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세금융신문=진민경 기자) 최상목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최근 주택담보대출 중심으로 가계대출이 증가세를 보이고 있는 것과 관련해 ‘경계의식’이 필요한 때라고 강조했다.
또한 티메프(티몬‧위메프) 사태 정산 지연 사태로 피해자들이 속출한 것과 관련해 피해업체 자금지원과 환불처리 등 끝까지 수습을 책임지겠다고 언급했다. 층간소음 완화 등 국민의 일상생활 속 불편도 적극 해소하겠다고 전했다.
12일 최 부총리는 경제관계장관회의에서 “6월 이후 주택거래 증가가 시차를 두고 반영되며 주담대 중심으로 가계대출이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경계의식을 갖고 가계부채를 더욱 안정적으로 관리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최근 경기 상황에 대해선 “수출 호조로 회복 흐름이 이어지고 있지만 내수에서는 부문별로 회복 속도에 차이를 보이면서 상대적으로 속도가 나지 않고 있다. 부문별 맞춤형 지원으로 회복을 가속하는데 힘쓰고 투자 활성화에도 박차를 가할 것”이라고 전했다.
추석 성수품 물가에 대해선 “과일류와 축산물 중심으로 하향 안정세를 보이고 있다. 폭염 등으로 채소류 등 일부 가격이 여전히 높은 만큼 추가 공급 등으로 가격 안정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설명했다.
또한 그는 “티몬‧위메프 사태도 끝까지 챙기겠다. 지금까지 3432억원의 피해업체 자금지원이 이뤄졌고 일반상품 및 상품권 환불 처리도 401억원 집행했다”며 “재발방지를 위한 법개정안도 조속히 국회에 제출할 것”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최 부총리는 “국민의 일상생활 속 불편도 적극 해소하겠다”며 “층간소음 완화를 위해 바닥구조 하자 판정기준을 신설하고 갈등 중재를 위한 전문 상담서비스를 전국적으로 확대하겠다”고 강조했다.
끝으로 “다가오는 주말부터 추석 연휴가 시작된다. 국민들의 소비 불씨를 살리고 내수경기를 보름달처럼 환히 밝히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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