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02.07 (토)

  • 흐림동두천 -10.2℃
  • 흐림강릉 -3.5℃
  • 흐림서울 -8.3℃
  • 흐림대전 -6.6℃
  • 흐림대구 0.1℃
  • 흐림울산 1.1℃
  • 흐림광주 -3.0℃
  • 흐림부산 3.4℃
  • 흐림고창 -3.7℃
  • 흐림제주 2.2℃
  • 흐림강화 -10.0℃
  • 흐림보은 -6.7℃
  • 흐림금산 -5.6℃
  • 흐림강진군 -2.4℃
  • 흐림경주시 0.3℃
  • 흐림거제 3.5℃
기상청 제공

한은 "6월 기업 심리, 넉 달 연속 개선세…여전히 비관적"

[6월 기업경기 조사] CBSI 2.8p 오른 95.7…제조업 3.0p↑·비제조업 2.5p↑

 

(조세금융신문=송기현 기자) 국내 경제 전반에 대한 기업들의 인식이 넉 달 연속 개선됐으나, 여전히 과거 평균보다는 비관적인 것으로 진단됐다.

 

한국은행이 27일 발표한 6월 기업경기조사 결과에 따르면, 이달 전산업 기업심리지수(CBSI)는 전월보다 2.8포인트(p) 상승한 95.7을 기록했다.

 

전산업 CBSI는 지난 2월 87.8까지 떨어졌다가 3월(89.4)과 4월(91.3), 5월(92.9), 6월(95.7) 모두 상승했다.

 

CBSI는 경제 전반에 대한 기업들의 인식을 바탕으로 산출한 통계로, 지수가 100을 밑돌 경우 경제 상황에 대한 기업들의 기대 심리가 과거(2003년∼전년 12월) 평균보다 비관적임을 의미한다.

 

6월 제조업 CBSI는 전월보다 3.0p 오른 97.4를 기록했다.

 

제조업 CBSI는 석 달 연속 올랐으며, 지난 2022년 8월(102.1) 이후 가장 높았다.

 

구성 지수별 기여도를 따져보면, 자금사정(+1.3p)과 업황(+0.9p) 등이 CBSI 상승 요인으로 작용했다.

 

6월 비제조업 CBSI는 94.3으로, 전월보다 2.5p 올랐다.

 

비제조업 CBSI는 넉 달 연속 상승세로, 지난해 9월(98.6) 이후 가장 높았다.

 

비제조업의 경우 채산성(+1.0p)과 자금사정(+1.0p) 등이 상승 요인으로 작용했다.

 

7월 CBSI 전망치는 1.3p 오른 93.1로 집계됐다. 제조업은 전월 대비 1.4p 오른 95.1, 비제조업은 전월 대비 1.3p 오른 91.7로 조사됐다.

 

한은은 기업 심리를 종합적으로 반영하고 기존 업황 기업경기실사지수(BSI)의 지속적인 하향 편의 문제를 완화하기 위해 이달부터 CBSI를 새로 편제했다.

 

CBSI는 제조업과 비제조업 개별 BSI 중 경기 설명력이 높은 지수를 선정해 표준화된 합성지수 형태로 작성됐으며, BSI 통계 작성 시점(2003년 1월)부터 추가로 제공된다.

 

 

한편, 6월 BSI 조사 결과 제조업은 화학물질·제품(업황 +13p, 자금사정 +10p)의 개선세가 두드러졌다. 화장품 해외 수출·산업용 화학제품의 전방 수요가 증가한 영향이다.

 

반도체 수출 증가로 전자·영상·통신장비(업황 +10p, 자금사정 +10p)도 체감 경기가 나아졌으며, 1차 금속(업황 +7p, 수주 +10p) 역시 중소 업체를 중심으로 수출이 증가하면서 BSI가 높아졌다.

 

비제조업 BSI 가운데서는 도소매업(매출 +8p, 자금사정 +5p) BSI가 상승했다. 산업용 제품 도매업체를 중심으로 매출이 증가한 영향이다.

 

부동산업(채산성 +7p, 자금사정 +7p)과 건설업(채산성 +4p, 자금사정 +3p)도 주택 신규 분양 개선과 공공부문 주택·토목 수주 증가, 기존 공사 진행률 개선 등 영향으로 BSI가 올랐다.

 

BSI에 소비자동향지수(CSI)를 반영한 6월 경제심리지수(ESI)는 전월보다 0.9p 상승한 94.7을 기록했다. 계절적 요인을 제거한 ESI 순환변동치는 92.7로, 5월과 같았다.

 

이달 조사는 지난 12∼19일 전국 3천524개 법인 기업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이 중 3천331개 기업(제조업 1천863개·비제조업 1천468개)이 설문에 응했다고 한은이 전했다.

 

 

[조세금융신문(tfmedia.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전문가 코너

더보기



[이명구 관세청장의 행정노트] 공정의 사닥다리
(조세금융신문=이명구 관세청장) 며칠 전, 새로 전입한 사무관들과 조용한 만남의 자리를 가졌다. 짧지 않은 시간 동안 어떤 말을 전해야 할지 잠시 생각하다가, 결국 두 가지만을 강조했다. 인사를 잘하라는 것, 그리고 돈을 멀리하라는 것이었다. 이 말은 새로 만든 조언이 아니다. 지금으로부터 30여 년 전, 내가 사무관이던 시절 같은 과에서 근무하셨던 한 선배 사무관께서 해주신 말씀이었다. 그때는 그 의미를 다 헤아리지 못했지만, 공직의 시간을 오래 지날수록 그 말은 점점 더 분명한 울림으로 다가왔다. 그래서 그날, 나는 그 말씀을 그대로 후배들에게 전했다. 인사는 결국 사람을 남기는 일이고, 돈을 멀리하라는 말은 공직자의 판단을 흐리는 유혹과 거리를 두라는 경고였다. 공직은 단거리 경주가 아니라 긴 항해이기에, 처음부터 방향을 잘 잡지 않으면 어느 순간 되돌아오기 어려운 곳으로 흘러가게 된다. 덧붙여 이런 이야기도 했다. 너무 경쟁하듯이 하나의 사다리만 오르려 하지 말고, 각자의 사닥다리를 각자의 속도로 차분히 오르기를 바란다고. 레드오션처럼 한 방향으로 몰려 달리다 보면, 사닥다리가 무너질 수도 있고 병목현상 속에서 누군가는 추락할 수도 있다. 성과와 평가
[인터뷰] 뮤지컬 '4번출구' 제작 김소정 대표...청소년 ‘삶의 선택지’ 제시
(조세금융신문=김영기 기자) “무대 위에서 가장 조용한 숨으로 깊은 소리를 만드는 오보에처럼, 이제는 소외된 아이들의 숨소리를 담아내는 무대를 만들고 싶습니다” 오보이스트에서 공연 제작자로 변신한 주식회사 스토리움의 김소정 대표가 뮤지컬 〈4번 출구〉를 통해 청소년 생명존중 메시지를 전한다. 2026년 청소년 생명존중 문화 확산 사업 작품으로 선정된 이번 뮤지컬은 김 대표가 연주자의 길을 잠시 멈추고 제작자로서 내딛는 첫 번째 공공 프로젝트다. 공연 제작자 김소정 스토리움 대표 인터뷰 내용을 통해 '4번출구'에 대해 들어봤다. ■ 완벽을 추구하던 연주자, ‘사람의 삶’에 질문을 던지다 김소정 대표는 오랫동안 클래식 무대에서 활동해온 오보이스트다. 예민한 악기인 오보에를 다루며 늘 완벽한 소리를 향해 자신을 조율해왔던 그는 어느 날 스스로에게 근본적인 질문을 던졌다. 김 대표는 “어느 순간 ‘나는 무엇을 위해 이 숨을 쏟고 있는가’라는 질문이 남았다”면서 “완벽한 소리를 위해 버텨온 시간이 누군가의 삶과 어떻게 닿아 있는지 생각하게 되면서 개인의 완성을 넘어 더 많은 사람과 만나는 무대를 꿈꾸게 됐다”고 제작사 ‘스토리움’의 설립 배경을 밝혔다. ■ 〈4(死)