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세금융신문=심재완 기자) 한국경영기술지도사회(회장 송갑호)는 28일 오후 3시 서울 역삼동 소재의 삼정호텔에서 2018년도 제33회 정기총회를 개최했다. 이번 정기총회에서는 송갑호 한국경영기술지도사회장을 비롯한 의원 87명이 참석한 가운데 2018년도 사업운영계획 등 4건의 안건을 의결했다.
(조세금융신문=심재완 기자) 미국 상무부가 27일(현지시간) 중국산 수입 알루미늄 포일(foil)에 대해 49~106%의 반(反)덤핑 관세를 부과한다고 미국 경제전문매체 블룸버그 통신이 보도했다. 상무부는 이와 함께 중국 생산자들이 중국 정부로부터 받는 부당한 보조금에 대해서도 17~81%의 관세를 부과할 방침이다. 앞서 미국 알루미늄 포일 업체들로 구성된 알루미늄협회는 중국 업체들이 정부로부터 받은 불공정 보조금에 근거해 터무니없이 싼 가격에 제품을 수출하고 있다며 청원을 제기한 바 있다. 이번 사안은 미국 국제 무역 위원회(ITC)에 상정된 상태로 내달 15일 표결을 거쳐 최종 판결이 나올 예정이다. 이러한 상무부의 판정으로 알루미늄 호일 생산자들에게 부당한 혜택을 주지 않았다고 반발하는 중국과 미국 간 무역 마찰은 더욱 심화될 것으로 보인다고 블룸버그는 전했다. 미국 알루미늄 업체는 이같은 판정에 환영의 뜻을 보였다. 하이디 브록 미국 알루미늄협회 최고 경영자(CEO)는 “미국의 알루미늄 호일 생산 업체는 세계에서 가장 경쟁력 있는 생산 업체 중 하나지만, 부당하게 낮은 가격으로 판매되고 중국 정부가 보조하는 제품과 경쟁이 되지 않는다”고 밝
(조세금융신문=심재완 기자) 손해보험협회는 보험서비스 이용 시 불편함을 해소하기 위해 소비자가 이해하기 쉬운 보험 가입‧보험금 청구절차 안내영상 4종을 마련했다고 28일 밝혔다. 손보협회가 제작한 안내영상은 실손의료보험 가입·청구절차, 자동차보험 가입·청구절차 등을 다룬다. 4가지 안내영상은 소비자가 직접 영상을 제작하는 ‘내가 만든 보험 이야기’ UCC 공모전을 기반으로 제작됐으며 영상은 인포그래픽과 나레이션을 통해 필요내용을 쉽고 흥미롭게 전달한다. 또 장애인의 정보격차 해소를 위해 수화서비스도 제공한다. 손보협회는 공모전 수상작을 내용‧디자인 측면에서 완성도를 높이기 위해 전문 제작업체를 통해 영상을 재가공했다고 설명했다. 손보협회는 안내영상 4종을 협회 소비자포털 등 홈페이지에 게재하고 많은 보험 소비자들이 접할 수 있도록 홍보할 계획이다. 또 설계사, 보상직원 등이 소비자를 대상으로 안내·활용하도록 추진할 예정이다.
(조세금융신문=심재완 기자) 금융감독원은 지난해 333곳의 유사투자자문업자를 점검한 결과 43개 업체에서 불법행위를 적발해 수사기관에 통보했다고 28일 밝혔다. 불법행위가 적발된 업체는 지난해보다 8개 늘어났다. 불법행위가 적발된 업체 가운데 8곳은 2건의 불법행위를 동시에 저지른 것으로 조사됐다. 홈페이지 게시판‧카카오톡 채팅방 등을 통한 미등록 투자 자문·일임이 24건으로 가장 많았다. 또 ‘누적수익률 350% 달성’, ‘업계 수익률 1위’ 등 객관적인 근거 없이 과대‧허위 광고한 건수도 19건으로 집계됐다. 이 외에도 주식 매입 자금 대출 등 금전 대여 중개·주선이 5건, 투자자에게 불법 선물계좌를 대여하고 수수료를 수취하는 등 무인가 투자 매매·중개가 3건 적발됐다. 금감원은 333곳의 유사투자자문업체 가운데 30개 업체에 암행점검을 했다고 밝혔다. 암행점검은 회원제 방식으로 폐쇄적으로 이루어지는 유사투자자문업자의 불법행위를 깊이 있게 점검하기 위해 만들어진 조사방법으로 금감원 직원이 유사투자자문업자의 유료회원으로 직접 가입해 불법행위 여부를 점검하는 것이다. 기존 홈페이지 점검으로 적발이 어려웠던 구체적인 불법 혐의 사항 등을 확인할 수
(조세금융신문=심재완 기자) 한국세무사회는 서초동 세무사회관에서 전국 6개 여성새로일하기센터(이하 새일센터)와 세무사사무소 사무원 양성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27일 밝혔다. 이번 협약식에는 세무사회에서 이창규 한국세무사회장을 비롯해 김형중·곽수만 부회장, 정동원 회원이사가 참석했으며 새일센터에서는 이현아 동작새일센터장 등 8명이 참석했다. 이번 MOU로 세무사회와 전국 6개 새일센터(동작, 성남, 안산, 의정부YWCA, 사하, 경산)는 경력단절여성들의 세무사사무소 취업지원과 세무사사무소 인력난 해소를 위해 상호 의견을 교류하고, 상시 협력 네트워크를 구축하기로 했다. 세무사회는 협약에 따라 ‘세무사사무소 사무원 양성’에 대한 교육프로그램과 교재 개발을 적극적으로 도울 예정이다. 또 관련 교육과정을 이수한 경력단절여성의 세무사사무소 취업을 연계할 계획이다. 새일센터는 ‘세무사사무소 사무원 양성’ 교육과정을 운영할 방침이다. 교육과정 내용으로는 ▲회계원리‧세무처리방법 ▲상속세·양도소득세·법인세 등에 관한 기초교육 ▲부가가치세·소득세·4대보험 세무신고 방법을 비롯한 지출증빙 등으로 구성된다. 이창규 한국세무사회장은 “세무사회는 세무회계분야
(조세금융신문=심재완 기자) 정부의 1월 재정집행 실적이 계획보다 3조 1000억원 초과했으며, 최근 5년 동안 가장 높은 집행률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기획재정부는 27일 ‘2018 제2차 재정관리점검회의’를 개최하고 ▲올해 1월 집행실적 ▲일자리 집행실적 ▲2018년 부처·기관별 재정효율화 방안 등을 논의했다. 기재부에 따르면 주요사업비 총 274조 4000억원 가운데 1월 말까지 23조 5000억원(8.6%)을 집행해 당초 목표치(20조 4000억원)보다 3조 1000억원 더 집행됐다. 1월 기준 주요사업 집행률은 2014년 8.2%, 2015년 8.3%, 2016년 8.2%, 2017년 8.2%였다. 정부의 집중관리 분야인 일자리와 사회간접자본(SOC) 예산도 1월 집행 목표를 초과한 것으로 조사됐다. 일자리 예산은 10조 7000억원 중 1조 3000억원을, SOC 예산은 35조 3000억원 가운데 1조 5000억원을 집행해모두 당초 계획 대비 1000억원 이상 초과집행했다. 또 정부는 이번 회의에서 지난해 집행실적이 저조했거나 집행관리 중요성이 큰 부처‧기관을 중심으로 재정효율화 방안을 마련하기로 합의했다. 조규홍 기재부 재정관리관
(조세금융신문=심재완 기자) 다음 달 1일부터 인터넷‧모바일을 통해 ‘자동차 생애주기 종합온라인 서비스(자동차 365)’가 시작된다. 앞으로는 신차나 중고차 구입‧운행‧정비‧매매‧폐차 등 자동차 생애 전 주기(Life Cycle)별로 소비자가 필요로 하는 정보를 제공하고, 각 단계별로 필요한 민원도 온라인으로 처리가 가능해진다. 차량 등록 시 취득세‧등록면허세 등 소요비용에 대한 사전확인 및 보험가입비용의 비교를 통해 소비자의 합리적인 선택이 가능해진다. 또 이용자들은 ▲검사소 위치확인·예약 ▲주차장 검색 ▲사고 발생 시 조치 요령 ▲폐차·말소등록 절차 ▲폐차장 위치확인·폐차신청 등 검사, 주차, 폐차 관련 종합정보를 제공받을 수 있게 된다. 중고차 매매 시 ▲정비·검사 등 자동차 이력조회 ▲판매자 조회 ▲매물차량 존재여부에 대한 확인으로 소비자 피해 예방 ▲단종된 차량 등에 대한 중고부품구입 지원 등의 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 아울러 온라인을 통한 각종 증명서 발급·민원 처리도 가능해져 ▲자동차 등록 원부 등 각종 증명서 조회‧발급 ▲신규·이전·변경등록 ▲압류 및 저당권 조회·납부·해제업무 등을 유관기관 방문 없이 처리할 수 있다. 서비스 이용
(조세금융신문=심재완 기자) 한국은행이 기준금리를 2회 연속 동결했다. 한은 금융통화위원회는 27일 오전 전체회의를 열고 이달 기준금리를 현 수준인 연 1.5%로 유지하기로 했다. 지난해 11월 기준금리를 연 1.25%에서 1.50%로 인상한 이후 두 번째 동결 결정이다. 최근 미국 기준금리 인상 가속화 등 글로벌 통화정책 정상화 움직임을 보이며 한은의 금리 인상을 유도하고 있지만, 한은은 금리를 올릴 충분한 여건이 조성되지 않았다고 판단한 것으로 풀이된다. 1450조원을 넘은 가계부채와 금융시장의 불확실성에 더해 미국 보호무역주의의 강화‧한국 GM 군산공장 폐쇄 등 경제 악재가 겹친 상황이 부담요인으로 작용한 것으로 전문가들은 분석했다. 한은은이와 관련 "당분간 수요 측면에서 물가상승압력은 크지 않을 것으로 전망되므로 통화정책 완화기조를 유지할 것"이라며"이 과정에 주요국 중앙은행 통화정책 변화와 주요국과의 교역여건, 가계부채 증가세, 지정학적 리스크도 주의깊게 살펴볼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한국금융투자협회가 발표한 ‘2018년 3월 채권시장지표’에 따르면 채권시장 전문가 중 93.0%가 이달 기준금리 동결을 전망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주열
(조세금융신문=심재완 기자) 스티브 워즈니악 애플 공동창업자가 자신이 보유하고 있던 비트코인 7개를 도난당했다고 미국 경제전문 매체 CNBC가 26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워즈니악은 “누군가가 온라인상에서 신용카드를 통해 내 비트코인 7개를 샀는데 얼마 지나지 않아 결제를 취소했다”며 “그 신용카드가 도난카드라 (잃어버린 비트코인을) 절대 회수할 수 없다”고 밝혔다. 26일 미국 비트코인 시장가격이 1만 2000달러였던 점을 감안할 때 워즈니악은 7만 1400달러(약 7636만원) 가량의 손해를 입은 셈이다. 그는 “블록체인은 비트코인 거래 내역과 투자자 모두 투명하게 알려주지만, 그것이 사기를 막아준다고 의미하는 것은 아니다”라고 설명했다. 스티브 잡스와 함께 애플을 창립한 그는 비트코인을 꾸준히 지지해온 인물로, 영국 일간지 더 타임스에 따르면 그는 비트코인이 700달러이던 초창기부터 구입해 지난해 말 처분했다. 워즈니악은 “내 생각에 비트코인은 정부가 조작하지 않은 순수한 통화”라며 “수학적이고 투명하며 대체될 수 없는 것”이라고 말했다. 다만 그는 “내가 비트코인 한 개만 남기고 다 팔았던 이유는 롤러코스터와 같은 가격 변동을 매일 확인할
(조세금융신문=심재완 기자) 정부 보증 채권인 국채‧특수채 발행잔액이 지난해 953조 2485억원으로 집계돼 사상 최대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27일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지난해 말 기준 국채 발행잔액이 615조 2284억원, 특수채 발행잔액이 338조 201억원으로 집계됐다. 잔액은 발행액에서 상환액을 뺀 것으로 앞으로 갚아야 할 금액을 의미한다. 국채 발행잔액은 지난 2016년 말보다 약 34조원(5.8%) 증가했는데, 연말 기준으로 국채 발행잔액이 600조원을 넘은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지난해 국채 발행잔액 증가 폭을 보면 2015년(10.5%), 2016년(6.7%)에 이어 2년 연속 감소세를 보였다. 글로벌 금융위기가 닥쳤던 지난 2008년(3.7%) 이후 9년 만에 가장 작은 증가 폭을 기록했다. 국채 발행잔액 증가 폭이 줄어든 것은 과거에 비해 국채를 덜 찍어냈다는 것으로 풀이된다. 특히 지난해에는 경기 호조로 세수가 초과 확보된 덕에 국채 발행이 줄었다. 지난해 국세 수입은 265조 4000억원으로 전년 대비 22조 8000억원 증가했다. 기존 예산보다는 14조 3000억원 초과 징수됐다. 지난해 특수채 발행잔액도 증가 폭이
(조세금융신문=심재완 기자) 하나카드가 광주광역시와 투자협약을 체결하고 240석 규모의 고객센터를 신규로 오픈한다. 하나카드와 광주광역시의 고객센터 신설 투자 협약은 하나카드가 광주광역시의 투자기업 보조금 등 고객센터 설치에 따른 행정적 지원을 받아 약 240석 규모의 고객센터를 신규로 오픈하는 것으로 하나카드 손님에게 한 차원 높은 수준의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특히하나카드는 고객센터 직원에 광주시민을 우선적으로 채용할 예정이어서 현재 침체되어 있는 지역 채용시장에 활기를 불어넣고 경제 활성화에도 이바지 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 하나카드와 광주광역시의 협약은 하나카드의 손님응대 서비스 향상에 대한 지속적인 노력과 광주광역시의 경쟁력 있는 인적자원 및 임대료, 다양한 행정적 지원 등의 인프라가 맞아 이루어진 결과라는 게 하나카드측 설명이다. 정수진 하나카드 대표이사는 2016년 3월 취임사에서 하나카드가 성장하기 위해 꼭 실천해야 할 5대 과제 중 하나로 손님 만족도 향상을 위한 ‘콜센터의 영업지원 기능 강화’를 제시했으며, 콜센터 상담사 대상 매달 힐링 피크닉 개최 등 콜센터의 서비스 역량 강화를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여 왔다. 정 대표이사는
(조세금융신문=심재완 기자) 금융감독원이 12월 결산법인의 사업보고서 제출기한에 앞서 회사가 공시 전 점검해야 할 회계관련 핵심포인트 10가지를 27일 제시했다. 금감원에 따르면 회사는 재무제표를 공시할 때 사업보고서‧감사보고서가 재무제표와 일치하는지 여부와 주석 전체가 누락 없이 기재됐는지 확인해야 한다. 금감원은 “사업보고서 본문에 기재된 재무제표 금액이 첨부된 감사보고서의 재무제표 금액과 불일치하는 등 오류가 간혹 발견된다”고 강조했다. 기타 재무에 관한 사항을 공시할 때도 주의해야 한다. ▲대손충당금 설정 관련 현황의 충실 기재 여부 ▲재고자산 관련 현황의 충실 기재 여부 ▲수주산업 관련 중요 계약건별 정보가 누락없이 기재되었는지 여부 등 핵심사항을 확인해야 한다. 요약 재무정보 기재내용 검토해야 한다. 요약 재무정보는 재무제표상 중요한 계정과목을 중심으로 요약하여 작성하며 요약 별도재무정보에 종속·관계기업 지분 평가방법 기재하는 것이 좋다. 금감원은 테마감리 4대 회계이슈도 검토해야 한다고 제시했다. 올해 중점 점검 4대 회계이슈로 ▲ 개발비 인식·평가 ▲ 국외 매출 회계처리 ▲ 사업결합 회계처리 ▲ 매출채권 대손충당금 등을 제시했다.
(조세금융신문=심재완 기자) 일본에서 사상 최대인 580억엔(약 5842억원) 규모의 가상통화 거래소 해킹 도난 사건이 발생한 지 한 달이 지났지만, 사건 원인이 규명되지 못해 피해자 보상이 여전히 불투명한 상황에 놓였다고 일본 매체 NHK가 26일 보도했다. 일본 가상통화 거래소 코인체크는 지난달 26일 580억엔 상당의 NEM(뉴이코노미무브먼트)코인을 해킹‧도난당했고 이로 인해 26만명의 피해자가 속출했다. 코인체크는 사건 후 자사의 자기자본 등의 재원으로 투자자들에게 보상하겠다고 밝혔지만, 구체적인 보상시기를 아직도 제시하지 못하고 있다. 그러는 동안 NEM코인의 행방은 밝혀지지 않았고 도난당한 NEM코인이 이미 다른 가상통화로 교환됐을 가능성이 제기되면서 피해자들의 불안함이 점점 커지고 있는 상황이다. 도난당한 NEM코인 가운데 15.5%에 달하는 90억엔(약 907억원)이 ‘다크웹(Dark Web, 이용자의 신원을 감춘 채 접속하는 사이트)’을 통해 비트코인 등 다른 가상통화로 세탁됐을 가능성이 크다고 니혼게이자이 신문이 보도했다. 범인들은 해킹한 NEM코인을 400여개의 계좌로 분산해 세탁을 시도하고 있지만, 수사 당국은 이를 제대로 추적
(조세금융신문=심재완 기자) 중소기업진흥공단과 중소벤처기업부는 올해 1100억원 규모의 ‘이익공유형 대출’ 신청을 받는다고 26일 밝혔다. 이익공유형 대출은 초기 낮은 고정금리로 자금을 지원한 후 기업이 영업이익을 내면 영업이익과 연동해 이자를 납부하도록 하는 지원 방식으로, 투자와 융자의 개념을 결합한 무담보 신용대출로 평가받고 있다. 신청 대상은 기술개발과 시장진입 단계에 있는 미래 성장성이 높은 업력 7년 미만의 기업이다. 대출한도는 기업당 연간 20억원(경영자금은 5억원)이며 금리조건은 고정이자 0.5%다. 성과 배분이자는 대출 이후 3개년 간 영업이익 합계액의 4%이다. 영업손실 또는 당기순손실이 발생했을 때는 성과배분이자가 면제된다. 중소기업의 이자 부담을 감안해 이자 납부 한도는 고정이자와 성과배분이자를 합해 원금의 20%를 넘지 않게 했다. 또 성과배분이자를 일시에 납부하는 부담을 줄이기 위해 업력에 따라 6개월 혹은 12개월에 분할해 납부할 수 있도록 했다. 중진공은 지난 2011년부터 시행한 이익공유형 대출을 통해 지난해까지 3657개 업체에 6848억원을 지원했다고 밝혔다. 이익공유형 대출 신청을 희망하는 기업은 중진공 각 지역
(조세금융신문=심재완 기자) 국제자금세탁방지기구(FATF)가 거래 익명성을 내세운 가상통화를 이용한 자금 세탁 위험이 커졌다고 판단했다. 이에 따라 가이드라인을 재정비하는 등 적극적으로 대응하기로 했다. 26일 금융위원회에 따르면 지난 18∼23일 프랑스 파리에서 열린 제29회 2차 FATF 총회에서 회원국들은 이같이 의견을 모았다. 이번 총회에서 회원국들은 소유자 신원확인이 어려운 전자지갑과 무작위 거래발생으로 자금흐름의 추적을 어렵게 하는 믹서(Mixer) 활용 등으로 자금세탁 위험성이 더 높아지고 있다고 우려를 표했다. 이에 FATF는 지난 2015년 마련된 ‘가상통화 가이드라인’을 최근 상황에 맞춰 개정하고 G20 재무장관회의에 가상통화 등 신기술이 야기한 자금세탁 위험성과 대응계획을 보고하기로 합의했다. 이번 총회에서 한국 대표단은 가상통화 관련 금융거래에 자금세탁 방지 의무를 엄격하게 적용하는 국내 사례를 발표하고, 가상통화 관련 자금세탁방지 가이드라인도 소개했다. 회원국들은 국제 첫 사례인 우리나라의 가이드라인에 관심을 표하면서 금융회사의 자금세탁방지 의무 이행이 중요함을 강조했다. 또 가상통화 취급업소를 폐쇄한다 하더라도 가상통화를
(조세금융신문=심재완 기자) 개성공단 입주기업들이 다시 방북을 신청하기로 했다. 지난 2016년 개성공단 가동 중단 이후 이번이 5번째 방북 신청이다. 개성공단기업 비상대책위원회는 26일 정부서울청사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방북 신청 내용과 함께 '개성공단 방북승인 호소문'을 발표했다. 비대위는 “개성 공장과 설비들이 남북관계 단절로 방치된 지 2년이 넘었다”며 “지금이라도 우리 기업인의 자식과도 같은 시설 점검과 보존대책을 세우는 게 시급하다”고 주장했다. 비대위는 “그동안 우리가 두고 나온 공장과 설비를 점검하기 위해 4차례나 방북신청을 했지만 성사되지 못했지만 이번은 이뤄질 수 있다는 희망을 품고 조심스럽게 방북신청을 한다”며 “어느 때보다 큰 기대를 갖는 것은 평창동계올림픽을 계기로 서해 군 통신선과 경의선 육로와 하늘, 바닷길이 열렸기에 남북관계 개선에 희망을 봤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이어 비대위는 “우리 기업인들이 재산을 확인하고 설비의 노후화를 최소화할 수 있도록 남북 양 당국은 모든 노력을 기울여 줄 것을 바란다”며 “이를 위해 가장 시급한 개성공단 방북 승인이 이뤄지길 촉구한다”고 덧붙였다. 이들이요청한 방북 시기는 내달 12일이다
(조세금융신문=심재완 기자) 초등학교에 입학하는 아동을 둔 부모가 오전 10시에 출근하는 등 근로시간을 단축할 경우 해당 업체는 정부의 지원을 받을 수 있게 됐다. 고용노동부는 초등학교 1학년 입학기 아동 부모 근로시간 단축에 대한 지원계획 등을 구체화한 ‘고용창출장려금‧고용안정장려금의 신청 및 지급에 관한 규정’을 개정했다고 26일 밝혔다. 지난 7일 저출산위원회 등 관계부처가 합동으로 발표한 ‘초등학교 입학기 자녀돌봄 등 지원대책’ 후속조치의 일환이다. 이번 개정에 따르면 사업주가 초등학교 1학년 입학생 자녀를 둔 노동자의 요청으로 노동자가 1일 1시간 단축(주 35시간 근로)해 근무하게 되면, 정부는 월 최대 44만원을 1년간 지원한다. 임금감소액 보전금 명목으로 월 최대 24만원(모든 기업), 간접노무비 명목으로 월 20만원(중소·중견기업에 한함)을 지원한다. 지금은 1일 2시간 단축하는 경우에만 지원하고 있으나, 개정 규정에 따라 초등학교 1학년 자녀를 둔 노동자에 한해 1일 1시간 단축한 경우에도 노동자 전환일로부터 최대 1년간 지원한다. 사업주는 지원을 받기 위해서 취업규칙‧인사규정 등을 통해 시간선택제 전환제도를 마련하고, 해당 전환
(조세금융신문=심재완 기자) 시세조종으로 주가를 부풀려 보유 주식을 대량으로 매각, 수백억원의 부당 이익을 챙긴 혐의로 기소된 코스닥 상장사의 전 최대주주에게 1심에서 실형이 선고됐다. 서울남부지법 형사합의12부(심형섭 부장판사)는 26일 자본시장법 위반 혐의로 기소된 현대페인트 최대주주이자 전 대표이사 이모(46)씨에게 징역 8년에 벌금 200억원을 선고했다고 밝혔다. 이씨와 범행을 공모한 김모(45)씨에게는 징역 5년에 벌금 10억원이 선고됐다. 이들은 지난 2015년 11월 구속기소 돼 재판과정에서 보석으로 풀려났지만 이번 선고로 법정 구속됐다. 재판부는 “피고인들이 무자본 인수‧합병(M&A)으로 취득한 주식을 은밀하게 7개월에 걸쳐 처분하는 과정에서 건전한 시장 질서를 저해했다”며 “결국 현대페인트의 상장폐지로 인한 피해가 막심해 엄중한 처벌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특히 이 전 대표에 대해서는 “현대페인트 대표이사로서 막중한 책임이 있음에도 수사에 불성실하게 임했다”며 “이를 엄히 처벌하지 않으면 시장의 건전성과 신뢰성을 상실할 우려가 있다”고 지적했다. 이 전 대표 등은 사채자금으로 현대페인트를 인수‧합병한 후 지난 2015년 1~7
(조세금융신문=심재완 기자) 베네수엘라에 이어 이란도 가상통화 발행을 검토하고 있다고 미국 경제 전문 매체 CNBC가 22일(현지시간) 보도했다. CNBC에 따르면 모하마드 자바드 아자리 자흐로미 이란 정보통신기술부 장관은 트위터를 통해 국영 은행인 포스트뱅크가 가상통화 개발을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란 언론인 ‘이란 프론트 페이지 뉴스’도 이날 중앙은행이 다른 기관과 협력해 가상통화 개발에 힘쓰고 있다고 보도했다. 자흐로미 장관은 “최근 블록체인 기술 기반 디지털통화에 대한 포스트뱅크 이사회 회의에서 이란 최초의 클라우드 기반 디지털통화를 도입할 수 있는 조치를 지시했다”고 언급한 것으로 전해졌다. 전문가들은 이란이 가상통화를 도입하는 배경에는 미국의 제재가 있다고 분석했다. 앞서 미국의 제재 압력을 받고 있는 베네수엘라 역시 지난 20일 자체 가상통화 ‘페트로(Petro)’의 사전판매에 돌입했다. 베네수엘라는 사전판매 첫날에만 7억 3500만달러(약 7900억원) 상당의 가상통화를 팔았다고 밝힌 바 있다. 페트로는 베네수엘라가 보유한 원유 매장량 2670억 배럴 중 50억 배럴을 담보로 하고, 가치가 석유 시장의 가격 변동에 따라 변한다.
(조세금융신문=심재완 기자) 정부는 장기물에 대한 수요와 안정적인 자금 조달 필요성 등을 고려해 올해 50년 만기 국고채를 발행하기로 했다. 기획재정부는 분기별로 수요조사를 실시해 수요 규모가 2000~3000억원 수준이면 발행할 계획이라고 23일 밝혔다. 발행 규모는 정확한 수요 파악을 위해 발행 3~4일 전 실수요자를 대상으로 수요조사를 한 뒤 결정할 방침이다. 정부는 분기별 50년 만기 국고채 발행 여부‧시기 등을 긴밀히 협의하기 위해 수요자를 중심으로 ‘50년물 투자자 협의회’를 구성하여 지속적으로 소통할 예정이다. 일단 정부는 내달 중순 경쟁입찰 방식으로 1차 발행을 추진할 계획이다. 구체적인 발행 시기는 3월 2일에 공지될 예정이다. 기재부 관계자는 “50년 만기 국고채 발행이 성공적으로 이뤄지면 장기 재정자금을 안정적으로 조달할 수 있고 국채 만기 포트폴리오 다양화로 정부의 채무관리 역량이 크게 향상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이어 “초장기 자산의 준거 금리를 제공해 초장기 공사채‧회사채 발행 환경을 조성함으로써 국내 자본시장 발전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