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12.13 (토)

  • 흐림동두천 0.5℃
  • 흐림강릉 3.0℃
  • 흐림서울 4.2℃
  • 구름많음대전 3.6℃
  • 박무대구 -0.4℃
  • 구름많음울산 2.1℃
  • 구름많음광주 5.2℃
  • 맑음부산 5.9℃
  • 흐림고창 4.4℃
  • 구름많음제주 11.4℃
  • 흐림강화 0.9℃
  • 구름많음보은 2.9℃
  • 맑음금산 -1.0℃
  • 흐림강진군 6.9℃
  • 흐림경주시 0.0℃
  • 맑음거제 4.9℃
기상청 제공

식품 · 유통 · 의료

신세계푸드, 협력사와 식품안전 역량 강화…ESG 경영 속도 낸다

 

(조세금융신문=신경철 기자) 신세계푸드가 협력회사를 대상으로 식품안전 교육을 진행하며 상생 중심의 ESG 경영을 실천했다고 17일 밝혔다.

 

이번 교육은 지난 16일 서울 중구 신세계 남산 연수원에서 개최됐으며, 협력회사 57곳에서 70여 명의 직원들이 참석했다.

 

신세계푸드는 교육에서 외부 전문 강사를 초청해 식자재와 제품의 안전성을 높일 수 있는 실무 중심의 프로그램을 제공했다. 주요 교육 내용은 ▲법규 및 식품안전 정책 ▲최신 식품안전 동향 및 주요 공정 관리 ▲협력회사 Audit 결과 리뷰와 관리 강화 방안 ▲식품 이물질 분석 및 판별법 등이다.

 

신세계푸드는 앞으로도 협력회사에 실질적 도움이 되는 다양한 교육을 제공하며 협력사와의 상생을 기반으로 식품안전 관리 역량을 지속적으로 높여 나갈 계획이다.

 

신세계푸드 관계자는 "품질 관리를 강화하고 협력회사와의 상생을 위해 이번 교육 프로그램을 마련했다"며 "앞으로도 ESG 경영을 실천할 수 있는 다양한 교육을 통해 믿고 먹을 수 있는 안전한 제품과 서비스 제공에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조세금융신문(tfmedia.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관련기사













전문가 코너

더보기



[이명구 관세청장의 행정노트] 낚시와 K-관세행정
(조세금융신문=이명구 관세청장) 어린 시절, 여름이면 시골 도랑은 나에게 최고의 놀이터였다. 맨발로 물살을 가르며 미꾸라지와 붕어를 잡던 기억은 지금도 선명하다. 허름한 양동이에 물고기를 담아 집에 가져가면 어머니는 늘 “고생했다”라며 따뜻한 잡탕을 끓여주셨다. 돌과 수초가 얽힌 물속을 들여다보며 ‘물고기가 머무는 자리’를 찾던 그 경험은 훗날 관세행정을 바라보는 나의 태도에 자연스레 스며들었다. 성인이 되어서도 물가에서는 마음이 늘 편안했다. 장인어른께서 선물해 주신 낚싯대를 들고 개천을 찾으며 업무의 무게를 내려놓곤 했다. 그러나 아이가 태어나면서 낚시와는 자연스레 멀어졌고, 다시 낚싯대를 잡기까지 20년이 흘렀다. 놀랍게도 다시 시작하자 시간의 공백은 금세 사라졌다. 물가의 고요함은 여전히 나를 비워내고 다시 앞으로 나아가게 하는 힘이 되었다. 낚시는 계절을 타지 않는다. 영하의 겨울에도 두툼한 외투를 챙겨 입고 손난로를 넣은 채 저수지로 향한다. 찬바람이 스쳐도 찌가 흔들리는 순간 마음은 고요해진다. 몇 해 전에는 붕어 낚시에서 나아가 워킹 배스 낚시를 시작했다. 장비도 간편하고 운동 효과도 좋아 빠져들지 않을 수 없었다. 걸어 다니며 포인트를 찾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