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세금융신문=고승주 기자) 28일 정부 공직자윤리위원회가 공개한 ‘2018 국회의원 재산변동사항 신고 내역’에 따르면, 국회의원 289명의 평균 재산은 38억4466만원에 달한 것으로 드러났다.
이중 500억원이 넘는 3명을 제외한 286명의 평균 재산은 23억9000만원으로 1년 사이 1억1521만원의 재산이 늘어났다.
재산이 가장 많은 의원은 김병관 더불어민주당 의원으로 2763억6300만원에 달했다.
지난해 정기신고보다 재산이 1671억6300만원이나 줄었는데, 주된 재산인 웹젠 주식시세가 하락했기 때문이다.
다음으로는 김세연 자유한국당 의원(966억9500만원), 박덕흠 자유한국당 의원(523억1500만원)이었으며, 민주당 박정, 한국당 최교일·성일종·윤상현·강석호·김무성, 바른미래당 김삼화 의원순으로 나타났다.
재산신고 가액이 가장 낮은 사람은 김한표 자유한국당 의원으로 –8100만원을 신고했다.
재산 분포로는 보유가액이 10억~20억원이 91명(31.5%)으로 가장 많았고, 20억~50억원 미만 70명(24.2%)이 그 다음이었다. 50억원 이상도 32명(11.1%)에 달했다.
5억원 미만은 40명(13.8%)이었으며, 5억~10억원 미만도 56명(19.4%)에 달했다.
지난해 1년 동안 국회의원 289명 중 229명(79.3%)의 재산이 늘었다.
5000만~1억원 미만 47명(16.3%), 1억~5억원 미만 129명(44.6%), 5억~10억원 미만 14명(4.9%), 10억원 이상 6명(2.1%) 등이었다.
재산 감소로는 5000만원 미만 24명(8.3%), 5000만~1억원 미만 7명(2.4%), 1억~5억원 미만 23명(8.0%), 5억~10억원 미만 3명(1.0%), 10억원 이상 3명(1.0%)으로 집계됐다.
한편, 이번 정기공개에서 제외된 의원은 9명으로 사유는 장관 겸직, 위원직 상실, 구금 등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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