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01.17 (토)

  • 흐림동두천 0.1℃
  • 맑음강릉 6.6℃
  • 박무서울 1.1℃
  • 박무대전 2.0℃
  • 맑음대구 2.4℃
  • 맑음울산 6.9℃
  • 구름많음광주 3.9℃
  • 맑음부산 8.5℃
  • 흐림고창 1.3℃
  • 맑음제주 10.1℃
  • 맑음강화 -1.1℃
  • 흐림보은 0.2℃
  • 흐림금산 -0.4℃
  • 맑음강진군 2.3℃
  • 맑음경주시 -2.0℃
  • 맑음거제 4.1℃
기상청 제공

[2019 전망] 글로벌 車 시장 침체…‘신차’로 승부

현대차 글로벌경영연구소 “판매 전망치 올해보다 0.1% 증가”
내수 시장은 1.0% 감소 전망…신차 앞세워 부진 탈피 나선다
한국판 레몬법·친환경차 보조금 등 내년부터 정책 변화도

(조세금융신문=김성욱 기자) 글로벌 자동차 시장이 올해에 이어 내년에도 침체가 계속될 것으로 전망된다.

 

현대차 글로벌경영연구소는 2019년 경영환경 전망에서 내년도 전 세계 자동차 시장 성장률은 0.1%(9249만대)에 그칠 것이라고 밝혔다. 미국, 유럽, 중국 등 3대 자동차 시장 부진이 원인이다.

 

국내 자동차 시장 전망 역시 밝지 않다. 올해 국내 자동차 시장은 현대·기아차의 다양한 볼륨 모델 출시와 개소세 인하 정책 덕분에 전년 대비 0.9% 증가한 181만대로 예상된다. 하지만 내년에는 1.0% 감소한 179만대에 그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개소세 인하 정책(내년 6월)과 유류세 인하 정책(내년 5월 9일)이 종료되는 하반기부터는 소비 심리 악화로 판매량이 다시 줄어들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내년 자동차 생산량도 올해보다 줄어든 365만대(내수 148만대, 수출 224만대)에 그칠 것으로 보인다.

 

다만 국내 자동차 업계는 내년에도 신차를 앞세워 글로벌 시장 부진 탈피에 나선다는 방침이다. 우선 현대차는 중형세단 쏘나타의 풀체인지(완전변경) 모델을 상반기 출시할 예정이다. 제네시스도 G80 풀체인지 모델로 판매 부진을 해소할 계획이다. 또 첫 스포츠유틸리티차(SUV) 모델인 GV80도 출격을 앞두고 있다.

 

기아차는 디자인을 가다듬고 첨단 주행 보조 시스템을 강화한 K7 페이스리프트(부분변경) 모델을 선보인다. 미래지향적 디자인으로 새롭게 태어난 3세대 신형 쏘울도 출시한다.

 

또 쌍용차는 렉스턴 스포츠 롱바디 모델로 판매 모멘텀을 이어간다. 무려 10년 만에 코란도C 풀체인지 모델도 선보일 예정이다. 한국GM은 쉐보레의 대형 SUV 트래버스와 픽업트럭 콜로라도를 수입·판매할 계획이다.

 

 

수입차 역시 신차 출시가 쏟아진다. 벤츠는 AMG GT 4도어를 연초 선보일 예정이다. 이어 신형 G클래스, A클래스를 출시한다. BMW도 연초 7세대 3시리즈를 내놓고 신형 X5와 대형 SUV X7도 국내에 선보인다.

 

아우디는 대규모 신차 출시를 계획하고 있다. SUV로는 Q2와 Q5가 계획돼 있고 세단은 A6, A7, A8 등 신차가 나온다. 폭스바겐도 3세대 신형 투아렉을 출시할 예정이다.

 

이밖에도 볼보는 S60과 V60 크로스컨트리를, 시트로엥은 DS 브랜드의 프리미엄 SUV DS7을 출시한다. 렉서스는 역동적 디자인과 낮은 무게중심을 지닌 SUV UX를, 닛산은 3세대 엑스트레일과 인피니티 QX50으로 국내 SUV 시장을 공략한다.

 

박재용 이화여대 교수는 “일반적으로 1월에는 신차 발표가 많지 않았다”며 “글로벌 시장 침체가 지속되면서 부진을 벗어나기 위한 업체 간 치열한 경쟁으로 신차 출시 시점이 점점 더 빨라지고 있는 상황”이라고 밝혔다.

 

그는 이어 “신차 개발 주기가 과거 5년에서 평균 3년으로 짧아지고 있다”며 “제조사 입장에선 신차를 내놨는데 시장 반응이 좋지 않다면 페이스리프트 모델로 분위기 전환, 판매량 증가 등의 신차 효과를 내기 좋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김필수 대림대 교수는 “내수와 수출 모두 위기를 겪고 있는 자동차 업계가 신차 효과를 통해서 반등할 수 요소를 찾는다는 게 가장 큰 의미”라며 “특히 세계적 흐름이 SUV로 옮겨감에 따라 내년 국내 자동차 시장에서는 SUV 경쟁이 치열하게 펼쳐질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이호근 대덕대 교수는 “신차 출시와 더불어 서비스 기간을 대폭 확장하는 등 공격적인 마케팅을 벌이는 것도 부진을 탈피하기 위한 방법 중 하나”라고 덧붙였다.

 

내년부터 달라지는 자동차 제도는?

내년 1월부터 ‘한국판 레몬법’이 시행된다. 인도된 지 1년 이내이고 주행거리가 2만km를 넘지 않은 새 차의 고장이 반복될 경우 제조사가 이를 교환 또는 환불해 주도록 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원동기와 동력전달장치, 조향장치, 제동장치 등 주요 부위에서 똑같은 하자가 발생해 2번 이상 수리했는 데도 문제가 또 발생한 경우 교환·환불 대상이 된다. 주요 부위가 아닌 구조와 장치에서 똑같은 하자가 4번 발생해도 교환이나 환불을 받을 수 있다.

 

친환경차 보조금은 사라지거나 줄어든다. 특히 하이브리드차의 경우 지난해까지 100만원, 올해에는 50만원이 지급됐지만 내년부터는 보조금이 지급되지 않는다. 전기차 보조금도 1200만원에서 900만원으로 줄어든다. 다만 보조금 지원 대수는 2만대에서 3만3000대로 늘어난다.

 

음주운전 처벌은 강화된다. 내년 6월 25일부터 시행되는 도로교통법 일부 개정안은 음주운전 2회 이상 적발 시 가중처벌 조항을 신설하고 운전면허 정지와 취소 기준을 강화하는 내용이 핵심이다.

 

운전면허 정지 기준은 현행 혈중알코올농도 0.05~0.10% 미만에서 0.03~0.08% 미만으로 취소 기준은 0.10% 이상에서 0.08% 이상으로 행정처분 기준이 강화된다. 또 음주운전 2회 이상 시 징역 2~5년 또는 벌금 1000~2000만원으로 가중 처벌하는 조항도 신설됐다.

 

마지막으로 내년 9월부터는 신규 등록 자가용 및 렌터카에 한해 새로운 자동차 번호판이 적용된다. 앞자리 숫자가 기존 두 자리에서 세 자리로 바뀔 예정이다. 시인성 확보를 위한 필름, 위변조 방지용 홀로그램 등도 도입된다.

 

[조세금융신문(tfmedia.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관련기사













전문가 코너

더보기



[데스크 칼럼] 세금은 낮춰 줬는데, 조세정책 방향은 안 보인다
(조세금융신문=양학섭 편집국장) 정부가 16일 2025년 세법 시행을 위한 후속 시행령을 내놨다. 개정 세법에 담겼던 원칙을 집행 규정으로 옮겼다. 과세요건과 적용 범위, 산식과 절차를 구체화했다. 소득 구분과 공제 기준, 국제조세 계산 체계도 시행령 차원에서 정비했다. 조세법률주의 관점에서 보면, 이번 개정의 가장 분명한 성과는 과세 기준의 명확화와 집행 가능성 제고다. 현장에서 반복되던 해석 혼선을 제도적으로 정리했다는 점에서 행정 효율성과 법적 안정성도 개선됐다. 정책적 메시지도 읽힌다. 민생 분야에서는 육아휴직수당 비과세 확대, 생산직 야간근로수당 요건 완화, 초등 저학년 예체능 학원비 세액공제가 도입됐다. 조세지출을 활용한 전형적인 소득보완형 조세정책이다. 기업 세제는 국가전략기술·R&D 세액공제 범위 구체화, 콘텐츠 산업 지원, 통합고용세액공제 개편, 해외진출기업 국내복귀·지방이전 기업 지원, 가상자산·보험자산 평가기준 정비로 이어진다. 조세특례의 집행 기준을 촘촘히 정비해 투자 유인 기능을 강화하는 방향이다. 금융·자본시장에서는 IMA 소득구분 명확화, 고배당기업 배당소득 분리과세 기준 마련, 금융상품 세제지원 확대가 담겼고, 국제조세 분
[초대석] 정재열 관세사회장 "마약· 특송·외화 밀반출 등 국경관리...관세사가 앞장"
(조세금융신문=안종명 기자) “1976년 관세사 제도가 처음 생길 때 우리나라 수출액이 80억 달러였습니다. 지금은 1조 3,000억 달러를 넘보는 세계 10위권 무역 강국이 됐죠. 지난 50년이 우리 존재를 증명한 시간이었다면, 앞으로의 50년은 국가 무역 안전망의 ‘재설계’ 기간이 될 것입니다.” 대한민국 경제의 심장부, 강남. 빌딩 숲 사이로 겨울바람이 매섭게 몰아치던 날, 기자는 한국관세사회 회장실을 찾았다. 문을 여는 순간, 바깥의 냉기와는 대조적으로 따뜻한 온기가 공간을 채우고 있었다. 지독한 독감으로 고생했다는 소식이 무색할 만큼, 정재열 회장은 밝은 미소로 기자를 맞이했다. 그 미소 뒤에는 창립 50주년이라는 거대한 역사의 변곡점을 지나온 수장으로서의 고뇌와 확신이 함께 담겨 있었다. 마주 앉은 그는 차 한 잔을 건네며 지난 반세기 동안 한국 경제와 궤를 같이해 온 한국관세사회의 발자취를 차분히 되짚었다. 그의 시선은 과거의 성과에 머물지 않았다. ‘새로운 100년’을 향한 다짐 속에서, 혁신을 향한 굳건한 의지는 또렷이 전해졌고, 그 울림은 강남의 차가운 겨울 공기마저 녹이기에 충분했다. 80억 달러 수출국에서 1.3조 달러 무역 강국으로 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