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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뉴스

김광규 나이, 20대 찾아온 탈모 "진짜 늦었다 싶은 나이는?"

 

(조세금융신문=고은선 기자) 배우 김광규의 '짠내 라이프'가 공개된 가운데 그의 나이가 화제다.

 

김광규 나이는 올해 52세로 20대의 나이에 비해 일찍 찾아온 탈모로 고충을 겪은 것으로 전해진다.

 

그는 영화 '친구'에서 나이가 몇 살 차이 나지 않은 유오성과 장동건의 선생님 역할을 해 얼굴을 알린 바 있다. 특히 극중에서 "느그 아버지 뭐하시노?"라고 말하고 체벌을 하는 폭력 교사 역할은 두고두고 회자된다.

 

김광규는 MBC '나 혼자 산다'에서 22년 째 변함없이 짠내 가득한 홀로 라이프를 공개하며 시청자들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김광규는 "언제가 제일 고비냐? 남들보다 늦었다 싶을 때가 언제인가?"라는 질문에 "마흔 전까지는 괜찮다. 마흔 다섯 살이 넘어가는 순간 '늦었다' 생각이 든다"면서 "그 다음 단계는 지천명 50살이 되면 '끝났다'는 생각든다"라고 말했다.

 

한편 김광규는 30살의 나이에 대학 진학을 결심해 연기를 공부하고 본격적인 배우로 거듭났다. 그는 1999년 영화 '닥터K'로 연기를 시작했으며, '친구' '환상의 커플' '성균관 스캔들' '너의 목소리가 들려' 등 수많은 영화와 드라마를 통해 입지를 다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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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세금융신문=이명구 관세청장) 어린 시절, 여름이면 시골 도랑은 나에게 최고의 놀이터였다. 맨발로 물살을 가르며 미꾸라지와 붕어를 잡던 기억은 지금도 선명하다. 허름한 양동이에 물고기를 담아 집에 가져가면 어머니는 늘 “고생했다”라며 따뜻한 잡탕을 끓여주셨다. 돌과 수초가 얽힌 물속을 들여다보며 ‘물고기가 머무는 자리’를 찾던 그 경험은 훗날 관세행정을 바라보는 나의 태도에 자연스레 스며들었다. 성인이 되어서도 물가에서는 마음이 늘 편안했다. 장인어른께서 선물해 주신 낚싯대를 들고 개천을 찾으며 업무의 무게를 내려놓곤 했다. 그러나 아이가 태어나면서 낚시와는 자연스레 멀어졌고, 다시 낚싯대를 잡기까지 20년이 흘렀다. 놀랍게도 다시 시작하자 시간의 공백은 금세 사라졌다. 물가의 고요함은 여전히 나를 비워내고 다시 앞으로 나아가게 하는 힘이 되었다. 낚시는 계절을 타지 않는다. 영하의 겨울에도 두툼한 외투를 챙겨 입고 손난로를 넣은 채 저수지로 향한다. 찬바람이 스쳐도 찌가 흔들리는 순간 마음은 고요해진다. 몇 해 전에는 붕어 낚시에서 나아가 워킹 배스 낚시를 시작했다. 장비도 간편하고 운동 효과도 좋아 빠져들지 않을 수 없었다. 걸어 다니며 포인트를 찾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