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10.04 (금)

  • 구름많음동두천 22.4℃
  • 구름많음강릉 23.7℃
  • 맑음서울 24.0℃
  • 구름많음대전 24.7℃
  • 구름많음대구 23.5℃
  • 구름조금울산 24.7℃
  • 구름많음광주 25.8℃
  • 구름조금부산 27.9℃
  • 구름조금고창 26.8℃
  • 구름조금제주 27.7℃
  • 구름조금강화 23.1℃
  • 구름많음보은 23.4℃
  • 구름많음금산 24.8℃
  • 구름많음강진군 25.9℃
  • 구름많음경주시 24.7℃
  • 맑음거제 25.1℃
기상청 제공

불안한 홈택스, 3월 2일 지급명세서 신고기한…'어떡해'

기한까지 신고 못하면 가산세 2%…"세적담당자와 미리 상담"

  • 등록 2015.02.27 16:16:47
KakaoTalk_20150227_175206684.jpg
지난 23일 차세대 국세행정시스템과 함께 개편된 국세청 홈택스 사이트의 시스템 불안정으로 많은 납세자들이 전자신고를 포기하고 관할세무서를 찾고 있다. <사진= 유재철기자>

(조세금융신문) 지난해 4분기 일용근로소득 지급분에 대한 지급명세서 제출기한이 3일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새로 개편된 홈택스로 전자신고를 하려는 납세자들이 불편을 겪고 있다.   

국세청에 따르면 다음달 2일은 일용근로소득에 대한 지급명세서 제출뿐만 아니라 6월말 결산법인 법인세 중간예납, 교육세 등의 신고‧납부의 마감일이다.

하지만 지난 23일 전자세금계산서, 현금영수증, 연말정산 등이 홈택스 사이트 하나로 통합 개편되면서 일부분 전자신고가 원활히 되고 있지 않다는 제보가 잇따르고 있다.

홈택스 일용.jpg


H기업의 경리 담당자인 B씨는 "작년 4분기에 고용됐던 일용직에 대해 지급명세서를 제출해야 하는데 텍스트 파일 변환이 쉽게 되지 않는다"고 말했다. 

현재 국세청홈택스는 일용근로소득 지급명세서를 제출 할 때 엑셀파일이 아닌 반드시 텍스트(TXT) 파일로 변환해 신고하라는 공지를 하고 있다. 이것이 안 될 경우 직접 관할세무서로 가서 제출하라는 말도 덧붙였다. 

서울 Y중소기업 재경담당자인 A씨는 "홈택스로 신고서 제출을 몇 번 시도하다가 결국 포기하고 관할세무서로 직접 갔다"고 말했다. 

가산세 2%, 기한연장 가능할까…"샷다운 시 공지될 것"

이쯤 되면 신고기한인 3월 2일도 장담할 수 없는 상황이다. 만약 2일까지 신고를 마치지 못하면 지급금액의 2%만큼 가산세를 물게된다. 

현행 세법은 국세정보통신망의 가동이 정지돼 전자신고를 할 수 없게 되는 경우 장애가 복구된 날의 다음날까지 신고 또는 납부하도록 규정돼 있다. 

국세청 관계자는 "시스템이 전체적으로 완전히 다운되면 그럴(기한연장) 수도 있다”면서도 “현재 홈택스 전자신고가 제대로 되고 있는지 주시하고 있는데 잘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기한인 3월 2일 당일에 전자신고하는 부분에 있어 불편함이 있다면 해당 기업 관할세무서의 세적담당자를 찾아 미리 상담하길 권한다"며 "개별 기업마다 (전산시스템)상황이 모두 다르기 때문에 일부에서 전자신고가 되지 않는다고 해서 정당한 사유로 인정받긴 힘들 것"이라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이 관계자는 "만약 전체 시스템이 다운되면 국세청에서 (기한연장에 대한) 공지가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조세금융신문(tfmedia.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배너

전문가 코너

더보기



[특별대담-下] 세금 그랜드슬래머 이용섭 “축소 지향적 재정정책으론 복합위기 극복할 수 없다”
(조세금융신문=김종상 발행인 겸 대표이사) 조세금융신문은 추석 연휴 중에 본지 논설고문인 조세재정 전문가 이용섭 전 광주광역시장(법무법인 율촌 고문)을 만나 최근 정부가 발표한 내년도 예산안과 향후 5년간의 국가재정운용계획, 그리고 세재개편안 등에 대한 다양한 의견을 들어봤다. 특히 현 정부가 강하게 밀어붙이고 있는 4대 개혁(연금·교육·의료·노동개혁)이 성과를 거두지 못하고 오히려 국민들로 부터 외면을 당하고 있는 원인과 해법도 여쭤봤다. <편집자 주> [특별대담-上] 세금 그랜드슬래머 이용섭 “축소 지향적 재정정책으론 복합위기 극복할 수 없다” <下>편으로 이어집니다. ◇ 대담 : 김종상 본지 발행인/대표이사 ◇ 정리 : 구재회 기자 Q : 일부에서는 상속세를 폐지하거나 대폭 세부담을 줄여야 한다는 주장들을 하는데, 이번 정부의 상속세제 개편에 대한 의견은? A : 상속세 부담을 적정화하는 상속세제 개편은 꼭 필요하지만, 폐지에는 적극 반대한다. 상속세는 세금 없는 부의 세습 억제와 부의 재분배를 통한 양극화 완화 그리고 과세의 공평성 제고 및 기회균등 제고를 위해 필요한 세금이다. 과거에는 상속세가 재벌과 고액재산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