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세금융신문=박청하 기자) 범죄와 무관한 사람의 은행계좌도 보이스피싱 등 통신사기에 사용됐다면 금융기관으로부터 지급정지 등 제한을 받는 것이 정당하다는 헌법재판소 판단이 나왔다. 헌재는 7일 사기 이용 계좌에 대한 지급 정지를 규정한 '전기통신금융사기 피해방지 및 피해금 환급에 관한 특별법' 조항이 재산권을 침해했다며 제기된 헌법소원을 재판관 6대 3의 의견으로 기각했다. 지급 정지된 계좌 명의자의 전자금융거래를 제한하는 조항에 대한 헌법소원은 재판관 전원일치의 의견으로 기각했다. 헌재에 따르면 청구인 A씨는 2018년 인터넷 커뮤니티를 통해 장모씨에게 문화상품권을 판매하고, 장씨 명의로 82만8천원을 입금받았다. 그러나 이 돈은 B씨가 사기범에게 보이스피싱을 당해 송금한 것이었다. B씨는 곧바로 금융사에 피해구제신청을 했다. 이에 사기 범죄에 사용된 A씨 계좌는 지급정지됐다. A씨 명의의 다른 계좌들도 전자금융거래 제한이 걸렸다. A씨는 이의제기에도 일부 제한 조치가 해제되지 않자 통신사기피해환급법상 관련 조항들에 대해 헌법소원 심판을 청구했다. 사건을 심리한 헌재는 해당 조항으로 범죄와 무관한 계좌 명의자의 재산권이 일시적으로 제한될 수는 있지만, 그
(조세금융신문=박청하 기자) 금융당국의 증시 변동성 조치 완화 일환으로 오늘부터 3개월간 상장기업의 자기주식 취득 한도가 확대된다. 6일 한국거래소는 이달 7일부터 오는 10월 6일까지 3개월간 유가증권시장과 코스닥시장, 코넥스 시장에서 1일 자기주식 매수주문 수량 한도 기준을 완화한다고 밝혔다. 현행 규정상 자기주식 매수 주문은 직접취득의 경우 '취득 신고 주식 수의 10%' 또는 '이사회 결의 전 30일간 일평균 거래량의 25%' 중 적은 수량으로 제한됐지만, 3개월간 '취득 신고 주식 수 전체'까지 허용된다. 또 신탁취득 한도도 '발행주식 총수의 1% 이내'에서 '신탁재산 총액 범위 내'로 늘어난다. 이번 조치는 이날 제13차 금융위원회에서 '자기주식 취득 매수주문 특례조치'가 의결됨에 따른 것이다. 거래소는 "이 조치는 7일 자기주식매매신청서 제출분부터 적용되며, 아울러 기존 자사주취득신고서 제출 상장법인에 대해서는 소급 적용한다"고 설명했다. [조세금융신문(tfmedia.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조세금융신문=박청하 기자) "여성의 적극적인 경제 활동과 참여가 초저성장을 벗어나는 가장 강력한 해법이다. 창의적인 여성기업인과 혁신적인 여성경제인이 더 많이 배출돼야 대한민국 미래가 밝아진다." 윤석열 대통령은 5일 오후 여의도 중소기업중앙회관에서 열린 '제1회 여성기업 주간' 개막식에 참석, 격려사를 통해 이같이 말했다. 윤 대통령은 "그동안 우리 여성기업인은 강인함과 섬세함으로 위기 극복과 신산업 창출에 앞장서 왔다"며 "오늘 처음 개최되는 여성기업 주간 행사는 여성기업인이 진정한 우리 경제주체로 당당히 자리매김하는 자리"라고 강조했다. 윤 대통령은 "정부는 여러분이 겪는 어려움을 해결하고 기업하기 좋은 환경을 경제인들과 함께 만들어 나가겠다"며 지원책을 열거했다. 먼저 "벤처 펀드 조성을 통해 혁신적인 여성 창업기업을 발굴·육성하겠다"며 "여성 기업의 경영 역량 재고와 공공기관 우선 구매제도 등을 통한 국내외 판로 개척 지원 확대, 완결형 기업 생태계 구현을 하겠다"고 약속했다. 또 "여러분의 역량과 아이디어가 세상을 바꾸고 우리 경제의 역동적인 혁신 성장을 앞당길 것"이라며 "정부는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끊임없이 도전하는 여성 경제인을 든든하게 뒷
▲ 고인: 정윤수씨 ▲ 별세 : 2022년 7월 4일 오전 6시 ▲ 빈소 : 부천장례식장 12호실 ▲ 발인 : 2022년 7월 6일 오전 5시 ▲ 전화 : 050-43182-3496 [조세금융신문(tfmedia.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일시 : 2022년 7월 4일자 ◇ 부이사관 승진 ▲ 운영지원과장 정희은 [조세금융신문(tfmedia.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조세금융신문=박청하 기자) 서울행정법원이 도시개발사업이 진행 중이라는 이유로 실거주 목적의 전입 신고 수리를 거부한 건 위법이라는 판단을 내놨다. 3일 서울행정법원 행정2부(신명희 부장판사)는 A(85·남)씨가 "구룡마을 주민등록 전입신고 수리를 거부한 처분을 취소하라"며 개포1동 동장을 상대로 낸 소송을 원고 승소로 판결했다. A씨는 작년 7월 아들이 세대주인 구룡마을에 전입한다고 신고했다가 '도시개발사업 도시개발구역 지정과 개발계획 수립, 지형도면을 고시한 지역으로 주민등록 전입신고를 제한하고 있다'는 이유로 거부당하자 개포1동 동장을 상대로 행정소송을 제기했다. 재판부는 "여러 사정을 종합해 보면 원고는 전입 신고지에서 30일 이상 거주할 목적으로 전입신고를 했다고 보는 것이 타당하고, 이와 다른 전제에 선 처분은 위법하다"고 판단했다. 이는 신고자가 30일 이상 실제 거주할 목적으로 전입 신고를 한 것이 인정되면 행정청이 이를 거부할 수 없다고 본 대법원 판례에 따른 것이다. 재판부는 "만 85세의 고령인 원고가 오래도록 배우자와 둘이서 거주하다가 배우자가 사망하자 큰아들과 거주하기 위해 전입 신고지로 거처를 옮기게 되었다는 경위에 수긍이 간다"고
(조세금융신문=박청하 기자) 윤석열 정부가 재정수지와 국가채무 등 국가 재정 관리 목표를 수치로 못 박고, 이 목표를 준수하지 못할 시 국가 재정도 강도 높은 구조조정에 착수키로 했다. 또 단-중기 재정준칙 제도를 만들어 재정을 통제하고 미래세대를 위한 30년 장기재정 관리계획도 마련한다. 정부는 이르면 이번주 중 윤석열 대통령 주재로 재정전략회의(국가 재정 현안을 논의하는 정부 최고위급 연례 회의체)를 열고 이런 내용 등을 담은 전방위적 재정혁신 방안을 공식화할 예정이다. 새 정부 들어 첫 번째 회의인 만큼 문재인 정부와 차별화되는 고유의 재정운용 방향 청사진을 제시할 전망이다. 정부는 이번 재정전략회의에서 건전재정으로 기조 전환을 대내외에 천명할 예정인데, 본예산 상 총지출 증가율만 2017년부터 2022년까지 연평균 8.7%에 달했을 만큼 비대했던 확장재정 정책을 폐기하고 재정을 정상화·건전화하는 방향으로 공식 전환하겠다는 의지다. 이를 위해 윤석열 정부 재임 기간인 2027년까지 재정수지와 국가채무 등 재정 총량 관리 목표를 명시하기로 했다. 재정수지와 국가채무 등 주요 재정 지표 관리 목표를 수치로 못 박아 관리함으로써 목표 달성이 실패했을 경우 재
(조세금융신문=박청하 기자) 대법원이 서울시가 서울시교육청에 교부하는 교육경비보조금에 하한을 설정하도록 한 '서울시 교육경비 보조에 관한 조례' 개정안에 대해 무효 판결을 내렸다. 1일 서울시 및 법조계에 따르면 대법원은 전날 서울시가 서울시의회를 상대로 낸 조례안 재의결 무효 확인 청구 소송에서 시의 청구를 받아들여 해당 조례안이 무효라고 판결했다. 문제가 된 조례 개정안은 교육경비 보조금 규모를 해당 연도 본 예산 세입 중 보통세의 0.4% 이상 0.6% 이내 금액으로 정한다는 내용이다. 기존 조례에서 교육경비보조금 규모를 해당 연도 본 예산의 세입 중 '보통세의 0.6% 이내'로 규정하던 것을 개정 조례에서는 비율의 하한을 둬 '보통세의 0.4% 이상 0.6% 이내'로 바꿨다. 기존에는 교육경비보조금을 보통세의 0.6% 이내에서 자유롭게 정할 수 있었지만, 개정 조례에 따르면 반드시 0.4% 이상으로 배정해야 하는 것이다. 개정안은 2020년 10월 발의돼 그해 12월 시의회에서 의결됐다. 교육경비보조금은 교육청에 교부돼 유치원·학교·학생 교육 등에 쓰인다. 예산 규모는 1년에 약 500억∼600억원이다. 서울시는 개정 조례안이 지방자치단체장의 고유 권
◇일시 : 2022년 7월 1일자 ◇ 부서장급 승진 ▲ 고객가치부장 이주영 ▲ 단기보험사업부장 조준호 ▲ 인프라금융부장 이희윤 ▲ 해양금융부장 정규호 ▲ 리스크총괄실장 이경철 ▲ 감리부장 최호영 ▲ 강남지사장 이두원 ▲ 경남지사장 정재윤 ▲ 인사부 소속 신민철 ▲ 인사부 소속 박찬근 ◇ 팀장급 승진 ▲ 종합기획팀장 허재진 ▲ 미래전략팀장 안유신 ▲ 회계심사팀장 박주현 ▲ 사회적가치경영팀장 김현재 ▲ 정보보안팀장 김경주 ▲ 정보화운영팀장 이지명 ▲ 환위험관리팀장 홍수이 ▲ 에너지금융팀장 임재석 ▲ 경남지사 책임심사역 홍정화 ◇ 부서장급 전보 ▲ 운영지원부장 노태근 ▲ 단기보험총괄실장 김원범 ▲ 조사부장 최승일 ▲ 중앙지사장 정선기 ▲ 인천지사장 김필준 ▲ 반월시화지사장 방종열 ▲ 대전세종충남지사장 방경배 ▲ 대구경북지사장 이원석 ▲ 광주전남지사장 장만익 [조세금융신문(tfmedia.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조세금융신문=박청하 기자) 대법원이 신주인수권부사채(BW)를 발행해놓고 실제로 인수 대금이 납입되지 않았다면, 발행 규모 전체를 배임죄로 처벌해야 한다는 판례를 내놨다. '자금 돌려막기' 수법으로 1천억원대 부당이득을 취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문은상(57) 신라젠 전 대표에게 2심까지 내려진 징역 5년 판결이 대법원에서 파기됐다. 2심에서 인정된 배임액 10억5천만원이 350억원 규모로 커지면서 문 전 대표를 비롯한 관여자들의 처벌 수위 상향이 불가피해졌다. 30일 대법원 1부(주심 노태악 대법관)는 특정경제범죄 가중처벌법상 배임과 자본시장법 위반 등 혐의로 기소된 문 전 대표에게 징역 5년과 벌금 10억원을 선고한 원심을 깨고 사건을 서울고법으로 돌려보냈다. 재판부는 "회사가 외형적으로 인수대금 상당의 금전채권을 취득했더라도 그 거래가 정상적·합리적인 회사 영업활동으로 인한 것이 아니라 궁극적으로는 인수인 등이 인수자금을 조달하는 과정에서 부담하게 된 차용금 채무를 변제하기 위한 것이라면 인수대금이 회사에 실질적으로 납입됐다고 볼 수 없다"고 판시했다. 이 경우 인수인은 인수대금을 납입하지 않고서도 BW를 취득해 인수대금 상당의 이득을 얻게 되는 반면,
◇일시 : 2022년 6월 30일자 ◇ 국장급 인사 ▲ 민생경제정책관 이지호 [조세금융신문(tfmedia.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일시 : 2022년 6월 30일자 ◇ 본부장 ▲ 제주지역본부장 홍용범 [조세금융신문(tfmedia.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조세금융신문=박청하 기자) 정광열 삼성전자 부사장이 민선 8기 강원 도정의 신임 경제부지사로 내정됐다. 28일 김진태 강원도지사 당선인은 민선 8기 강원 도정의 신임 경제부지사로 정광열 삼성전자 부사장을 내정했다고 발표했다. 춘천 출신인 정 내정자는 1993년 삼성중공업에 입사해 삼성그룹 구조조정본부, 삼성전자 커뮤니케이션팀, 삼성전자 반도체 부문 팀장(전무)을 거쳐 삼성전자 부사장 겸 삼성언론재단 상임이사직을 맡고 있다. 그는 삼성그룹 회장 비서실과 구조조정본부, 삼성전자 반도체 부문 커뮤니케이션팀에서 소셜미디어, 언론 광고, 글로벌 뉴스룸 구축 등을 담당한 커뮤니케이션 전문가로도 알려져 있다. 정 내정자는 반도체 산업에 대한 세간의 오해를 불식시키고자 2020년, 삼성전자 반도체 기흥과 화성 사업장 인근 오산천에 수달이 서식하고 있는 것을 적극적으로 홍보한 바 있다. 삼성그룹 구조조정본부에 근무할 당시에는 종이 결재와 서명 문화를 없애고, 24시간 내 결재하지 않으면 자동결재가 진행되는 결재 문화를 도입하기도 했다. 김 당선인이 정 내정자를 선임한 것은 삼성전자 반도체 공장을 원주에 유치하기로 한 공약을 본격적으로 추진하기 위한 것으로 풀이된다. 김진태
(조세금융신문=박청하 기자) 대법원 회생·파산위원회(위원장 오수근)가 회생법원 추가 설치와 도산 사건 전문 법관 확충이 시급하다고 제언했다. 회생·파산위는 28일 서울 서초구 대법원에서 제16차 정기회의를 열고 "경제적 위기에 놓인 기업과 개인을 위해 전국적으로 신속하고 전문적인 도산 절차 처리가 이뤄질 수 있도록 인적·물적 인프라 구축을 추진할 필요성이 크다"며 이같이 권고했다. 현재 유일한 회생법원인 서울회생법원은 서울시를 관할구역으로 한다. 채권자 수가 많고 액수가 큰 사건 등은 서울회생법원에 특별 관할이 있지만 다른 지역의 도산 사건은 대체로 지방법원별 파산부가 담당하고 있다. 회생·파산위는 수도권 이외의 지역에 회생법원을 추가 설치하는 방안과 도산 사건을 전문적으로 담당하는 판사, 상임관리위원, 회생위원 등 인적 자원 규모를 키워야 한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경제적 위기에 놓인 개인 채무자 보호와 건전한 법률시장 질서 구축을 위해 개인회생 브로커의 개입 여부 심사와 징계·수사 의뢰 등에 관한 절차 규정도 마련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조세금융신문(tfmedia.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일시 : 2022년 6월 27일자 ◇ 국장급 인사 ▲ 대변인 조용범 ▲ 정책기획관 강기룡 ▲ 예산총괄심의관 임기근 ▲ 경제예산심의관 김동일 ▲ 복지안전예산심의관 황순관 ▲ 조세총괄정책관 정정훈 ▲ 소득법인세정책관 이용주 ▲ 재산소비세정책관 조만희 ▲ 공공정책국장 김언성 [조세금융신문(tfmedia.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고인 : 신홍조씨 ▲ 별세 : 2022년 6월 26일 오후 6시 ▲ 빈소 : 삼성서울병원 장례식장 19호실 ▲ 발인 : 2022년 6월 29일 오전 8시30분 ▲ 전화 : 02-3410-6919 [조세금융신문(tfmedia.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조세금융신문=박청하 기자) 서울행정법원이 재개발 사업자에게 부과하는 학교용지부담금의 부과 기준이 되는 세대수를 산정할 때 다가구주택에 거주하는 세입자도 독립 가구로 계산해야 한다는 판례를 내놨다. 26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행정법원 행정2부(신명희 부장판사)는 서울 은평구 A 재개발조합이 은평구청장을 상대로 낸 부담금 부과 처분 취소 소송을 최근 원고 승소로 판결했다. A 조합은 지난 2020년 은평구에 1천464세대를 분양하는 규모의 정비사업시행·관리처분계획 인가를 받았다. 같은 해 12월 구청은 조합에 11억8천여만원의 학교용지부담금을 부과했다. 학교용지법에 따르면 지방자치단체장은 택지개발 등 사업자에게 해당 지역 학교용지 확보를 위해 일정 금액을 부담시킬 수 있다. 부담해야 할 액수는 '새로이 분양하는 세대수'에서 '기존 거주하는 세대수'를 뺀 값을 기준으로 정한다. 임대주택 분양은 증가분에서 제외된다. 그런데 조합과 구청의 계산식이 달라 문제가 됐다. 조합은 기존 세대수를 '1천195세대'로 계산했다. 이 경우 임대주택 분양분을 제외하면 증가하는 세대수가 없으므로 부담금을 낼 필요가 없다. 반면 구청은 기존 세대수를 '850세대'라고 봤다. 이는 교
(조세금융신문=박청하 기자) "6월 또는 7∼8월에 6%대의 물가 상승률을 볼 수 있을 것이다." 추경호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26일 'KBS 일요진단 라이브'에 출연해 물가 전망에 대해 "국제 유가 상승과 원자재 가격 그리고 국제 곡물가가 급등해서 그 영향을 저희가 필연적으로 받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추 부총리는 "(물가 상승의) 대부분 해외발 요인이어서 국제 유가가 단기간에 좀 떨어지면 숨통이 트일 텐데 당분간은 그런 상황이 가지 않을 것같고, 전반적으로 고물가가 상당 기간 진행될 것"이라면서 "물가 안정을 최우선 과제로 두고 가능한 수단으로 총력 대응하겠다"고 피력했다. 최근 경제단체장을 만나 임금 인상과 가격 인상 등을 자제해달라고 요청한 것에 대해선 "임금을 올리지 말라는 것이 아니고 임금을 과다하게 좀 안 올렸으면 좋겠다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물가 상승이 임금 상승으로 연결되고 다시 이것이 물가 상승으로 연결된다는 게 그의 진단이다. 최근 전기요금 인상 조짐과 관련 "전기요금 인상을 차일피일 미룰 수 없기 때문에 조만간 적정 수준의 인상안을 발표할 예정"이라면서도 한국전력이 최근 적자에 대한 국민 이해를 구할 수 있는 자성이 필요하고
(조세금융신문=박청하 기자) 국제통화기금(IMF)이 올해 미국의 경제선장률 전망치를 크게 낮춰 잡았다. IMF는 24일(현지시간) 미국의 올해 경제성장률을 지난 4월 3.7%에서 2.9%로 하향 조정하고, 2023년 성장률 전망치는 지난 4월 2.3%에서 1.7%로 바꾸는 등 수정된 연간 전망치를 발표했다. IMF는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이전인 작년 10월에는 미국의 2022년 경제성장률을 5.2%로 예측했다. IMF는 "정책의 우선 순위는 경기후퇴를 촉발하지 않고 신속하게 임금과 물가 상승 속도를 완화하는 것"이라며 "이것은 힘든 과업"이라면서도 미국 경제가 올해와 내년 가까스로 경기후퇴를 피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크리스탈리나 게오르기에바 IMF 총재는 이와 관련해 성명에서 "미국에서 경기후퇴를 피하기 위한 길은 매우 좁다는 사실을 인식하고 있다"며 "우리는 또한 현 상황에 불확실성이 존재한다는 것도 인지해야 한다"고 밝혔다. 그는 "경제가 팬데믹에서 회복되고 있지만,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및 중국의 (코로나19) 록다운으로 인한 중대한 충격이 경제를 뒤흔들고 있다"며 "추가적인 부정적 충격이 불가피하게 상황을 한층 어렵게 만들 수 있다"고 경고했다
(조세금융신문=박청하 기자) 서울경찰청이 가상화폐 채굴기를 빌리거나 구매하면 고수익을 보장하겠다고 속여 투자금을 끌어모은 뒤 잠적한 '에슬롯미' 사건 수사에 나섰다. 25일 서울경찰청 금융범죄수사대는 최근 전국 경찰서에 접수된 에슬롯미 관련 고소 사건을 모두 넘겨받아 수사에 착수했다고 밝혔다. 피해자들에 따르면 사기를 벌인 일당은 '에슬롯'이란 이름의 업체를 꾸리고 지난해 11월 서울 서초구에 사무실을 연 뒤 올해 1월부터 '에슬롯미'라는 인터넷 사이트에서 투자자들을 모집했다. 업체는 투자자들에게 '카자흐스탄, 러시아 등에 가상화폐 채굴장을 차려 운영하고 있으니 투자를 하면 매일 0.7∼3.0%의 수익률을 보장한다'는 조건을 내걸었다. 이들은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해외채굴장 영상을 공개하고 지하철역과 버스에 광고를 내걸어 투자자들을 유인했다. 또 투자 금액에 따라 일반인방, VIP방, VVIP방, SVIP방 등 4개의 단체 채팅방을 운영하면서 관리자를 두고 투자 정보를 지속해서 제공했다. 대규모 투자금을 넣은 SVIP 고객들에게는 지난해 9월 신라호텔에서 1주년 파티를 연다고 홍보해 투자자들을 안심시킨 것으로 알려졌다. 피해자들은 이달 3일께 에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