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세금융신문=진민경 기자) 정부가 미래전략산업 지원 강화 차원에서 인공지능(AI)과 반도체 산업 세제지원을 확대한다. 다양한 AI 기술을 국가전략기술 세부 항목으로 지정해 최대 50%의 세제 혜택을 제공하고, AI 우수인력 등이 국내 복귀 시 소득세 감면 적용기한을 연장한다. 반도체 분야 관세 감면 대상 공장 지정기간도 늘린다. 31일 기획재정부는 이 같은 내용이 포함된 ‘2025년 세제개편안’을 확정·발표했다. 먼저 정부는 올해 초 ‘국가전략기술’로 새롭게 지정된 AI 분야의 구체적인 세부 기술을 신설했다. 앞으로 생성형 AI(텍스트와 이미지를 생성하는 AI 기초모델 개발), 에이전트 AI(기계장치와 연동해 자율적 행동 및 산업공정 운영에 활용), 학습 및 추론 고도화(메타러닝·강화학습 등을 활용해 AI 성능 향상), 저전력 고효율 AI 컴퓨팅(작은 기계 등에서도 효율적으로 작동할 수 있도록 경량화·최적화), 인간 중심 AI(인간이 AI 의사결정 과정 등을 이해할 수 있도록 지원) 등이 국가전략기술로 인정된다. 국가전략기술 세부 항목으로 지정되면 최대 50%의 세제 혜택이 제공된다. 또한 외국 연구기관 등에서 5년 이상 근무한 AI 우수인력이 국내에 복귀
(조세금융신문=진민경 기자) 정부가 세입기반 강화를 위해 법인세율과 증권거래세율을 감세 이전 수준으로 되돌린다. 윤석열 정부가 2022년부터 시행한 감세 정책을 3년 만에 사실상 철회하는 셈이다. 31일 기획재정부는 이 같은 내용이 포함된 ‘2025년 세제개편안’을 확정·발표했다. 이번 개편안에 따르면 법인세율은 과세표준 구간별로 1%p씩 인상돼 다시 10%, 20%, 22%, 25% 체계로 복원된다. 이는 2022년 개편 당시 한시적으로 인하했던 조치를 원상복구하는 것이다. 증권거래세율도 현재 0.15%까지 낮춰졌으나, 다시 0.20%로 2023년과 같은 수준으로 돌아간다. 아울러 주식 양도소득세의 대주주 기준이 현행 ‘50억원 이상’에서 ‘10억원 이상’으로 강화된다. 이에 따라 특정 종목의 주식을 10억원 이상 보유한 투자자는 대주주로 분류되며, 해당 주식을 매각할 경우 양도소득세를 부담하게 된다. [조세금융신문(tfmedia.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조세금융신문=진민경 기자) 정부가 상생협력 지원 차원에서 상가 임대료를 깎은 임대인에 대한 세액공제 적용기한을 늘리고, 상생협력기금 출연 등에 대한 세액공제 적용기한을 연장한다. 31일 기획재정부는 이 같은 내용이 포함된 ‘2025년 세제개편안’을 확정·발표했다. 먼저 정부는 상가임대료를 인하한 임대인에게 임대료 인하액의 70%(종합소득금액 1억원 초과시 50%)를 세액 공제해주는 내용을 2028년 12월 31일까지 3년 연장해 적용한다. 또한 정부는 상생협력기금 출연 등에 대한 세액공제 적용기한을 2028년 12월 31일까지로 연장한다. 신용보증기금·기술보증기금, 대·중소기업·농어업협력재단 등에 출연 시 10% 세액공제 적용하는 것에 대한 기한을 늘린다는 뜻이다. [조세금융신문(tfmedia.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조세금융신문=진민경 기자) 정부가 다양한 세제 혜택을 통해 소상공인과 자영업자 지원을 강화한다. 경영악화로 노란우산공제 해지 시 세부담을 완화하고, 영세 개인사업자 체남액 징수특례 신청요건을 완화하며, 생계형 창업 중소기업 세액감면 적용 기준금액을 높이는 내용이 골자다. 31일 기획재정부는 이 같은 내용이 포함된 ‘2025년 세제개편안’을 확정·발표했다. 먼저 퇴직소득으로 과세하는 노란우산공제 중도해지 시 사유 중 경영악화에 해당하는 요건을 완화한다. 현행 기준으로는 수입금액이 직전 3년 평균 대비 50% 이상 감소해야 하지만, 개정안은 20% 이상 감소로 기준을 낮춘다. 노란우산공제는 폐업 및 경영악화 등 사유로 공제금을 수령할 경우 퇴직소득으로 저율과세하고, 이외 사유로 중도해지 시 기타소득으로 종합과세가 적용된다. 또 영세 개인사업자 체납액 징수특례 적용 대상을 현행 ‘1개월 이상 사업을 영위하거나 3개월 이상 근로자로 근무한 자’에서 배송업무종사자와 보험설계사 등 특수형태근로자까지로 확대한다. 체납 기준도 5000만원에서 8000만원으로 높인다. 체납액 징수특례는 징수곤란 체납액에 대해 분납·납부지연가산세 면제 혜택을 주는 제도다. 생계형 창업중소기
(조세금융신문=진민경 기자) 정부가 세제지원을 확대해 서민·중산층의 주거비 부담을 덜어준다. 월세 세액공제 적용 대상자와 대상 주택을 늘리고, 주택청약종합저축에 대한 세제지원 적용기한도 연장한다. 31일 기획재정부는 이 같은 내용이 포함된 ‘2025년 세제개편안’을 확정·발표했다. 먼저 월세 세액공제 적용 대상이 확대된다. 현재는 총급여 8000만원 이하 무주택 세대주가 연 1000만원 한도 내에서 월세액의 15% 또는 17%로 세액공제 받을 수 있다. 개정안은 근무 목적 등으로 주거지가 다른 맞벌이 부부 모두에게 세액공제를 허용한다. 현재는 세대주 1인만 공제가 가능하지만, 앞으로는 부부 모두 적용되며 부부 합산 한도는 연 1000만원이다. 대상 주택 규모도 늘어난다. 현행은 전용면적 85㎡(수도권 및 도시지역 외 100㎡) 이하 주택만 공제 대상이지만, 앞으로는 3자녀 이상인 경우 지역 구분 없이 100㎡로 주택도 공제 대상에 포함된다. 아울러 주택청약종합저축에 대한 세제지원 적용기한이 2028년 12월 31일까지 3년 연장된다. 이때 소득공제의 경우 총급여 7000만원 이하 무주택 세대주와 배우자가 납입한 연 300만원 한도 내에서 40%를 소득공제로
(조세금융신문=진민경 기자) 정부가 다자녀 가구 세제지원을 확대한다. 자녀 수에 따라 신용카드 등 소득공제 한도를 높이고, 보육수당 비과세 한도를 늘리며, 육아휴직 등 비과세 대상 및 한도를 확대한다. 31일 기획재정부는 이 같은 내용이 포함된 ‘2025년 세제개편안’을 확정·발표했다. 먼저 신용카드 등 소득공제 기본한도를 자녀당 50만원(최대 100만원) 상향한다. 총급여 7000만원 이하의 경우 현행 소득공제 한도가 자녀수와 무관하게 300만원으로 적용됐으나 이번 개정안에 따라 무자녀 300만원, 자녀 1인 350만원, 자녀 2인 이상 400만원이 적용된다. 총급여 7000만원이 초과할 경우 현행 자녀수 무관 250만원이지만 개정안에 따라 무자녀 250만원, 자녀 1인 275만원, 자녀 2인 이상 300만원으로 조정된다. 자녀 수에 따른 보육수당 비과세 한도도 확대된다. 현재 6세 이하 자녀의 보육과 관련해 사용자로부터 지급받는 급여에 대해 월 20만원까지 비과세가 적용되고 있는데, 개정안에서는 월 20만원인 보육수당 비과세 한도를 자녀 1인당 월 20만원으로 확대한다. 육아휴직수당 등 비과세 대상 및 한도도 늘린다. 고용보험법상 육아휴직급여, 공무원 및
(조세금융신문=진민경 기자) 정부가 세제지원 확대를 통해 교육비 부담을 완화한다. 초등 저학년 예체능 학원비에 대해 세액공제를 적용하고, 대학생 교육비 특별세액공제 소득요건을 폐지한다. 31일 기획재정부는 이 같은 내용이 포함된 ‘2025년 세제개편안’을 확정·발표했다. 먼저 정부는 취학 전 아동의 학원비와 초등학생 자녀의 입학금 및 수업료 등 교육비(학원비 미포함) 지출액에 대해 연 300만원 한도 내에서 15% 세액공제를 적용한다. 또한 초등학교 1~2학년 자녀의 예체능 학원비도 교육비 세액공제 대상에 포함한다. 대학생 연 교육비 900만원 한도 내에서 본인 및 부양가족의 교육비에 대해 15% 세액공제가 적용되는 것과 관련해 대학생 자녀의 아르바이트 소득으로 인해 교육비 세액공제 대상에서 제외되는 일이 없도록 자녀의 소득요건을 폐지한다. 현재는 자녀의 소득금액 합계액이 100만원(총급여 500만원) 초과 시 교육비 공제가 불가하다. [조세금융신문(tfmedia.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조세금융신문=진민경 기자) 국내 주요 4대 시중은행이 포용금융 실천을 위해 소상공인과 금융 취약계층 지원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경기침체와 고금리 상황 속 민생 안정을 위한 금융지원이 절실한 가운데 이들 은행은 약 1조3000억원 규모의 민생금융 프로그램을 통해 실질적인 지원을 실행했다. KB국민은행은 은행권 최대 규모인 3721억원의 민생금융지원안을 마련하고 다양한 포용금융 프로그램을 진행 중이다. 대표적으로는 소상공인의 대환대출 부담 완화를 위한 ‘전환보증서 담보대출 이자캐시백’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이 프로그램은 대환일로부터 1년간 정상 납부한 이자 중 2%p에 해당하는 금액을 환급해주는 방식으로, 약 2만명 이상의 소상공인이 혜택을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또한 국민은행은 소상공인 응원 프로젝트, 청년 자립준비 지원, 무료 법률구조, 아침밥 지원 등 자율 프로그램도 폭넓게 전개 중이며, 상반기에만 667억원을 지역신용보증재단에 출연해 1조원 규모 대출을 가능하게 했다. 자율 프로그램은 은행 자체적으로 기획·운영 중인 맞춤형 금융지원을 의미한다. 신한은행은 지난해부터 추진해온 3067억원의 민생금융지원 중 98.7%에 해당하는 3029억원을 이미
(조세금융신문=진민경 기자) 국정기획위원회가 금융위원회의 금융정책 기능과 금융감독 기능을 분리하는 조직 개편안을 마련해 대통령실에 보고했다. 금융위의 금융정책 기능을 기획재정부에서 분리되는 재정경제부로 통합하고, 금융감독 기능은 금융감독원과 합쳐 금융감독위원회로 재편하는, 사실상 금융위 해체안이다. 금감원 산하의 금융소비자보호처는 금융소비자보호원으로 따로 떼내 신설하는 방안도 추진된다. 31일 금융당국과 금융권에 따르면 전날 국정위가 이 같은 내용을 담은 ‘금융감독체계 개편안’을 이재명 대통령에게 전달했다. 개편안의 골자는 금융감독 기능과 금융정책 기능을 분리하는 데 있다. 이에 따르면 금융위는 사실상 해체되고 금융 정책 기능이 기재부로 이관된다. 남은 금융감독 조직 일부는 재편되는 금융감독위원회로 소속된다. 금감원 내 금소처를 금소원으로 따로 떼내는 방안도 추진된다. 이 경우 건전성 감독을 담당하는 금감원과 영업행위 감독을 담당하는 금소원 쌍봉형 체계가 유력하게 거론된다. 금융권 일각에선 최근 금융위가 강력한 대출 규제와 배드뱅크 설립을 주도하면서 대통령의 호평을 받은 만큼 ‘금융위 존치’ 가능성이 부각되기도 했으나, 국정위는 개편안을 원안대로 추진됐다.
(조세금융신문=진민경 기자) 국토교통부가 전국 건설업체를 대상으로 실시한 2025년도 시공능력평가 결과를 31일 공시했다. 평가 결과 삼성물산이 시공능력평가액 34조7219억원으로 1위를 기록했으며, 현대건설(17조2485억원)과 대우건설(11조8969억원)이 각각 2위와 3위에 올랐다. 시공능력평가는 발주자가 적정한 건설업체를 선정할 수 있도록 공사실적, 경영상태, 기술능력, 신인도 등을 종합 평가해 매년 공시하는 제도다. 올해는 전체 등록 건설업체 8만7131개사 중 84.5%에 해당하는 7만3657개사가 평가에 참여했다. 종합건설업종별 공사실적 순위는 토목건축 분야에서 삼성물산(13조7000억원), 현대건설(11조3000억원), 현대엔지니어링(10조2000억원) 순으로 나타났다. 토목 분야는 대우건설(2조5000억원), 건축분야는 삼성물산(12조3000억원)이 각각 1위를 차지했다. 산업·환경설비 분야에서는 삼성이앤에이(13조3000억원)가, 조경분야에서는 제일건설(726억원)이 선두에 올랐다. 주요 공사종류별로는 도로 분야에서 대우건설(7936억원), 철도는 포스코이앤씨(5346억원), 아파트는 현대건설(6조3000억원)이 각각 1위를 기록했다. 이번
(조세금융신문=진민경 기자) 삼성물산 건설부문이 서울 용산구 보광동 일대에서 추진되는 한남4구역 재개발 사업의 공사도급 본계약을 체결하며, ‘래미안 글로우힐즈 한남’ 사업이 본격적인 궤도에 올랐다. 31일 삼성물산은 전날 한남4구역 주택재개발정비사업 조합과 서울 용산구에 위치한 조합 사무실에서 ‘한남4재정비촉진구역 주택재개발정비사업 공사도급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삼성물산은 지난 1월 18일 한남4구역 재개발 사업의 시공사로 선정된 이후, 조합과 약 6개월간의 긴밀한 협의를 거쳐 최종 계약에 이르게 됐다. 앞서 지난 7월 25일 열린 대의원회에서도 대의원들의 높은 지지를 받아 안건을 통과시킨 바 있다. 한남4구역 재개발 사업은 서울시 용산구 보광동 360번지 일대 16만 258㎡ 부지에 지하7층~지상20층 규모 총 35개동, 2360가구의 대단지가 조성될 예정이며, 공사비만 1조 5695억원에 달한다. 또한 강남, 여의도, 종로 등 주요 업무 권역과의 접근성이 뛰어나고 한강변과 맞닿아 있는 지리적 특성으로 조망권 확보를 극대화할 수 있는 프리미엄 입지로 손꼽힌다. 삼성물산은 신규 단지명으로 ‘래미안 글로우힐즈 한남’을 제안했다. 글로벌 유명 설계사 유엔
(조세금융신문=진민경 기자) 이중무 애큐온캐피탈 대표이사가 연임에 성공했다. 31일 애큐온캐피탈은 전날 임시주주총회를 통해 이 대표의 연임이 확정됐다고 밝혔다. 이번 연임으로 이 대표는 내년 7월 31일까지 1년간 애큐온캐피탈을 이끌게 됐다. 애큐온캐피탈은 이 대표의 연임 배경으로 당기순이익 대폭 증가, 캐피탈업권 내 선제적 지속가능경영 실천, 자회사 애큐온저축은행과 적극적인 협업 진행을 꼽았다. 이 대표는 지난해 캐피탈업권의 어려운 환경 속에서도 뛰어난 경영 성과를 이뤘다. 애큐온캐피탈은 별도 재무제표 기준 2024년 당기순이익 390억원 달성으로 전년 대비 271% 증가했으며, 연결 재무제표 기준 당기순이익도 802억원으로 크게 늘었다. 또한 지속가능경영 부문에서도 리더십을 발휘했다. 지난해 애큐온캐피탈은 국내 ESG 전문 평가기관 서스틴베스트로부터 최고등급인 ‘AA’를 획득하고, 업권 최초로 유엔글로벌콤팩트(UNGC) 한국협회 리드그룹에 선정되며 ESG 경영 철학이 대외적으로 인정받는 성과를 거뒀다. 탄소중립 목표 달성을 위한 체계적 노력도 지속했다. 업권 최초로 과학기반 감축목표 이니셔티브(SBTi)로부터 온실가스 감축 목표 승인을 받았으며, 국제 재
(조세금융신문=진민경 기자) OK금융그룹이 추진하던 상상인저축은행과 페퍼저축은행 인수가 모두 좌초되면서 저축은행 업계 내 입지 확장을 노리던 전략에 제동이 걸렸다. 인수가 성사될 경우 업계 선두권 진입이 기대됐으나, 두 거래 모두 막판 협상에서 틀어졌다. 30일 금융권에 따르면 최근 상상인저축은행은 금융위원회에 OK금융과의 매각 협상을 중단하겠다는 의사를 공식 전달했다. 상상인저축은행 측은 현재 다른 사모펀드(PEF)를 새로운 매수 후보로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당초 상상인저축은행은 금융당국으로부터 대주주 적격성 문제로 강제 매각 명령을 받은 이후 OK금융과 우선적으로 협상해왔다. 구체적으로는 2023년 10월 상상인그룹은 유준원 대표가 과거 불법 대출 혐의로 제재를 받은 점 등을 이유로 금융위원회로부터 상상인저축은행 및 상상인플러스저축은행의 지분 90% 이상을 매각하라는 주식처분명령을 받았다. 이후 OK금융과 상상인 측은 1000억원대 초반 수준에서 인수가를 두고 이견을 좁혀왔으며 주식매매계약(SPA) 체결 직전 단계까지 진척된 상황이었다. 하지만 고용승계 등 비재무적 조건에서 끝내 합의하지 못하고 협상이 결렬됐다. 여기에 OK금융이 동시에 추진하던
(조세금융신문=진민경 기자) “빠른 시간 안에 반드시 (주가조작) 패가망신 사례를 보여주겠다” 30일 서울 여의도 한국거래소에서 열린 ‘주가조작 근절 합동대응단’ 현판식에서 이승우 주가조작 근절 합동대응단장(금융감독원 공시조사부문 부원장보)이 단호하게 선언했다. 주식시장에서 오랫동안 암암리에 반복돼 온 주가조작과 불공정거래를 뿌리 뽑겠다는 강력한 의지가 담긴 발언이다. 이날을 기점으로 한국 자본시장은 주가조작 척결이라는 새로운 국면에 돌입했다. 최근 금융권에서 불공정거래 사례가 다수 발생하며 시장 신뢰를 위협하고 있는 상황이다. 일례로 NH투자증권 소속 한 직원이 미공개 정보를 이용해 부당이익을 챙긴 정황이 드러나 금융위가 압수수색을 벌인 바 있다. 이와 관련 권대영 금융위 증권선물위원회 위원장은 “자본시장의 직접 참여자이자, 인프라 기능을 제공하는 금융회사 임직원이 연루된 불미스러운 사태에 대해 매우 개탄스럽고, 일벌백계로 엄벌할 것”이라고 언급했다. ◇ 세 기관 한 공간 집결…실시간 대응 체계 마련 주가조작 근절 합동대응단은 금융위원회, 금융감독원, 한국거래소가 공동으로 구성한 조직이다. 그간 분산돼 있던 시장감시, 일반조사, 강제 조사 기능을 한곳으로
(조세금융신문=진민경 기자) SGI서울보증의 랜섬웨어 피해를 계기로 금융당국이 전 금융권에 대한 보안 점검과 제도 개선에 본격 착수했다. 보안 체계 미비로 중대한 사고가 발생할 경우 징벌적 과징금을 부과하는 방안을 비롯해 해킹 대응력 강화를 위한 제도적 장치 마련에 나섰다. 오는 9월부터는 금융감독원과 금융보안원이 직접 현장점검과 블라인드 모의해킹에 돌입할 예정이다. 금융위원회는 30일 ‘금융권·금융 공공기관 침해사고 대비태세 점검회의’를 개최하고 해킹 등 사이버 위협에 대한 금융권 대응력을 높이기 위한 구체적인 방안을 논의했다. 이번 회의는 지난 14일 발생한 SGI서울보증의 랜섬웨어 침해 사고를 계기로 마련됐다. SGI서울보증은 회의에서 사고 발생 이후 서버 복구 작업을 마치고 지난 21일부터 고객 대상 업무를 정상화했고, 사고 원인에 대한 정밀 조사를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동시에 외부 접속 경로를 포함한 전체 보안 인프라에 대한 점검 및 보완 조치에 나섰다고 설명했고, 전산장애로 인한 소비자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보증서 발급과 피해신고센터 운영 등을 통해 사고 상황에 대응했다고 설명했다. 금융당국은 전 금융권 대상 침해사고 대비 자체점검을 실시할 계
(조세금융신문=진민경 기자) 국내 은행들의 중소기업 대출 연체율이 약 9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하며 금융권에 비상이 걸렸다. 경기 회복 지연과 기업 경영 악화가 맞물리면서 은행들의 건전성 관리 부담이 갈수록 커지고 있다. 30일 금융권에 따르면 KB국민, 신한, 하나, 우리 등 4대 시중은행의 올해 2분기 말 기준 중소기업 대출 연체율이 평균 0.50%로 집계됐다. 이는 직전 분기 대비 0.01%p, 전년 동기 대비 0.11%p 증가한 수치다. 이 같은 상승세는 2022년 2분기 0.20%였던 연체율이 점차 오르며 2023년 0.30%대, 올해 상빈기 0.50%선까지 올라선 결과다. 은행별로는 우리은행이 0.59%로 가장 높았고, 이는 2019년 1분기 이후 최고 수준이다. 다음으로 하나은행이 0.54%로 2017년 1분기 이후 가장 높은 수치를 기록했다. 국민은행과 신한은행은 연체율이 각각 0.42%, 0.46%로 전 분기 대비 감소했으나, 여전히 과거에 비해 높은 수준을 이어가고 있다. 중소기업 금융을 전문으로 하는 기업은행의 상황도 심각하다. 해당 기간 기업은행의 중소기업 대출 연체율은 0.93%로 전분기 대비 0.01%p, 전년 동기 대비로는 무려 0.
(조세금융신문=진민경 기자) 금융감독원이 ‘상생·협력 금융新상품’ 우수사례 공모를 통해 4건의 금융상품을 우수사례로 선정하고 시상식을 개최했다고 30일 밝혔다. 이번 공모에는 총 9개 금융회사에서 12개 상생 금융상품이 제출됐으며 금융소비자에게 실질적인 혜택을 제공하고 금융권 내 상생 문화를 확산시킨 은행 2건, 카드 1건, 저축은행 1건의 상품이 우수사례로 선정됐다. 금융사별로 살펴보면 은행 부문에서는 신한은행의 ‘노란우산 소상공인 상생지원 패키지’와 KB국민은행의 ‘소상공인 전환보증서 담보대출 이자캐시백’ 상품이 선정됐다. 신한은행은 중소기업중앙회와의 협업을 통해 노란우산공제에 가입한 소상공인에게 10만원의 상생지원금을 제공하고, 신용보증재단중앙회 보증을 통한 우대자금 대출(최대 5000만원)을 지원하는 상품을 운영 중이다. KB국민은행은 지역신용보증재단의 ‘전환보증서 담보대출’을 받은 소기업 및 소상공인을 대상으로 1년간 연 2%p의 이자 캐시백을 제공해 금융부담을 경감하고 있다. 신용카드 부문에서는 KB국민카드의 ‘Mybiz 사장님든든 기업카드’가 우수사례로 뽑혔다. 이 카드는 가맹점 매출금의 0.2%를 캐시백으로 제공하고 문구, 보안, 렌탈업종 등의
(조세금융신문=진민경 기자) 금융당국이 금융회사의 개인 연체채권 관리 관행을 손질한다. 무분별한 소멸시효 연장과 부활을 제한하고, 채무자 보호를 강화하는 제도적 개선책을 마련하겠다는 방침이다. 29일 금융위원회는 서울 중구 서민금융진흥원에서 권대영 부위원장 주재로 현장 간담회를 개최하고 개인 연체채권 관리 실태를 점검, 제도 개선 방향을 논의했다. 금융위에 따르면 최근 금융채무 불이행자가 급증하고 있다. 올해 5월 기준 약 92만명으로, 전년도 대비 7만명이 증가했다. 현행법상 금융기관의 개인 채권 소멸시효는 5년이지만, 금융회사는 지급명령 등을 통해 이를 최대 15년까지 연장할 수 있다. 그런데 문제는 이 같은 방식으로 사실상 채권 회수가 어려운 장기 연체자들이 계속 추심 대상이 된다는 점이다. 또한 채무자가 소멸시효 완성 이후 일부 변제를 하면 시효가 다시 살아나는 구조도 악용 사례로 꼽힌다. 실제 일부 채권자는 채무자의 법적 무지를 이용해 소멸시효가 부활되도록 유도한 후 강한 추심을 벌이는 경우도 있다. 권 부위원장은 “실업, 질병 등 예측할 수 없는 사유에 기인한 채무불이행 책임을 모두 채무자가 부담하는 것은 과도하고 바람직하지 않다”며 “불운으로 곤
(조세금융신문=진민경 기자) 해외법인이 배당결의를 했다는 사실만으로 주주에게 곧바로 소득세를 부과할 수는 없다는 조세심판원의 결정이 나왔다. 배당소득은 배당결의와 같은 형식적 사실만이 아니라, 실제 배당금 수령 여부와 주주가 이를 인지하고 있었는지 등을 종합적으로 따져 판단해야 한다는 취지다. 28일 법조계에 따르면 조세심판원은 최근 해외법인으로부터 배당을 받기로 결의된 금액 전부를 납세자의 배당소득으로 간주해 종합소득세를 부과한 처분에 대해 일부 부당하다며 납세자의 손을 들어줬다. 이번 사건에서 청구인은 2005년 말레이시아에 설립된 자동차 부품업체 D사 지분 30%를 현지인 명의로 신탁해 투자했다. 이후 2015년 현지에서 지주회사 A사가 설립됐고, 청구인은 A사의 지분 30%를 간접 보유하게 됐다. 국세청은 최근 세무조사에서 말레이시아 A사가 청구인에게 2016년부터 2022년까지 총 다섯 차례에 걸쳐 배당결의를 했다는 사실을 확인했고, 이에 따라 청구인의 지분 비율에 맞춰 배당결의 금액 전액을 과세소득으로 보고 종합소득세를 부과했다. 그러자 청구인이 반발했다. 실제 수령한 배당금은 극히 일부였고, 배당이 결의됐다는 사실 자체도 세무조사 당시에서야 알았
(조세금융신문=진민경 기자) 이재명 대통령이 포스코이앤씨가 반복적인 산재 사망 사고를 발생시킨 점에 대해 ‘미필적 고의에 의한 살인’이라며 강도 높게 비판했다. 29일 이 대통령은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열린 국무회의에서 올해 네 번째 산재 사망 사고를 일으킨 포스코이앤씨를 두고 “아주 심하게 이야기하면 벌률적 용어로 ‘미필적 고의에 의한 살인’”이라며 “(기업들이 근로자가) ‘죽어도 어쩔 수 없지’라고 생각한 결과가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어 참담하다”고 말했다. 이어 “포스코이앤씨라는 회사에서 올해 들어 네 번째 산재 사망 사고가 발생했다고 한다”며 “이게 있을 수 있는 일인가. 사람이 어떤 사업체를 위해 일을 하다 죽는 것에 대한 감각이 없는 건지, 사람 목숨을 사람 목숨으로 여기지 않고 작업 도구로 여기는 거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 때가 있다”고 지적했다. 앞서 포스코이앤씨가 시공하는 경남 함양울산고속도로 의령나들목 공사 현장에서 지난 28일 오전 10시43분께 사면 보강작업을 하던 60대 노동자가 천공기(지반 뚫는 기계)에 끼여 사망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사고 즉시 관할 고용노동지청에서 현장 출동해 해당 작업과 경사면 보강 작업 전반에 대한 작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