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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권

[특징주] 삼성전자, 10만전자 코앞…“아직 저평가돼 있다”

 

(조세금융신문=진민경 기자) 삼성전자가 3분기 어닝서프라이즈(깜짝 실적) 발표 이후 상승 흐름을 이어가며 16일 장중 역대 최고가를 갈아치웠다.

 

이날 오전 9시 19분 기준 삼성전자는 전 거래일보다 1.05% 오른 9만6000원에 거래됐다. 장 초반 한때 9만6900원까지 오르며 2021년 1월 기록한 종전 최고가(9만6800원)를 넘어섰다.

 

KB증권은 이날 삼성전자를 “글로벌 메모리 업체 중 가장 저평가된 종목”으로 평가하며 목표주가 13만 원,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김동원 KB증권 연구원은 “글로벌 업체 간 AI 협력 확대에 따른 AI 생태계 확장이 다변화된 글로벌 고객 기반과 세계 최대 메모리 생산능력을 보유한 삼성전자 반도체 사업에 유리한 환경을 조성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이어 “특히 오픈AI, 브로드컴, AMD, 오라클, 소프트뱅크 등과 전략적 협력 관계를 확보하고 있는 삼성전자는 AI 생태계 확장에 따른 HBM(고대역폭 메모리) 공급망 다변화 수혜도 기대된다”며 “최근 오라클-AMD(10월 15일), 브로드컴-오픈AI(10월 14일), AMD-오픈AI(10월 6일) 등 주요 글로벌 협력 사례가 잇따라 발표된 점도 긍정적”이라고 덧붙였다.

 

김 연구원은 2026년 삼성전자의 영업이익을 64조2000억원으로 전망했다. 이는 2018년 58조8000억원 이후 8년 만의 최대 실적이자, 올해(32조7000억원) 대비 두 배 수준이다.

 

아울러 김 연구원은 “최근 주가 상승에도 불구하고 삼성전자는 주가순자산비율(PBR) 1.4배 수준으로 글로벌 메모리 업체 중 가장 저평가돼 있다”며 “향후 주가 10만 원이 강력한 지지선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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