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4.18 (목)

  • 흐림동두천 1.0℃
  • 흐림강릉 1.3℃
  • 서울 3.2℃
  • 대전 3.3℃
  • 대구 6.8℃
  • 울산 6.6℃
  • 광주 8.3℃
  • 부산 7.7℃
  • 흐림고창 6.7℃
  • 흐림제주 10.7℃
  • 흐림강화 2.2℃
  • 흐림보은 3.2℃
  • 흐림금산 4.4℃
  • 흐림강진군 8.7℃
  • 흐림경주시 6.7℃
  • 흐림거제 8.0℃
기상청 제공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대부분의 산업에 영향"

하나금융경영硏, 신종 코로나 확산 산업별 영향 보고서 발간

 

(조세금융신문=곽호성 기자) 하나은행 소속 하나금융경영연구소는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신종 코로나) 확산에 따른 산업별 영향’ 보고서를 발간했다고 16일 밝혔다.

 

이 보고서에 따르면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확산으로 인해 관광객 축소와 외출자제, 중국 내수 위축 등이 나타나 유통업·호텔업·항공업·화장품업 등에 직접적인 피해가 예상된다. 또 중국 기업 조업중단이 장기화되면 공급망 타격으로 인한 글로벌 가치사슬(GVC) 약화로 정보기술(IT), 자동차 등 대부분의 국내 제조업으로 충격이 확산될 수 있다고 분석했다.  

 

하나금융경영연구소는 신종 코로나가 세계적 전염병(Pandemic)으로 대유행할 가능성은 높지 않으나 경제적 파급력은 사스 충격을 뛰어넘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김영준 산업분석팀장은 “한국 수출(홍콩 포함)과 입국 관광객의 대중(對中) 의존도가 30%를 상회한다”며 “신종 코로나 확산은 관광객 축소, 중국 내수 위축, 글로벌 가치사슬 약화 등의 경로로 한국 경제에 타격을 가할 것”이라고 말했다.
 
하나금융경영연구소는 신종 코로나 확산으로 가장 직접적 타격을 받고 있는 산업으로 유통업을 꼽았다.

 

김문태 수석연구원은 “점포당 매출액이 크고 해외 입출국객 변화에 민감한 면세점의 타격이 클 것”이라며 “최근 면세점 고성장이 외국인 매출 급증에 따른 것임을 감안할 때 큰 폭의 성장세 둔화가 예상된다”고 말했다.

 

항공업도 전체 국제선 노선(여객수) 중 20% 정도를 차지하고 있는 중국 노선의 운항 중단 및 감편으로 인한 직접적 매출 감소와 중국 노선 이외의 여행 자제에 따른 피해가 우려되고 있다.

 

일본(불매운동), 홍콩(정치불안)에 이어 중국 노선도 신종 코로나 확산으로 감편됨에 따라 현 사태가 장기화되면 항공업계의 추가적 구조조정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는 분석도 나왔다.

 

하나금융경영연구소는 제조업의 경우 중국 생산 공장이 휴무하면서 부품수급 차질로 국내 공장이 휴업에 들어간 자동차 산업을 빼면 직접적 충격은 나타나지 않고 있다고 설명했다.

 

자동차산업의 경우 중국 내 공장 가동 재개 움직임과 완성차 재고때문에 공장 휴업의 실제 타격은 크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다만 신종 코로나 확산이 장기화되면 부품 및 소재 조달과 물류에 차질이 생길 수 있고, 중국의 수입 수요도 위축될 수 있다고 지적했다. 이렇게 될 경우 전자기기, 기계, 화학 등 국내 주요 제조업이 타격을 받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안혜영 연구위원은 “중국발 충격이 장기화될 경우에 대비해 기업들은 부품 및 소재에 대한 중국 의존도를 낮추고 대체 수입선 확보, 수출 다변화 등을 통해 위험을 분산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조세금융신문(tfmedia.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배너

전문가 코너

더보기



[인터뷰] 임채수 서울지방세무사회장 권역별 회원 교육에 초점
(조세금융신문=이지한 기자) 임채수 서울지방세무사회장은 지난해 6월 총회 선임으로 회장직을 맡은 후 이제 취임 1주년을 눈앞에 두고 있다. 임 회장은 회원에게 양질의 교육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이 지방회의 가장 큰 역할이라면서 서울 전역을 권역별로 구분해 인근 지역세무사회를 묶어 교육을 진행하고 있어 회원들의 호평을 받고 있다. 올해 6월에 치러질 서울지방세무사회장 선거 이전에 관련 규정 개정으로 임기를 조정해 본회인 한국세무사회는 물론 다른 모든 지방세무사회와 임기를 맞춰야 한다는 견해도 밝혔다. 물론 임원의 임기 조정을 위해서는 규정 개정이 우선되어야 하지만, 임기 조정이라는 입장을 구체적으로 밝히는 것은 처음이라 주목받고 있다. 임채수 회장을 만나 지난 임기 중의 성과와 함께 앞으로 서울지방세무사회가 나아갈 길에 대해 들어봤다. Q. 회장님께서 국세청과 세무사로서의 길을 걸어오셨고 지난 1년 동안 서울지방세무사회장으로서 활약하셨는데 지금까지 삶의 여정을 소개해 주시죠. A. 저는 1957년에 경남의 작은 시골 마을에서 8남매 중 여섯째로 태어났습니다. 어린 시절에는 대부분 그랬듯이 저도 가난한 집에서 자랐습니다. 그때의 배고픈 기억에 지금도 밥을 남기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