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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책

[포토뉴스] 윤석헌 금감원장 은행 지점 방문…코로나19 금융 지원 점검

"금감원도 코로나19 피해 지원에 대해선 적극적 면책할 것"

 

(조세금융신문=곽호성 기자) 윤석헌 금융감독원장은 26일 KB국민은행 사당동지점 ‘코로나19 피해지원 전담창구’와 ‘KB소호컨설팅 사당센터’를 방문해 코로나19 피해를 겪고 있는 중소기업, 소상공인 및 자영업자를 위한 자금지원이 일선 창구에서 신속하게 이뤄지는지 살펴보고 현장 애로사항 등을 직접 청취했다.  

 

아울러 소상공인‧자영업자 금융지원에 최선을 다하고 있는 지점 직원들을 격려했다.

 

윤석헌 원장은 이차보전 대출프로그램의 원활한 정착, 대출 만기연장 및 이자상환 유예의 차질 없는 시행, 연체 우려 고객에 대한 지원 등을 당부했다. 

 

이어 지점 직원들이 주변 자영업자들의 상황을 잘 알고 있을 것이므로 “현장의 판단에 따라 ‘최대한 신속하게’ 도와줄 수 있어야 한다”며 “금융감독원도 코로나19 피해 지원에 대해서는 향후 검사 대상에서 제외하는 등 적극적인 면책 조치로 뒷받침하기로 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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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세금융신문=이명구 관세청장) 요즘 드라마 모범택시가 큰 인기를 끌고 있다. ‘복수 대행 서비스’라는 설정은 단순한 극적 장치를 넘어, 약자를 돌보지 않는 사회의 어두운 단면을 정면으로 비춘다. 시청자들이 이 드라마에 열광하는 이유는 분명하다. 누구나 삶을 살다 보면 “정말 저런 서비스가 있다면 한 번쯤 이용하고 싶다”는 충동을 느낀다. 약자를 대신해 억울함을 풀어주는 대리정의의 서사가 주는 해방감 때문이다. 봉준호 감독의 영화 괴물도 같은 맥락에서 읽힌다. 한강대교 아래에서 정체불명의 물체를 발견한 주인공이 주변 사람들에게 알리지만, 모두가 무심히 지나친다. 결국 그는 “둔해 빠진 것들”이라고 꾸짖는다. 위험 신호를 외면하고, 불의와 부정행위를 관성적으로 넘기는 사회의 무감각을 감독은 이 한마디에 응축해 던진 것이다. 이 문제의식은 관세행정에서도 낯설지 않다. 충분한 재산이 있음에도 이를 고의로 숨기거나 타인의 명의로 이전해 납세 의무를 회피하는 일, 그리고 그 피해가 고스란히 성실납세자에게 전가되는 현실은 우리 사회가 외면할 수 없는 어두운 그림자다. 악성 체납은 단순한 미납이 아니라 공동체에 대한 배신행위이며, 조세 정의의 근간을 흔든다. 이때 필요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