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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행

코로나19 재확산 조짐에 은행권 다시 긴장…분산·재택근무 재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수도권을 중심으로 다시 확산할 기미를 보이면서 은행권도 긴장의 끈을 놓지 못하고 있다.

 

'생활 속 거리두기' 방역체계 전환에 따라 완화했던 자율적인 재택근무도 다시 일정 비율 이상 의무적으로 실시하기로 했다.

 

31일 은행권에 따르면 신한은행은 6월 1일부터 업무부서의 20% 이상 의무적으로 재택근무를 시행하기로 했다. 시스템 중단 상황을 막기 위해 시행했던 본점 이원화 근무 체계도 재개한다.

 

지난 6일부터 생활 속 거리두기 방역체계로 전환함에 따라 필수 업무부서는 이원화해 근무하되 나머지 본부 부서는 자율적 재택근무로 전환했던 비상대책을 다시 강화한 것이다.

 

5인 이상 친목 금지, 본부 부서 상시 마스크 착용 등의 대책도 함께 시행한다.

 

서울 여의도에 본부를 둔 KB국민은행은 최근 인근 홍우빌딩에 근무하는 학원 강사가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자 홍우빌딩을 방문한 적이 있거나 홍우빌딩 내 학원에 다니는 자녀가 있는 직원은 즉시 코로나19 진단검사를 받을 것을 공지했다.

 

또 본부 직원들에게 29일 점심 식사 시 외식은 자제하고, 당분간 마스크 착용 등 개인위생 관리를 철저히 해달라고 당부했다.

 

국민은행은 출입 시 마스크를 꼭 착용하도록 하고 열화상 카메라를 운영하는 등 출입통제를 강화하고 있다.

 

업무 단위로 공간을 분리해 일하는 분산근무를 실시하고, 코로나19 장기화에 대비해 6월 1일부터 본부 직원들은 재택근무를 병행하기로 했다.

 

하나·우리·NH농협은행도 코로나19 확산 추이를 주시하고 있다.

 

하나은행 관계자는 "생활 속 거리두기 실시에 따라 대체사업장을 계속 유지하면서 부서장 판단하에 재택근무 인원을 조정할 수 있도록 재택근무 방침을 완화한 바 있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최근 코로나19 재확산에 따라 일정 비율 이상 다시 재택근무하는 방안을 고려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농협은행 관계자도 "대체사업장은 언제든 즉시 이용할 수 있도록 유지하고 있다"면서 "시차출근제, 재택근무 등 부서별 체계는 이미 마련돼 상황이 악화하면 즉시 운영 가능하도록 상시 준비태세를 갖추고 있다"고 설명했다.

 

우리은행은 현재 부서별 업무 특성을 고려해 자율적으로 재택근무를 하고 있으며, 공문과 메일 등을 통해 생활 속 거리두기 실천을 위한 유의사항도 안내하고 있다고 밝혔다.

 

[조세금융신문(tfmedia.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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