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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회장선거]이종탁 후보 "신뢰 바탕으로 세무사의 가치 높일 것"

(조세금융신문=나홍선 기자) 서울지방세무사회는 6월 14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 3층 D홀에서 임원선거에 나선 후보들의 소견 발표 시간을 가졌다.
 
먼저 단상에 오른 기호 2번 이종탁 후보는 “우리 세무사들은 제23회 정기총회  임원선거를 위한 50년을 세법이라는 무기를 들고 쌓아 온 무사들”이라며 “시장을 확대하고 타 자격사와의 진검승부에서 승리해야 하며, 또한 인공지능의 세상을 미리 예측하고 변모해야 하는 과제를 갖고 있다”는 말로 소견발표를 시작했다.
 
이 후보는 “오늘 우리는 이 새로운 비전과 소명을 투표로서 보여줘야지 의사결정에 있어 동정심으로 해서는 안된다”면서 “새로운 술은 새 부대에 담아야 한다. 50대 중반의 젊은 주자인 저 이종탁이 여러분과 함께 새로운 미래 개척의 선봉장이 되고자 한다”며 지지를 호소했다.
 
이 후보는 이어 “지난 4년간 서울세무사회 부회장으로 일하면서 회 발전과 회원들의 업무 편의를 위해 최선을 다했으며, 4대 보험공단과의 업무협약을 통한 사회보험 업무개선, 서울지방국세청과의 지속적인 간담회를 통한 세무업무 간소화 등 피부로 와닿은 여러 가지 성과를 만들어 냈다. 또한 서울시와 고용노동부를 방문해 청년인턴십 적용 기업을 3인 이상 기업으로 확대할 것을 건의하기도 했다”며 그간의 활동을 소개한 후 “급격히 변화하는 세상에서 발빠르게 대응해 회원 여러분께 더 큰 봉사를 하고자 이 자리에 섰다. 입으로 하는 봉사가 아닌, 머리로 하며 발로 뛰는 봉사를 하고자 한다”고 강조했다.
 
이 후보는 특히 서울지방세무사회가 전국에서 가장 규모가 큰 지방회임을 지적하며 “우리가 변하면 모두가 변한다. 저 이종탁은 서울회를 통해 세무사회 가치를 높이고자 출마했다. 세상이 원하는 가치를 만들어 반드시 업역을 확대하고 시장을 확대하겠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 후보는 “소견문에서도 밝혔지만 이 자리에서 비전을 다시 한번 약속드리겠다”면서 ▲세무사회 가치를 높이는데 모든 역량을 집중하고 ▲매년 개정되는 세법에 대한 대안을 제시, 대한민국 세무전문가 집단의 위상을 제고하며 ▲변화하는 글로벌 조세환경에 세무사가 리더가 되도록 사례를 모으고 국제조세 교육과 교류를 강화할 것 ▲회계법인의 몫이 되어 버린 상장기업 세무조정 등의 업역을 2018년 미국 회계기준의 완전 도입에 맞춰 우리 회원들의 것으로 바꿀 수 있도록 할 것 등을 공약으로 제시했다.
 
이 후보는 또 세무사의 장점이 중소기업체와 가장 ㄱ깝게 소통할 수 있는 것인 만큼 효율적인 중기 경영관리 매뉴얼과 컨설팅 과정을 개설하고 교육함으로써 새로운 부가서비스를 통해 회원들의 수익성 확대화 시스템을 만드는 것과 지방세 전문가도 세무사임을 분명히 하면서 본회와 함께 지방세 세목별 강의교재를 만들고 전문가를 초빙해 강의를 하겠다는 약속도 했다.
 
이 후보는 “무엇보다 전문성을 확대하기 위해서는 새로운 도전을 해야 하며, 열린 마음으로 변화를 지향해야 한다”며 “한 차원 더 뛰어넘어 진화하는 세무사가 되도록 앞장서면서 시장을 확대하고 선점하는 진화를 약속 드리겠다”고 강조했다.
 
이 후보는 이어 “실현 가능하고 획기적인 아이디어로 회원들에게 봉사하고 싶다”면서 “합리적으로 세무사회를 근본적으로 혁신하고자 하는 백운찬 회장을 적극 도와 회원들이 마음하게 일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 후보는 서울회가 두 바퀴로 가는 세무사회의 힘찬 뒷 바퀴가 될 것이라는 약속과 함께 항존하는 문제인 70대 이상 실버 세무사를 위한 안정적인 경영 승계 방안과 15%에 달하는 30대 개업 세무사의 정착 방안도 동시에 제시하겠다고 강조했다.
 
이 후보는 이외에도 세무사별 맞춤형 직무 교육을 강화하고 회원간 소통 강화를 위해 노력하면서 매년 해결되지 않고 있는 회원사무소 직원 인력 문제를 서울시, 구청, 교육기관 특히 서울시 소재 세무회계학과가 있는 대학 등과 협의해 구조적이고 지속적인 해결책을 제시하겠다고 약속했다.
 
이 후보는 끝으로 “서울회원의 권리가 보장되는 서울회, 회원간 고소고발이 없는 서울회, 명의대여를 발본쇄본하는 서울회를 반드시 만들겠다”면서 “세무사회가 신뢰받는 전문가단체가 되기 위해서는 지금 이 순간 집행부의 말과 행동에 원칙이 있어야 한다. 그 원칙은 봉사의 소명의식을 가지고 바른 길을 지향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 후보는 “저 이종탁은 이러한 원칙있는 신뢰를 바탕으로 세무사의 가치를 높이는 일을 함께 하도록 하겠다”며 “원칙과 기본으로 정도를 걸어온 저 이종탁이 앞장서서 세무사회 가치를 높일 수 있도록 표를 몰아 달라”고 호소했다.
 
이 후보는 또 “우리 세무사회 발전을 저해하는 반칙은 결단코 승리하지 못하며, 미래를 개척함에 있어 단순한 동정심은 절대 안된다”며 “기호 2번 이종탁이 사랑하는 회원들을 위해 모든 열정을 다 쏟겠다. 회원 여러분의 올바른 판단을 굳게 믿는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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