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01.16 (금)

  • 흐림동두천 -0.3℃
  • 맑음강릉 5.7℃
  • 흐림서울 1.2℃
  • 안개대전 0.4℃
  • 연무대구 2.4℃
  • 연무울산 5.9℃
  • 안개광주 0.3℃
  • 맑음부산 9.7℃
  • 맑음고창 -3.2℃
  • 맑음제주 7.0℃
  • 흐림강화 -0.6℃
  • 흐림보은 -2.5℃
  • 맑음금산 -2.1℃
  • 맑음강진군 0.0℃
  • 맑음경주시 0.4℃
  • 맑음거제 4.9℃
기상청 제공

재계, 주총시즌 임박… 주주권익 강화 '눈길'

SK㈜·LS·한화·CJ그룹 등 상장계열사 주총 분산

(조세금융신문=이한별 기자) 정부가 주주권익 강화를 위해 기업들에 주주총회 날짜를 분산해서 개최하도록 유도하고 있는 가운데 일부 대기업 그룹들이 주주친화경영에 발맞추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28일 재계에 따르면 SK㈜를 시작으로 LS그룹, 한화그룹, CJ그룹 등이 주요 계열사와 정기 주총을 나눠 열기로 결정했다.

 

SK㈜는 지난달 18일 대기업 지주사 중 최초로 ‘수퍼주총데이’의 부작용을 최소화하기 위한 선제적 조치에 나섰다고 밝히며 주총 분산 개최의 신호탄을 쐈다.

 

이로써 내달 20일 SK이노베이션을 시작으로 SK텔레콤은 21일, SK㈜와 SK하이닉스도 내달 중으로 주총을 분산 개최하게 됐다.

 

LS그룹은 지난 7일 시장과 사회의 요구에 부응하는 투명경영 정책의 일환으로 주주총회 분산 개최를 결정했다고 밝혔다.

 

LS그룹은 LS산전 20일 △LS전선아시아 22일 △가온전선 27일 △㈜LS 28일로 주주총회 날짜를 각각 결정했다.

 

한화그룹은 지난 12일 주주 권익 보호와 주총활성화를 위해 상장계열사의 주총 날짜를 분산 개최한다고 밝혔다.

 

내달 21일 한화갤러리아타임월드를 시작으로 △한화테크윈 23일 △㈜한화·한화케미칼 27일 △한화투자증권 28일, 이 밖에 한화생명과 한화손해보험 등 7개 상장계열사의 주총을 분산 개최할 예정이다.

 

CJ그룹은 당초 내달 23일 전 계열사가 일괄 주총을 열 예정이었으나 주총 집중 예상일을 피해 26, 27, 28일 총 3일간 분산 개최한다는 계획이다.

 

내달 △CJ제일제당·CJ대한통운 26일 △CJ주식회사·CJ오쇼핑·CJ헬로비전·CJ씨푸드 27일 △CJ E&M·스튜디오드래곤·CJ CGV·CJ프레시웨이는 28일에 각각 주총을 열 예정이다.

 

일부 대기업 계열사들이 주주권익 강화 방안 중 하나로 주총 분산 개최에 나서고 있지만 특정일에 주주총회가 몰리는 ‘슈퍼 주총데이’는 여전하다는 지적이다.  

 

한국상장사협의회 등에 따르면 지난 24일 기준 상장사 1025곳 가운데 28%인 287곳이 내달 23일 주총을 연다. 이어 19.9%(204곳)는 28일, 12.5%(128곳)는 22일 주총을 개최한다. 이는 지난해 주총이 몰렸던 3일간 주총 비중 70.6% 대비 10%p 감소한 것이지만 여전히 일본(48.5%), 미국(10.3%) 등에 비하면 높은 수치다.

 

재계 한 관계자는 "주총 일자는 각 계열사 이사회에서 협의를 통해 자율적으로 결정하는 것이기 때문에 분산 개최 결정이 어려운 문제는 아니다"고 꼬집었다.

 

[조세금융신문(tfmedia.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관련기사













전문가 코너

더보기



[초대석] 정재열 관세사회장 "마약· 특송·외화 밀반출 등 국경관리...관세사가 앞장"
(조세금융신문=안종명 기자) “1976년 관세사 제도가 처음 생길 때 우리나라 수출액이 80억 달러였습니다. 지금은 1조 3,000억 달러를 넘보는 세계 10위권 무역 강국이 됐죠. 지난 50년이 우리 존재를 증명한 시간이었다면, 앞으로의 50년은 국가 무역 안전망의 ‘재설계’ 기간이 될 것입니다.” 대한민국 경제의 심장부, 강남. 빌딩 숲 사이로 겨울바람이 매섭게 몰아치던 날, 기자는 한국관세사회 회장실을 찾았다. 문을 여는 순간, 바깥의 냉기와는 대조적으로 따뜻한 온기가 공간을 채우고 있었다. 지독한 독감으로 고생했다는 소식이 무색할 만큼, 정재열 회장은 밝은 미소로 기자를 맞이했다. 그 미소 뒤에는 창립 50주년이라는 거대한 역사의 변곡점을 지나온 수장으로서의 고뇌와 확신이 함께 담겨 있었다. 마주 앉은 그는 차 한 잔을 건네며 지난 반세기 동안 한국 경제와 궤를 같이해 온 한국관세사회의 발자취를 차분히 되짚었다. 그의 시선은 과거의 성과에 머물지 않았다. ‘새로운 100년’을 향한 다짐 속에서, 혁신을 향한 굳건한 의지는 또렷이 전해졌고, 그 울림은 강남의 차가운 겨울 공기마저 녹이기에 충분했다. 80억 달러 수출국에서 1.3조 달러 무역 강국으로 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