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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

한국잡지협회, 잡지의 날 제정 60주년 기념 특별 기획전

‘수화 김환기, 잡지 표지로 새롭게 만나다–어디서 무엇이 되어 다시 만나랴’ 개최

 

(조세금융신문=구재회 기자) (사)한국잡지협회(회장 백동민)는 잡지의 날 제정 60주년을 기념해 대한민국 추상미술의 거장 김환기 작가의 작품을 표지로 한 잡지를 한눈에 볼 수 있는 특별 기획전 '수화 김환기, 잡지 표지로 새롭게 만나다–어디서 무엇이 되어 다시 만나랴'를 개최한다고 23일 밝혔다.

 

이번 전시는 대한민국 최초의 종합잡지 『소년』의 창간일을 기념해 제정된 ‘잡지의 날’ 60주년을 맞아 마련된 행사로, 김환기 작가의 주요 작품 이미지가 실린 1940~1970년대 잡지 표지 약 60여 종이 전시된다. 해당 잡지들은 이인석 ㈜르리앙(le lien) 대표가 소장한 귀중한 자료들로, 김환기 예술 세계의 시대별 변화를 잡지라는 매체를 통해 조명한다.

 

전시는 한국잡지박물관 주관으로 △1940~1950년대 ‘탐색과 형상의 시간’ △1950~1960년대 ‘전통과 모더니즘의 결합’ △1960~1970년대 ‘점·면·우주의 시간’ 등 세 개의 섹션으로 구성된다. 각 파트는 시대별 예술적 여정과 함께 당시 잡지가 지닌 문예적·문화적 위상을 시각적으로 풀어낸다.

 

개막식은 오는 10월 24일(금) 오후 3시, 잡지회관 지하 1층 한국잡지박물관 내 M미술관에서 열리며, 전시는 11월 12일(수)까지 무료로 관람할 수 있다.

 

한국잡지박물관 관계자는 “이번 전시는 잡지가 단순한 정보 전달 매체를 넘어 예술과 시대를 기록하는 문화자산임을 보여주는 의미 있는 시도”라며 “앞으로도 문화예술과 잡지의 교류 플랫폼으로서의 역할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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