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세금융신문=김태효 기자) 대신증권과 CFA(공인재무분석사)한국협회는 25일 여의도 콘래드 호텔에서 ‘보이지 않은 것들에 대한 증거(Evidence of Things Not Seen)’를 주제로 2016 CFA코리아-대신 컨퍼런스를 개최했다.
CFA 한국협회와 대신증권이 공동주관하고, 톰슨 로이터, 현대증권, 메리츠자산운용, 이스트스프링자산운용, 라임자산운용, 와이즈에프앤, CEIC가 후원하는 이번 행사는 국내외 전문가들이 한자리에 모여 한국과 중국, 호주 등 글로벌 투자환경에 대한 심도 있는 분석과 전망, 전문가들의 견해를 제공했다.
나재철 대신증권 대표는 기조연설을 통해 “2016년이 두 달이나 지났지만 세계경제는 아직도 불확실성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금융시장의 불확실성 역시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금융투자기법에 대한 심도 있는 논의의 장을 마련했다”며 “이번 컨퍼런스에서 검증된 국내외 전문가들과의 정보공유를 통해 의미 있고 건설적인 토론이 이뤄지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또 황영기 금융투자협회장는 기조연설에서 “최근 발생하는 국제적·경제적·사회적 현상들은 우리가 과거에 경험하지 못한 빠른 속도로 변화하고 있다”며 “이러한 상황에서 CFA가 경제·투자 분야에 종사하는 사람들에게 변화의 방향과 기회를 제공해주는 중요한 사명을 가지고 있는 만큼, 이번 컨퍼런스를 통해 미래에 대한 좋은 지혜와 계획을 만들어가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그는 “앞으로는 예전과 같이 특정 회사를 분석하는 수준으로는 빠른 변화에 대응할 수 없음은 물론, 로컬이아닌 글로벌 산업화 시대인 만큼 지난 몇 년 간의 분석만 가지고는 시장을 예측할 수 없다”며 “기존 기업분석에서 좀 더 시야가 넓어져야 하고, 장기적으로 경제전망을 해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후에는 ‘눈 감으면 보이는 것들’의 저자이자 브라운 브라더스 해리만의 투자책임자인 신순규 CFA가 ‘Focused Investing, Focused Life’라는 주제로 채권시장을 전망했다. 이 자리에는 조윤남 CFA(CFA한국협회장, 대신증권 리서치센터장)가 좌장으로 나섰다.
오후에는 북경대 비즈니스스쿨인 광화관리학원의 마이클페티스 교수가 중국 경제와 관련된 분석 및 전망을 내놓는다. 좌장은 ‘중국통’인 전병서 중국경제금융센터 연구소장이 맡고, 이후 필 그라함 CFA(머서 공동CIO)가 호주 경제의 기회와 위기 전망을 강의한다.
마지막은 한국주식시장에 대한 전망과 투자스타일을 주제로 패널토론이 이어진다. 서봉균 골드만삭스증권 대표을 좌장으로, 존리 메리츠자산운용 대표, 박천웅 CFA(이스트스프링자산운용 대표), 민수아 삼성자산운용 본부장, 숀 코크란 CFA(CLSA코리아증권 대표)가 패널로 참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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