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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HN, 2분기 매출 6049억…게임·결제·기술 부문 모두 성장

영업익 219억, 전년比 23%↓…3년간 주주환원 정책 발표

 

(조세금융신문=이정욱 기자) NHN이 2025년 2분기 연결기준 매출 6049억원을 기록하며 전년 동기 대비 0.9% 증가했다고 12일 밝혔다. 전 분기 대비로는 0.8% 늘었다. 다만 영업이익은 219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3.0%, 전 분기 대비 20.7% 감소했다.

 

부문별로는 ▲게임(1149억원) 8.0% 증가 ▲결제(3094억원) 7.8% 증가 ▲기술(1045억원) 6.6% 증가 등 핵심 사업 부문이 고르게 성장했다. 게임 부문은 ‘한게임포커클래식’ 신규 모드와 일본 ‘컴파스’ 컬래버레이션 효과로 웹보드·모바일 모두 실적이 개선됐다. 결제 부문에서는 NHN KCP의 해외 가맹점 거래 확대와 페이코 쿠폰 사업 성장, 기업복지솔루션 거래 증가가 매출을 끌어올렸다. 기술 부문은 NHN두레이의 공공·금융 신규 고객사 확대가 기여했다.

 

기타 부문 매출은 사업 구조 조정 영향으로 965억원, 전년 동기 대비 25.0% 감소했다. 다만 NHN링크의 스포츠·공연·전시 티켓 판매는 21.6% 늘었다.

 

NHN은 하반기 주요 게임 라인업을 강화한다. 서브컬처 RPG ‘어비스디아’는 이달 일본 시장에 정식 출시되며, ‘다키스트데이즈’는 연내 정식 서비스가 예정돼 있다. ‘최애의 아이’ IP 기반 신작 퍼즐 게임은 내년 상반기로 출시가 연기됐다.

 

클라우드 사업에서는 정부의 ‘GPU 확보·구축·운용 지원 사업’ 최다 구축 사업자로 선정돼 내년 1분기까지 엔비디아 최신 GPU B200 7000장 이상을 도입한다. NHN은 이를 기반으로 국내 AI 인프라 구축 사업에서 입지를 강화할 계획이다.

 

이날 NHN은 2026년부터 2028년까지 3개년 주주환원 정책도 발표했다. 매년 직전 연도 EBITDA의 15%를 배당·자사주 매입에 활용하고, 신규 취득 자사주의 50% 이상을 당해 연도에 소각한다. 올해 안에는 발행주식 총수의 약 3%를 소각할 예정이다.

 

정우진 NHN 대표는 “핵심 사업의 안정적 성장세를 유지하는 한편, 수익성과 재무 건전성을 강화하겠다”며 “주주환원 정책을 충실히 이행해 주주가치를 높여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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