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세금융신문=권영지 기자) 2023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현장. 아이를 시험장으로 들여보내기 전, 부모들이 아이를 몇번이고 꼭 안으며 "잘 하고 와"라고 말한다. 도시락을 챙겨주는 엄마의 모습도 눈에 띈다. 수험생들은 수험장 입구에서 자신의 좌석을 꼼꼼히 확인한 뒤 교실을 찾아 자리에 앉는다. 자리에 앉으니 더 떨리는지 두손 모아 기도하는 수험생들이 많았다. 수능이 시작돼 문이 닫힌 교실 창 너머 수험생들의 모습에서 긴장감이 감돈다. [조세금융신문(tfmedia.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조세금융신문=권영지 기자) 대중 수출 감소가 우리 무역적자 규모에 큰 영향을 주고 있는 가운데, 향후 중국의 실물경기 회복 및 인플레이션 해소, 우크라이나 사태 종식에 따른 원자재가 안정이 이루어진다면 대중국 무역수지가 흑자로 전환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한국무역협회는 국제무역통상연구원은 17일 ‘최근 대중 무역적자 요인 분석 및 향후 전망’ 연구보고서를 발표하고 이같이 전망했다. 보고서는 대중 수출 감소세를 구조적 요인과 경기적 요인으로 나누어 분석했다. 연구원은 대중 수출 감소의 구조적 요인을 용도별(최종귀착지별), 기술수준별 두 가지 관점에서 살펴봤다. 용도별 관점에서는 중국이 국산화율을 높이고 생산기지로서의 역할이 줄어들면서 내수용과 수출용 수입이 모두 둔화됐다. 한국의 대중 수출 측면에서 보면, 내수용과 우회 수출용 비중이 2007년 64에서 2021년 8:2로 변화하면서 우회수출용 대중 수출 비중은 지속해서 하락하는 양상을 보였다. 이를 통해 향후 중국 내수가 증가하면 대중 수출도 확대돼 대중 무역수지도 흑자로 전환할 것으로 연구원은 전망했다. 결국 중국의 내수 공략이 관건이라는 것이다. 기술수준별 관점에서는 중국의 고위기술 중간재 수입은 지
(조세금융신문=권영지 기자) 세금과 재정, 금융통화정책 등을 주로 다루는 21대 국회 후반기 기획재정위원회 제1소위인 조세소위는 국민의힘 소속 기재위원이 맡기로 결정됐다. 제2소위인 경제재정소위와 예산결산기금심사소위는 민주당이 맡고 청원심사소위는 국민의힘이 각각 소위 위원장을 맡기로 했다. 국회 기재위 관계자는 16일 “개원 넉 달 만에 소위 구성에 합의했다”면서 이 같이 본지에 알려왔다. 청원소위는 국회의원들 말고 일반 국민들이 입법청원한 법률안을 심의하는 소위로 다른 상임위에는 진작 많았지만, 기재위는 이번이 처음이다. 기재위에서는 “청원 세법 활성화라도 되려나 모르겠다”고 시큰둥한 반응을 보였다. 한편 기재위 여야 간사들은 18일 오전 10시 전체회의를 열어 2023년도 예산안과 기금운용계획안, 세입예산안부수법률안, 비쟁점법안 등을 상정해 심사하기로 합의했다. 소위는 21일부터 열어 예산안, 법률안 등을 심사하기로 했다. [조세금융신문(tfmedia.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조세금융신문=권영지 기자) 인천세관이 연말연시를 맞아 수요가 집중되는 전열기기 등 난방용품과 파티용품 등에 대한 안전인증 검사를 강화해 안전 위해물품 적극 차단에 나섰다. 인천세관은 16일 난방용품과 연말연시 행사물품 등 국민 안전과 밀접한 물품을 올해 연말까지 집중검사 대상 품목에 선정했다고 밝혔다. 인천세관은 집중검사 대상 품목에 대한 통관단계에서 검사를 강화해 제품 안전성 및 가격·수량 등을 허위신고, 고세율을 저세율로 신고하는 등 품목분류 세율 오적용 여부에 대해 집중 점검할 계획이다. 특히 전열기기 등 난방용품과 조명기기 등 장식용품을 수입하는 경우에는 전기생활용품안전법 및 전파법에 따라 국가기술표준원 또는 국립전파연구원에서 안전인증 등 관련 요건을 구비한 후 수입신고해야 한다. 인천세관은 안전인증 등을 받지 않은 난방용품과 연말연시 행사물품 사용으로 인해 발생하는 안전사고를 사전에 예방하기 위해 집중검사 품목의 검사비율을 상향하고, 안전인증 등 요건구비 여부 등에 대해 면밀히 검사한 후 적정한 물품에 대해서만 통관을 허용할 예정이다. 인천세관 관계자는 “일정 기간 동안 수요가 급증하는 품목을 집중 관리할 예정”이라며 “국민안전 위해물품이 통관단계
(조세금융신문=권영지 기자) 윤홍근 제너시스BBQ그룹 회장이 ESG(환경·사회·지배구조)경영과 치킨 세계화, 빙상스포츠 발전에 기여한 공로로 국민훈장 모란장을 받았다. 모란장은 대한민국의 정치·경제·사회·교육·학술 분야에 공을 세워 국민 복지향상과 국가발전에 기여한 자에게 수여하는 국민훈장이다. 1등급 무궁화장에 이은 2등급 문화훈장대통령장에 해당한다. 제너시스BBQ그룹은 윤 회장이 지난 15일 서울 잠실실내체육관에서 열린 정부 포상 수여식에서 ESG경영 활동으로 지역사회공헌과 청년 일자리를 창출하고, K-치킨을 전 세계에 알리는 동시에 한국 빙상 스포츠의 저변을 넓힌 점을 인정받아 국민훈장 모란장을 수상했다고 16일 밝혔다. 윤 회장은 "BBQ의 ESG 경영과 글로벌 사업의 성과를 인정받고 국민훈장을 수상하게 돼 영광으로 생각한다"며 "지속적인 투자와 발전을 통해 미래를 이끌어 나갈 수 있는 기업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한편 BBQ는 프랜차이즈 업계 특성을 살려 본사와 가맹점이 함께 어린이, 노인, 장애인 등 사회취약계층부터 국군장병까지 폭넓은 관심과 지원을 통해 사회공헌활동을 이어왔다. 또 북미 시장과 함께 독일, 대만, 필리핀 등 유럽과
(조세금융신문=권영지 기자) 안철수 의원이 한국인터넷신문협회 소속 언론사 대표들과 만난 자리에서 "미래를 미리 대비해야 한다"며 초격차 기술 확보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한국인터넷신문협회(회장 이의춘, 정책위원장 폴리뉴스 김능구 대표)는 16일 한국프레스센터 매화홀에서 '대한민국의 미래를 이야기하다'를 주제로 국민의힘 안철수 의원 초청 정책포럼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의춘 회장은 환영사에서 “안철수 의원은 기업경영에 공익을 본격적으로 접목시킨 최고경영자였다”며' “전도유망한 벤처 경영자에서 카이스트 및 서울대 교수를 거쳐 정치권에 입문해 제19대, 20대, 21대 3선의 중진 의원으로 정치권을 주도하고 있는 안철수 의원이 그동안의 폭넓은 경험을 녹여 한국정치의 희망의 씨앗이 되어달라”고 말했다. 안철수 의원은 이날 모두 강연에서 “지금까지 법과 규제는 주로 과거를 다뤄왔다”며 “과거지향적 규제 대신 이제부터는 법이 미래에 대해서 미리 그 방향을 알고 준비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그는 국회 외교통일위원회 활동과 관련해서도 “요즘 외국에서 가지고 오는 아젠다는 전부 과학기술 영역이며 과학기술이 경쟁과 안보의 가장 중요 요소가 되고 있다”며 초격차 기술 확보의
(조세금융신문=권영지 기자) 내일(17일)부터 두 개 이상의 제품을 해외직구할 때 물품의 입항일이 같아도 면세 혜택을 받을 수 있게 됐다. 관세청이 구매자의 의사와 상관없이 같은 날 물품이 국내에 입항한 경우, 관세와 부가세가 부과되는 것은 과도하다는 의견을 받아들인 조치다. 관세청(청장 윤태식)은 오는 16일 입항일이 같은 두 개 이상의 해외직구 물품에 대한 합산과세를 오는 17일부터 면제한다고 밝혔다. 이번 조치는 지난 10월 5일 관세행정발전심의위원회에서 발표한 ‘전자상거래 관련 국민편의 및 수출제고 방안’의 후속 조치다. 현행대로라면 물품가격이 150달러 이하인 자가사용 목적의 해외직구물품에 대해서는 관세와 부과세가 면제되지만, 각각 다른 날에 구매한 두 개 이상의 물품이 같은 날 국내에 입항한 경우에는 물품 가격을 전부 합산해 관세와 부가세가 부과되기 때문에 각 물품이 소액 자가사용물품에 해당하더라도 면세 혜택을 받을 수 없었다. 이로 인해 해외배송 지연 등으로 인한 입항일 문제는 구매자 의사와 관계가 없을뿐더러 구매자가 조세회피 목적이 없음에도 ‘입항일이 같다’는 이유로 과세하는 것은 과도하다는 민원이 제기된 바 있다. 이에 관세청은 행정예고 등을
(조세금융신문=권영지 기자) 보세판매장 특허심사위원회가 부산 시내면세점인 부산면세점에 대한 영업허가를 5년 연장했다. 관세청은 15일 충남 천안시에 있는 JEI재능교육연수원에서 ‘제5회 보세판매장 특허심사위원회’를 열고 이같은 결정을 내렸다. 이번 보세판매장 특허심사위원회(위원장 순천향대 정병웅 교수)는 내년 4월3일자로 특허기간이 만료되는 부산 시내면세점의 특허 갱신 신청에 대한 사업계획서 등을 평가한 결과를 심의해 부산면세점의 영업을 위한 특허 갱신건을 승인했다. 부산면세점은 2개 평가 분야 가운데 이행내역과 향후계획 분야에서 모두 1000점 만점에 600점 이상을 받아 영업 연장이 가능해졌다. 이행내역 분야에서는 819.17점을, 향후계획 분야에서 834.66점을 획득했다. 이행내역의 평가항목은 특허보세구역 관리역량과 운영인의 경영능력, 관광 인프라 등 주변 환경요, 사회환원 및 상생 협력 등 경제·사회발전을 위한 기업활동 등이다. 향후계획은 법준수도, 재무건전성, 사업계획의 적정성 등으로 보다 세부적으 이루어져있다. [조세금융신문(tfmedia.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조세금융신문=권영지 기자) 최근 택배, 우편을 이용한 마약 밀수가 크게 늘고 있는데도 세관 50%는 마약탐지기(이온스캐너)가 하나도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온스캐너가 단 1대밖에 없는 곳도 25%에 달해, 마약 범죄 예방 인프라가 미흡한 수준이라는 지적이다. 이온스캐너는 1억분의 1g이라도 마약이나 폭발물 분자가 있으면 찾아낼 정도로 정교하며 옷에 묻은 마약도 채취가 가능해 마약사범을 적발하는 데 효과적이다. 기존 X-RAY는 일일이 사람이 판별해야 하기 때문에 소량 마약은 탐지하기 어렵고, 마약 성분도 알아낼 수 없어 신종 마약을 판별해낼 수 없어 국무조정실 산하 ‘마약류 대책 협의회’에서도 이온스캐너의 확충을 주문한 바 있다. 그러나 국민의힘 강민국 의원실이 관세청을 통해 받은 '이온스캐너 운용 현황'에 따르면, 전국 50개 세관 가운데 수원과 대전, 통영, 경남서부 등 26곳의 세관이 이온스캐너를 하나도 보유하지 않았고 이온스캐너가 1대밖에 없는 곳도 서울, 목포, 마산, 경남남부 등 10곳에 달했다. 특히 지난 5년간 국제우편을 통해 밀반입된 마약 건수가 2.5배 가까이(270건→ 780건) 늘었는데도, 부산국제우편센터는 이온탐지기를 보유하지 않은
(조세금융신문=권영지 기자) 지난 10월 수출이 2년만에 감소로 전환해 무역적자가 67억 달러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로써 무역수지는 7개월 연속 적자를 기록하게 됐다. 관세청이 15일 발표한 ‘10월 월간 수출입 현황 확정치’에 따르면 지난 10월 수출액은 전달인 9월에 비해 5.7% 하락한 524억8300만 달러를 기록해 감소세로 전환했다. 국가별 수출 금액은 중국이 5개월 연속 감소했고 미국은 26개월 연속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중국의 경우 지난해 같은 달에 비해 수출이 15.7% 감소한 121억5000만 달러를 기록했다. 품목별로는 프로세스와 콘트롤러(12.6%), 방송기기(63.1%), 금속광(14.4%) 등은 증가했지만, 메모리 반도체(-39.8%)와 컴퓨터 주변기기(53.3%), 무선통신기기(35.8%) 수출이 큰 폭으로 감소했고, 액정디바이스(-35.3%), 석유제품(-24.2%) 등이 잇따라 감소세를 보였다. 미국 수출액은 지난해 1월 대비 6.6% 증가한 86억 달러를 기록했다. 수출 품목별로는 승용차(62.0%)와 자동차 부품(28.8%), 석유제품(17.5%), 축전기 및 전지(65.8%), 비철금속(92.5%) 등은 증가세를 보
(조세금융신문=권영지 기자) 직장인 누구나 법률에 따라 1년에 한 번 이상 반드시 받아야 하는 4대 법정의무교육 수강이 편리해지고, 사업주 역시 직원들의 필수 법정의무교육을 더욱 쉽게 관리할 수 있게 됐다. 더존비즈온(대표 김용우)은 4대 법정의무교육을 더존 핵심 솔루션 내에서 한 번에 쉽고 편리하게 관리·수강할 수 있는 ‘법정의무교육 서비스’를 출시했다고 15일 밝혔다. 더존ICT그룹의 교육전문 계열사 더존에듀캠이 제작한 양질의 교육 콘텐츠를 회계, 연말정산, ERP, 그룹웨어, 비즈니스 플랫폼 등 회사의 핵심 솔루션과 연동한 것이다. 법정의무교육은 교육별 관련 법령에 따라 5인 이상 사업장에서 연 1회 이상 필수로 받아야 하는 교육으로, 기업 활동에 치명적인 영향을 줄 수 있는 각종 사회 문제 예방과 올바른 직장문화 정립을 위해 반드시 실시해야 한다. 사업주가 이를 위반할 시에는 교육에 따라 최대 5백만 원 이하의 과태료가 부과될 수 있으며, 개인정보 보호교육의 경우 보안사고 발생 시 최대 5억 원 이하의 과징금이 부과된다. ▲직장 내 성희롱 예방교육 ▲개인정보 보호교육 ▲직장 내 장애인 인식개선 교육 ▲직장 내 괴롭힘 예방교육은 4대 법정의무교육으로 불
▲ 고인 : 이희섬 님 ▲ 별세 : 2022년 11월 14일 ▲ 빈소 : 국민건강보험공단 일산병원장례식장 8호 ▲ 발인 : 2022년 11월 16일 오전7시 ▲ 장지 : 남한강공원묘원 ▲ 전화 : 031-900-0444, 0447 [조세금융신문(tfmedia.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조세금융신문=권영지 기자) 그간 불필요한 서류 준비 등으로 약 2개월의 처리시간이 소요됐던 반도체 산업용 기자재 전자파 적합성 평가가 규제개선을 통해 단 하루로 단축될 예정이다. 그간 반도체 산업용 기자재에서 발생하는 전자파 등으로 인해 복잡한 전자파 적합성 평가를 거쳐야 했지만 실생활에 미치는 영향이 미미한 점을 고려해 규제를 개선한 것이다. 한국관세사회(회장 박창언)는 14일 과학기술정보통신부(장관 이종호), 관세청(청장 윤태식)과 함께 민관 협업을 통해 반도체 산업용 기자재를 전자파 적합성 평가에서 면제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과기부 산하 국립전파연구원(원장 서성일)은 지난 11일 산업용 기자재 가운데 접근 통제가 이뤄지는 제한된 공간에서 사용될 목적으로 제조되거나 수입되며, 유통기록 관리가 가능한 기자재를 적합성 평가 면제 세부 범위에 포함하도록 하는 ‘방송통신기자재 등의 적합성 평가에 관한 고시’ 개정을 행정예고한 바 있다. 수입되는 반도체 산업용 기자재는 ‘관세법 제226조’에 따라 전파법상 수입요건인 전자파 적합성 평가를 받아 세관장이 확인하는 절차를 거쳐야 한다. 이로 인해 기업은 적합성 평가와 세관장 확인에 따른 많은 시간과 비용이 소요된
(조세금융신문=권영지 기자) 관세청 관세인재개발원이 세계관세기구 아시아・태평양 및 아프리카 회원국의 세관 공무원들을 초청해 2주간의 관세행정 전문가 연수회를 시작했다. 관세인재개발원은 세계관세기구(WCO) 아시아・태평양 및 아프리카 21개 회원국 세관 공무원을 초청해 오늘(14일)부터 이달 25일까지 '제13차 관세행정 전문가 연수회'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13차 연수회는 ‘수출입 안전관리 우수업체(AEO, Authorized Economic Operator) 제도’를 주제로 개최된다. AEO는 전 세계 97개국이 도입하고 있으며, 관세당국이 인증한 업체에 대해 통관상의 혜택 등을 부여하는 제도를 말한다. 국가 간에 상호인정약정(MRA, Mutual Recognition Arrangement)을 체결하면 각국의 AEO인증 기업이 양국 모두에서 통관절차상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연수회 참가자들은 우리나라 AEO 공인기준과 심사절차 실습, 상호인정약정 혜택 등을 학습하고 AEO공인 기업을 견학할 예정이다. 인재원 관계자는 "이번 연수회에서는 참가자들이 우리나라 AEO공인 기업들과 직접 소통하는 시간이 마련돼, 외국 세관과 국내 기업 간 상호 협력 채널 강화
(조세금융신문=권영지 기자)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지역 특별군사작전은 ‘공급망 불안’이라는 괴물을 낳았다. 이 괴물의 등장으로 유가 상승에 이어 가스 가격까지 일제히 오르면서 기업뿐만 아니라 안 그래도 어려운 민생까지 더욱 악화되고 있다. 원자재값 폭등으로 수출액보다 수입액이 커지자 지난 10월에는 1997년 외환위기(IMF) 이후 처음으로 6개월 연속 무역수지 적자가 났다. 이 위기를 어떻게 헤쳐나가야 할까? 정치·경제·학계 등에선 에너지안보를 확보하는 게 중요하다고 말한다. 에너지안보, 말은 쉬워 보인다. 석탄·석유·가스 등 천연자원이 나지 않는 좁디좁은 한반도에서 어떻게 에너지안보, 즉 에너지자립을 한다는 말인가? ‘에너지 빈국’인 한국이 어떻게 에너지자립을 실현할 것인가에 대해 학계의 목소리를 들어봤다. 2020년 기준 한국은 전체 에너지의 90% 이상을 수입에 의존하고 있다. 특히 석유 37.7%, 석탄 24.7%, 액화천연가스(LNG) 18.8% 등 글로벌 탄소중립 목표에 위배되는 화석연료 비중이 절대적인 수준이다. 이러한 가운데 최근 에너지안보를 실현할 대안으로 ‘수소’를 통한 에너지 구조 다변화가 필요하다는 주장에 힘이 실리고 있다. 수소로 어떻
(조세금융신문=권영지 기자) 인천세관이 중국의 코로나 봉쇄와 해제가 반복되는 틈을 타 가품 대형 밀수 증가를 막기 위해 오늘(14일)부터 100일간 '짝퉁과의 전쟁'을 실시한다. 인천본부세관(세관장 김재일)은 14일부터 내년 2월 21일까지 100일간 집중 단속(단속명 ‘백일짝전’, 100일간 짝퉁과의 전쟁)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이번 집중 단속은 그간 코로나19로 인한 물류이동 제한으로 밀수업자들이 본 손해를 만회하기 위해 짝퉁 명품 및 담배, 고세율 농산물 등 국내 반입시 큰 이익을 기대할 수 있는 품목의 불법 반입 및 유통을 철저히 차단하기 위한 것이다. < 최근 대형 밀수 적발 사례 > ① 일반기계로 수입신고 후 위조 명품 2만5000점 밀수 (2022년 8월) ② 캠핑용품으로 수입신고 후 위조 명품 및 전기제품 등 16톤 밀수 (2022년 10월) ③ 생활용품으로 수입신고 후 위조 명품 및 식료품 등 65톤 밀수 (2022년 10월) 이번 단속은 중국발 짝퉁 등의 밀반입이 FCL 단위로 대형화 되는 등 인천공항만을 통한 불법수입의 정도가 일정 수준을 넘어섰다는 판단하에 인천세관 조사국과
(조세금융신문=권영지 기자) 부산세관이 항만 터미널 운영사가 일일이 확인하던 일부 컨테이너 반출입 업무를 자동화 시스템으로 조치해 항만 컨테이너 물류흐름을 개선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했다. 부산본부세관(세관장 고석진)은 11일 이러한 조치를 통해 그간 항만 터미널 운영사가 수입통관이 완료된 컨테이너를 터미널 밖으로 반출하면서 세관에 신고할 때 잦은 오류 발생으로 물류가 지체되던 문제를 해결했다고 밝혔다. 세관은 문제발생의 원인을 ‘수입자’가 터미널 내에 보관 중인 화물을 분할수입신고한 뒤 반출할 때, ‘항만 터미널 운영사’ 측에는 ‘분할수입신고된 특정 컨테이너 정보’ 등이 시스템적으로 연계되지 않았기 때문으로 분석했다. 이에 세관은 항만 터미널 운영사 측에 관련 정보를 추가 연계시키는 작업을 추진했고 그 결과, 항만 터미널시스템이 컨테이너 정보를 자동으로 인식함으로써 정확한 컨테이너 반출처리가 가능해졌다. 부산세관 관계자는 "지난 6월부터 10월까지의 시범운영 기간 동안 부정확한 컨테이너 신고 정보 문제 등이 있었지만 수입자 프로그램 개선 등을 유도함으로써 이를 해소해 11월 14일부터 전면 시행하겠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향후 전국 항만터미널에서 연간 약
(조세금융신문=권영지 기자) 시가 170억원 상당의 수출용 담배를 납품할 선박용품인 것처럼 가장해 국내로 밀수한 일당이 검거됐다. 이번 사건은 인천세관에서 적발한 담배 밀수사건 가운데 역대 최대 규모다. 인천본부세관(세관장 김재일)은 11일 선박용품으로 납품하는 것처럼 가장해 국내로 빼돌리는 수법으로 수출용 국산 E담배 등 443만갑을 밀수한 일당 5명을 검거(구속 3명, 불구속 2명)하고 관세법 위반으로 검찰에 고발 및 송치했다고 밝혔다. 이들 일당은 2019년부터 2년 간 아랍에미레이트(UAE) 등에서 구매한 국산 담배 등을 다수의 사업체를 통해 국내로 밀반입했다. 해당 담배는 주로 한국에서 외국으로 수출된 담배 중 유통기한이 얼마 남지 않아 가격이 저렴한 E담배와 저가의 외국산 M담배, O담배 등을 매집해 국내로 반입한 것으로 확인됐다. 이들은 밀수 총책과 자금책, 통관책, 판매책으로 역할을 분담하는 한편, 반입한 담배를 세금이 면제되는 국제무역선의 선박용품으로 납품하는 것처럼 세관에 신고하면서, 일부만 선박용품 담배로 납품하고 나머지 대부분의 담배는 빼돌려 밀수하는 치밀함을 보였다. 인천세관은 보세구역에 반입된 담배의 중량과 선박용품으로 공급된 담배의
(조세금융신문=권영지 기자) 지난 1일부터 10일까지 수출이 2.8% 감소해 무역적자가 20억5000만 달러를 기록했다. 올해 무역적자는 376억 달러를 기록해 사상 최대 적자 규모를 낳았다. 관세청이 11일 발표한 수출입 실적에 따르면, 이달 1일부터 10일까지 수출이 2.8% 감소한 177억 달러, 수입은 6.7% 감소한 198억 달러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수입액이 수출액보다 20억5000만 달러가 많아 무역수지 적자를 기록했다. 품목은 반도체, 국가는 중국이 수출 규모 감소 요인으로 나타났다. 수출 품목별로는 반도체 -26.9%, 무선통신기기 -13.2%, 정밀기기 -16.5% 등 두자릿수 감소세를 보였다. 석유제품과 승용차 수출은 각각 64.0%, 31.8% 증가했다. 국가별 수출로는 미국(21.0%)과 유럽연합(6.8&), 베트남(1.2%)에서 증가했고, 중국(-25.4%)과 일본(-9.1%) 등에서 감소했다. 수입 품목 증가율은 승용차가 압도적이었다. 승용차에 대한 수입률은 163.5%를 기록해 세자릿수 증가세를 보였다. 원유(13.2%) 수입도 두자릿수 증가세를 보였다. 반도체(-8.5%)와 가스(-14.1%), 기계류(-7.3%)에
(조세금융신문=권영지 기자) 러시아의 우크라이나지역 특별군사작전으로 에너지 공급망 위기가 심화되며 새로운 에너지인 청정수소 확보 경쟁이 가속화하는 가운데, 정부가 2030년까지 수소차를 3만 대까지 보급하고 수소전문기업 600개를 육성하는 등의 보다 구체적인 수소경제 활성화 전략을 제시했다. 정부는 지난 9일 한덕수 국무총리 주재로 새정부 첫 수소경제위원회를 열고 이러한 수소산업 성장전략을 제시했다. 회의 안건은 크게 세가지로 ▲청정수소 생태계 조성방안 ▲세계 1등 수소산업 육성 전략 ▲수소기술 미래전략이 논의됐다. 정부 관계자는 이번 회의에 대해 “기존의 그레이수소와 국내 중심의 수소 생태계를 글로벌 청정수소 생태계로 확장하기 위해 열렸다”며 “세계 최고 수준의 수소산업 육성을 위해 제도와 인프라 구축, 규제개선 방안들을 발표했다는 데 의의가 있다”고 설명했다. 산업통상자원부가 주도하는 ‘청정수소 생태계 조성방안’에는 대규모 수소 수요를 창출해 이를 기반으로 한 유통 인프라를 구축한다는 내용이 담겨있다. 또 국내외 청정수소 공급망을 구축하고 수소시장에 제도적 기반을 마련하는 등의 과제가 추진될 예정이다. 세부적으로는 2030년까지 수소차를 3만 대, 액화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