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6.14 (금)

  • 맑음동두천 21.3℃
  • 구름조금강릉 23.1℃
  • 맑음서울 24.9℃
  • 맑음대전 24.5℃
  • 맑음대구 25.2℃
  • 맑음울산 21.2℃
  • 맑음광주 25.1℃
  • 맑음부산 22.7℃
  • 맑음고창 20.2℃
  • 구름많음제주 22.4℃
  • 맑음강화 17.8℃
  • 맑음보은 21.4℃
  • 맑음금산 22.6℃
  • 맑음강진군 21.4℃
  • 맑음경주시 21.4℃
  • 맑음거제 20.8℃
기상청 제공

[여성세무사회 릴레이 인터뷰] 목현실 사업부회장

“고객을 편하게”…30년 가까이 이천을 지켜온 토박이 세무사


(조세금융신문=이지한 기자) 경기도 이천시 증일동 이천세무소 건너편에 위치한 목현실 세무사 사무소에 발을 딛는 순간 환한 미소로 기자를 맞이하는 그의 밝은 모습에 무거웠던 발걸음도 가벼워졌다.


사무실에서 조금만 가도 황금색 들녘이 펼쳐지는 쌀의 고장 이천에서 목현실 세무사가 사무실을 연지도 30년 가까이 됐다.


“86년에 대학을 졸업한 후에 서울에서 연세대학교에 재학 중이던 동생과 함께 지내면서 세무사 준비를 했어요. 하지만 당시에는 세무사로 일하겠다는 계획은 없었어요. 대기업이나 은행 등에 취업을 하기 위한 일종의 자격증 정도로 생각했어요. 교사임용고시도 합격했기 때문에 모교인 여주상고에 교사로 지원한 적도 있죠.”


하지만 세무사 개업으로 방향을 튼 것은 주변의 권유 때문이라고 했다. “충북대학교 회계학과를 졸업한 후 3년가량 준비해서 1989년 세무사에 합격했어요, 당시만 해도 여성세무사가 흔치 않았던 시절이라 개업에 대한 준비도 안했는데 주변의 권유도 있고 해서 딱 1년만 해보자고 시작한 게 지금까지 왔네요.”


이천 지역 대표 여성세무사

이제는 이천 지역 대표 여성세무사로 자리매김한 목 세무사는 지역특성상 가장 많이 다루는 분야를 양도소득세, 상속증여세, 재산세 등이라고 말했다. 예전 같지는 않지만 지금도 토지 거래가 많이 이뤄지기 때문이기도 하다. 지난해 경강선인 판교-여주 전철 개통으로 강남에서 불과 50분이면 여주까지 갈 수 있게 돼 여주·이천 지역 토지거래의 호재로 떠오르고 있다.


“이천은 SK하이닉스의 영향력이 막중하다고 할 수밖에 없어요. 저희 고객들 중에도 하이닉스 관련기업들이 여럿 있는데, 대기업과의 거래 유무가 회사의 가치를 평가하는 기준이 되기도 하죠. 또 하이닉스 벤더기업이 되면 그 만큼 회사의 규모도 커지기 마련이죠.”


목 세무사의 고객은 제조업, 서비스업, 건설업, 도소매업 등 다양한데 법인사업자과 개인사업자가 비슷한 분포를 보이고 있다고 한다. 


“최근 고객들이 세무와 관련한 상담은 물론이고, 4대보험 등 노무와 관련한 어려움을 많이 호소하는 편이라 이와 관련한 조언을 할 수 있도록 다양한 공부를 하고 있어요.”


목 세무사는 한국세무사회나 중부지방세무사회, 한국여성세무사회 등에서 제공하는 교육에 빠짐없이 모두 참석한다고 전했다.


“최근 세무 컨설팅의 트렌드를 분석하고, 고객들에게 필요한 정보를 더 충실하게 전하려면 먼저 세무사가 충분한 지식으로 무장해야 되기 때문에 교육을 통한 재충전 기회를 놓치지 않고 있죠.”


최근 고객들은 세무와 회계에 대한 지식이 많은 편이라고 한다. “고객들도 본인의 상황에 대한 정보를 많이 알아보고 오죠. 하지만 아무런 사전 지식도 없이 찾아오는 고객보다는 기본 지식을 갖고 찾아오는 고객이 더 편하죠. 일반적인 내용보다는 본인에게 맞는 처방을 더 빨리 내릴 수 있으니까요.”



목 세무사는 자신을 가리켜 ‘직원’처럼 일하는 스타일이라고 말했다. “직원 4명이 모두 열심히 일하고 있지만 업체관리와 재산세 상담 등 늘 일을 쌓아놓고 있어요. 종합소득세나 부가세 신고 때에는 정말 많은 고객들의 상담 요청이 끊이지 않아요. 하지만 신고 때 힘들어도 성실하게 고객을 대해주다 보면 고정고객으로 남게 되죠.”


고객을 편하게 대해주는 세무사


목 세무사의 모토는 ‘고객을 편하게 하는 세무사가 되는 것’이라고 한다. “어떤 특별한 장점을 내세우기는 어려워도 적어도 고객을 편하게 해주는 세무사가 돼야 한다고 믿고 있어요. 고객이 필요로 하는 점을 가능한 빨리 찾아서 채워주는 일이 중요하다고 봐요.”


목 세무사를 찾는 고객 중 ‘다른 세무사 사무소에서 불친절한 대접을 받아 실망하고 왔다’는 얘기를 하는 경우가 종종 있다고 한다. “그러다보니 이런 고객들의 마음을 최대한 편하게 만들 수 있는 세무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한 노력을 게을리 할 수 없죠.”


목 세무사는 30년 가까이 세무사 사무소를 ‘혼자’ 운영해 왔다. “그 쯤 되면 ‘법인’으로 운영하는 게 더 좋지 않냐”는 질문에 “법인화는 심적으로 부담스럽다”고 답한다.


“89년에 세무사 자격시험에 합격한 후 바로 제 이름을 내건 세무사 사무소를 차리고 간판을 내걸었을 때 그 무게감 때문에 눈물도 흘렸어요. 요즘 주변에서 법인화를 하라는 추천도 많지만 저는 사업을 확장하려는 욕심이 없어요. 지금처럼 묵묵히 제 일을 하려고 해요.”


건강관리에 대해 물었더니 대뜸 ‘훌라후프’라고 답한다. “예전에는 테니스를 오래했었는데 저는 실외 운동보다는 실내운동이 더 맞는 것 같아요. 저녁에 거실에서 TV를 보면서 40분 정도 쉬지 않고 훌라후프를 돌려요. 특히 지압돌기 훌라후프를 하면 허리에 자극을 줘서 운동효과가 뛰어나다고 해요. 다른 분들에게도 훌라후프 운동을 많이 권장하는 편이죠.”


목 세무사는 한국여성세무사회 사업부회장을 맡았다. 여성세무사회에서는 처음으로 맡는 임원이다. 김지현·최은혜 사업이사와 함께 회원들에게 교육이나 경조사 등에 대해 알리는 일과 동호회 주관업무를 담당하고 있다.


“이번에 본격적으로 여성세무사회 임원을 맡게 됐는데 미력하나마 힘을 보태 ‘더 나은 미래를 만드는 여성세무사회’를 함께 만들어 나가겠습니다.”

 

[조세금융신문(tfmedia.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배너

전문가 코너

더보기



[김우일의 세상 돋보기] 정치인의 경계선, 정치꾼과 정치가
(조세금융신문=김우일 대우M&A 대표) 제 22대 국회의원선거가 끝나고 여소야대의 틀을 만들고 새로운 정치판을 개장했다. 투표율 67%로 국민 대다수가 참여하여 새로운 정치갈망을 표현했다. 정치에 투표하는 것은 모든 국민들이 나보다 못한 사람에 의해 지배받는 것을 원치 않기 때문이라는 그리스 철학자 플라톤의 말이 새삼 생각난다. 그러나 현실은 그렇지 않았다. 누가 나보다 나은 사람인지 아니면 못한 사람인지, ‘열 길 물 속은 알아도 한 길 사람 속은 모른다’는 속담과 같이 구분이 어렵다는 사실이다. 듣도 보도 못한, 아닌 밤중에 갑자기 나타난 사람의 정체, 특히 감춰진 내면의 인성, 이념, 철학을 알 수가 없다. 겉으로 번지르르한 가면을 덮어쓴 그의 진정한 모습은 하늘이 아닌 다음에 어찌 알 방법이 있겠는가? 오로지 그가 내세운 탈가면을 쓴 그의 탈춤을 보고 찍는 수밖에 없다. 당선된 후에 그는 탈가면을 벗고 탈춤을 추지 않는다. 필요 없어졌기 때문이다. 그의 진정한 얼굴은, 그동안 우리가 보지 못했던 생면부지의 얼굴로 되돌아가 그의 진면목을 보여준다. 그래서 기대했던 것보다 실망이 배가 되는 법이다. 초선 의원수가 전체의 44%, 4년마다 교체되는
[인터뷰] 4선 관록의 진선미 의원 “3高 시대, 민생·국익중심 경제정책 전환 시급”
(조세금융신문=이상현 기자) “현재 고물가와 고환율, 고금리 상황을 국내 변수로 설명할 수 없습니다. 모든 측면에서 국제 경제 상황과 닿아 있는 문제이며, 따라서 철저하게 국익을 위한 외교・통상・안보 정책을 꾀하지 않으면, 우리 국민들이 아무리 노력한다 해도 그 결실을 향유할 수 없습니다.” 지난 4월10일 제 22대 총선거에서 당선돼 4선 국회의원이 된 ‘경제통’ 진선미 의원이 22일 <조세금융신문>과의 인터뷰에서 “총선이 끝나자 정부의 가스요금 인상 움직임을 비롯하여 시장의 생필품과 식품 등 주요 소비재들이 줄줄이 가격인상을 예고하고 있다”면서 이 같이 밝혔다. 4선 의원이 된 진선미 의원은 제21대 국회에서 하반기 기획재정위원으로 활동했다. 조세와 금융, 환율 등 국가 재정정책과 금융정책 전반에 대한 시의적절한 문제제기와 해법을 제시, 소속된 더불어민주당에서 국정감사 우수 국회의원으로 선정됐다. 뿐만아니라 국회 예산정책처와 국회 입법조사처 등 국회의 양대 싱크탱크가 선정한 의정활동 우수의원으로 뽑히는 영예를 안았다. 지난해 국정감사 기간 중 개최된 국회 예산정책처 설립 20주년 행사에서 정책활동 우수 국회의원으로 선정돼 상을 받는 자리에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