와 부정행위를 관성적으로 넘기는 사회의 무감각을 감독은 이 한마디에 응축해 던진 것이다. 이 문제의식은 관세행정에서도 낯설지 않다. 충분한 재산이 있음에도 이를 고의로 숨기거나 타인의 명의로 이전해 납세 의무를 회피하는 일, 그리고 그 피해가 고스란히 성실납세자에게 전가되는 현실은 우리 사회가 외면할 수 없는 어두운 그림자다. 악성 체납은 단순한 미납이 아니라 공동체에 대한 배신행위이며, 조세 정의의 근간을 흔든다. 이때 필요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