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세금융신문=송기현 기자) 현대건설우 주가가 가파른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13일 오후 2시 47분 기준 현대건설우는 전일대비 10.19% 상승하 23만 2500원에 거래되고 있다.
해당종목은 현대건설기계의 판매 호조에 영향을 받은것으로 풀이된다.
이날 현대건설기계는 13일 기준 건설기계 8036대, 산업차량 4667대 등 총 1만2703대의 주문잔량을 보유하고 있다.
실제 현대건설기계는 5월 한 달 간 울산공장에서 건설기계 1805대, 산업차량 1308대 등 총 3113대의 장비를 생산해 2018년 5월 이후 역대 월간 생산량을 달성했음에도 불구, 밀려드는 주문량으로 인해 여전히 공급 부족을 해소치 못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는 글로벌 원자재 가격의 상승과 함께 원자재 생산에 필요한 건설장비에 대한 수요가 늘어나 신흥시장에서의 수주물량이 지속 확대됐기 때문이라는 설명이다.
현대건설기계의 올해 1분기 신흥시장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18% 증가한 2260억원을 기록했으며, 수주량 역시 지난 해와 비교해 약 60% 증가했다.
2분기에도 이러한 호조세는 지속돼 건설기계 2740대, 산업차량 933대 등 전년 동기 대비 2337대 늘어난 총 3673대의 물량을 수주하는데 성공했다.
국가별로는 러시아, 중남미, 아프리카, 동남아시아, 중동 국가들의 구매력이 높아지면서 이들 지역에서 건설기계 판매량이 지속 증대되고 있는 상황이다.
최근 러시아, 사우디 등지에서 입찰 계약을 잇달아 수주가 이뤄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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