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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승룡 회장 “호애공생으로 서로 배려하며 함께하는 역삼지역세무사회”

역삼세무사회 송년회 19일 열려…세무사법 개정안 통과 기원

 

(조세금융신문=이지한 기자) 국내 최대 규모의 지역세무사회인 역삼지역세무사회(회장 임승룡) 송년회가 19일 저녁 6시 삼정호텔 2층 연회장에서 열려 한 해를 보내는 아쉬움을 달랬다.

 

소속회원 1000명이 넘는 역삼지역세무사회 송년회에는 이종구 자유한국당 의원(강남구갑), 이재진 구의원, 현석 역삼세무서장, 원경희 한국세무사회장, 서울지방세무사회 임채룡 회장, 정해욱 부회장, 임순천 금천지역세무사회장, 곽장미 한국세무사고시회장 등 내외빈을 비롯해 회원 80여명이 자리를 함께했다.

 

 

임승룡 역삼지역세무사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송년회에 참석한 내외빈과 회원과 함께 국회에서 세무사 편에 서서 세무사법 개정안을 의원 입법한 김정우 의원과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소속 의원, 이종구 의원에 감사한다. 이제 시작이다. 변호사보다 세무사가 훨씬 일 잘하는 모습을 보여줄 때다”라고 밝혔다.

 

이어 “지난 일 년 동안 운영위원회, 워크샵, 당구대회, 직원양성교육, 컨설팅사례교육, 친선골프대회, 정기총회 등 많은 행사를 잘 치러냈다”며 회원들에게 감사를 전하고 “교육은 참여할수록 갈증을 느낀다. 더욱 회원사무소에 도움이 되는 교육의 기회를 만들어보겠다. 함께 참여해 즐거운 추억을 만들고, 우정을 나누고, 정보를 교환해 관계가 돈독해지고 삶의 질이 향상되는 기회를 만들어 내자”고 강조했다.

 

임 회장은 또 “진정한 행복은 호애공생에 있다. 서로 잘하려고 노력해야지 너나 잘하라고 요구해서는 행복할 수 없다. 서로 배려하며 함께하는 역삼지역세무사회가 되자”라며 새해 인사를 전했다.

 

 

축사에 나선 이종구 의원은 “역삼동은 선거구이기 때문에 요즘 정부가 세금을 많이 걷고 있다. 중소기업에서 세금이 많다는 볼멘소리가 나오고 있고, 종부세도 많이 올랐다. 세무대리인의 역할이 중요하다. 현재는 산업자원통상중소기업벤처위원회(산자위) 위원장을 맡고 있지만 오랫동안 기획재정위원회에서 활동했다. 이번 세무사법 개정안은 세무사회에서 매우 선방했다. 개정안은 현재 법사위에 계류 중인데 국회의 경직이 풀리게 되면 세무사들의 뜻대로 통과될 것이다”라고 밝혔다.

 

 

원경희 한국세무사회장은 축사를 통해 “한국세무사회에서 역삼지역세무사회가 앞으로 가장 중요한 역할을 맡는 지역회가 될 것으로 보인다. 이종구 위원장은 2017년에 세무사법 개정으로 변호사의 세무사자동자격폐지에 앞장섰으며, 역삼세무사회는 임승룡 회장을 비롯한 임원들이 지난해부터 올해까지 회원단합과 세무사법 개정을 위해 큰 노력을 해왔기에 감사를 전한다”고 밝혔다.

 

이어 “2018년 모든 세무사 자격이 있는 변호사에게 세무사업무를 모두 할 수 없게 한 것이 헌법재판소에서 헌법불합치 판정을 받아 올해까지 국회에서 개정하도록 했다. 세무조정 업무는 변호사에게 허용하도록 명문화되었기에 변호사에게 줄 수밖에 없었지만, 회계장부작성과 성실신고 확인 업무는 허용하지 못하도록 하는 김정우 의원안이 교육을 1개월로 조정하면서 기재위에서 통과돼 현재 법사위에 계류 중이다. 이후 법사위원회가 열리지 않고 있고 여야의 대치상태가 지속되고 있어 법사위 소위로 회부되지 않고 바로 법사위 전체회의에서 통과될 수 있도록 의견을 제시하고 있다. 하지만 이견이 있다면 법사위 소위로 갈 수밖에 없다. 진인사대천명의 마음으로 올해 국회 본회의 통과를 위해 의원들을 만나고 있다”며 역삼지역세무사회 회원과 한국세무사회의 2019년 마감과 새해의 발전을 기원했다.

 

 

임채룡 서울지방세무사회장은 축사에서 “역삼지역세무사회 송년회에 참석해서 기쁘고 영광스럽다. 서울에서 가장 큰 규모인 역삼세무사회는 서울회 임원 15명 중 6명이 속해 있다. 세무사법 개정을 위해 국회에서 불철주야 고생하는 원경희 회장에게도 감사를 전한다. 서울회 총무이사이면서 역삼지역을 잘 이끌어 가는 임승룡 회장에게도 감사한다”고 밝혔다.

 

이어 “서울회는 전 회원의 뜻을 받들어 원경희 회장을 도와 세무사법 개정을 위해 애쓰고 있다. 세무사법 개정과 함께 여러 회원의 사무실에 편익을 제공하기 위해 법인세 실무교육과 연말정산 교육에 만이천명 정도가 참여했다. 하지만 지방회의 교육을 본회의 사전승인을 받게 되어 있는 현 제도는 문제가 있다. 본회가 원하지 않는 강사는 승인되지 않을 수 있는 것이 현실이다. 자기가 자신을 사랑하지 않으면 누가 자신을 사랑하느냐는 이스라엘 속담이 있다. 우리가 연말연시 어렵고 바쁘지만 스스로 기뻐하고 감사하며 새해를 맞기 바란다”라고 전했다.

 

 

현석 역삼세무서장은 축사를 통해 “지난해 세수가 5조7천억원이었으나 11월 말까지 5조5천억원으로 예상되어 지난해보다 조금 떨어질 것으로 보인다. 역삼지역 소속 세무사는 계속 늘고 있어 더 큰 어려움이 예상된다. 내년에는 더욱 번창하고 발전하여 더 좋은 모습으로 만나기를 바란다. 내년에는 같은 일을 영위할 것 같다”라며 은퇴 이후 세무사 개업의 계획을 내비쳤다.

 

이날 송년회는 역삼지역세무사회의 활동 보고에 이어 역삼세무서 신경수 납세자보호팀장, 지상용 업무지원팀장에 감사장을 수여하고, 이계태 세무사와 간사를 맡고 있는 김정훈·김미경 세무사에 공로상을 전달했다.

 

이어 2부 만찬에서는 케익커팅과 뮤지컬 가수 김소희, 소프라노 인구슬, 테너 윤승환의 공연에 이어 김민지 세무사와 트롯트 걸그룹 세컨드의 공연과 함께 노래자랑의 순으로 마무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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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임채수 서울지방세무사회장 권역별 회원 교육에 초점
(조세금융신문=이지한 기자) 임채수 서울지방세무사회장은 지난해 6월 총회 선임으로 회장직을 맡은 후 이제 취임 1주년을 눈앞에 두고 있다. 임 회장은 회원에게 양질의 교육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이 지방회의 가장 큰 역할이라면서 서울 전역을 권역별로 구분해 인근 지역세무사회를 묶어 교육을 진행하고 있어 회원들의 호평을 받고 있다. 올해 6월에 치러질 서울지방세무사회장 선거 이전에 관련 규정 개정으로 임기를 조정해 본회인 한국세무사회는 물론 다른 모든 지방세무사회와 임기를 맞춰야 한다는 견해도 밝혔다. 물론 임원의 임기 조정을 위해서는 규정 개정이 우선되어야 하지만, 임기 조정이라는 입장을 구체적으로 밝히는 것은 처음이라 주목받고 있다. 임채수 회장을 만나 지난 임기 중의 성과와 함께 앞으로 서울지방세무사회가 나아갈 길에 대해 들어봤다. Q. 회장님께서 국세청과 세무사로서의 길을 걸어오셨고 지난 1년 동안 서울지방세무사회장으로서 활약하셨는데 지금까지 삶의 여정을 소개해 주시죠. A. 저는 1957년에 경남의 작은 시골 마을에서 8남매 중 여섯째로 태어났습니다. 어린 시절에는 대부분 그랬듯이 저도 가난한 집에서 자랐습니다. 그때의 배고픈 기억에 지금도 밥을 남기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