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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경영기술지도사회, 제40기 지도사 실무수습 수료식 성료

300명 신임지도사 수료…현장실습 우수사례 공유로 컨설팅 역량 강화

 

 

 

(조세금융신문=안종명 기자) 한국경영기술지도사회(회장 권형남)는 지난 13일 경희대학교 크라운관 대강당에서 '2025년 경영지도사 및 기술지도사 실무수습 평가 및 수료식'을 개최하고, 제40기 실무수습 과정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약 3개월간 진행된 실무수습 과정의 성과를 종합적으로 점검하고, 현장실습 결과를 공유함으로써 교육생의 실질적인 컨설팅 역량을 제고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 행사에는 실무수습 교육생 약 300명을 비롯해 본회 부회장, 감사 및 지회장 등 주요 관계자들이 참석해 수료생들을 격려했다.

 

평가 및 수료식의 핵심 프로그램으로는 실무수습 현장실습 결과 발표가 진행되었으며, 사전 절차를 거쳐 선정된 8개 조가 실제 기업 컨설팅 사례와 개선 성과를 중심으로 발표를 실시했다.

 

발표 종료 직후에는 교육생 전원이 참여하는 모바일 평가를 통해 우수 발표조를 선정하는 방식이 도입돼, 공정성과 참여도를 동시에 높였다.

 

특히 이번 수료식에서는 ▲대상 ▲최우수상 ▲부문별 최우수상(프리젠터상, 디자인상, 인기상) 등 다양한 부문별 시상을 통해 교육생들의 노력과 성과를 폭넓게 조명했다. 이는 단순한 수료 행사에 그치지 않고, 우수 컨설팅 사례를 공유하는 학습의 장으로서 의미를 더했다.

 

아울러 권형남 회장은 ‘신입 지도사의 역할과 마음가짐’을 주제로 한 특강을 통해, 경영·기술지도사로서 갖춰야 할 직업윤리와 책임, 그리고 변화하는 경영 환경 속에서의 역할에 대해 강조했다.

 

권 회장은 “실무수습은 지도사로서 첫 현장에 나서는 중요한 출발점”이라며, “현장에서 검증된 실력을 갖춘 전문가로 성장해 중소기업의 든든한 동반자가 되어주길 바란다”고 밝혔다.

 

한국경영기술지도사회는 이번 실무수습 평가 및 수료식을 통해 도출된 교육생 의견과 만족도 조사 결과를 향후 실무수습 과정 개선에 적극 반영할 계획이며, 앞으로도 이론과 현장을 연계한 실전형 교육을 지속적으로 강화해 나갈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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