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세금융신문=진민경 기자) 문재인 대통령이 올해 상반기 내 국내 경제가 코로나19 사태 이전 수준으로 회복될 것임을 자신했다.
18일 문 대통령은 청와대 춘추관 2층 브리핑룸에서 진행된 신년 기자회견에서 “우리 경제는 올해 상반기에 코로나 이전 수준을 회복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문 대통령은 “경제에서 빠르고 강한 회복을 이룰 것”이라며 “이미 우리 경제는 지난해 3분기부터 플러스 성장으로 전환했다”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지난해 12월 수출은 2년 만에 500억 달러를 넘었고 12월 기준으로는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며 “이 기세를 이어 우리 경제는 올해 상반기에 코로나 이전 수준을 회복하게 될 것”이라고 거듭 강조했다.
그러면서 문 대통령은 민생경제를 살리기 위해 이날부터 280만 명의 소상공인, 자영업자와 특수고용직, 프리랜서, 돌봄 종사자를 비롯한 87만 명의 고용 취약계층에게 3차 재난지원금을 지급한다고 설명했다. 이는 코로나 3차 확산으로 인한 피해 업종과 계층을 지원하기 위한 차원이다.
이에 대해 문 대통령은 “충분하지 않은 줄 알지만 민생경제의 회복을 위한 마중물이 되기를 기대한다”며 “정부는 여기서 그치지 않고 민생경제 회복을 위해 앞으로도 정책역량을 총동원할 것”이라고 전했다.
아울러 문 대통령은 “상반기 중 우리 경제가 코로나 이전 수준으로 회복될 수 있도록 확장적 예산을 신속하게 집행하고 110조 원 규모의 공공과 민간 투자 프로젝트를 속도감 있게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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